
나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휴대용 약통이 있다.
어디가 많이 안좋아서 약을 먹는게 아니라. 비타민과 멜라클리어를 먹는데. 아파서 먹는 약이 아닌 만큼
자주 까먹는다. 그래서 항상 아침이면 약을 약통에 챙겨서 나선다.
위에 약통은 비타민을 사고 얻은 약통. 장점은 한회 분량씩 마다 뚜껑이 따로 달려 있어서 위생적이며
이틀치를 넣어 다닐 수 있다. 그러니까 이틀에 한번만 넣어놓으면 걱정 끝. 숫자가 적혀 있어 헤깔릴 염
려도 없다. 그냥 주는 통이니 만큼 고급스럽진 않지만 꽤나 실용적이다.
두번째 약통은 거금 1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
장점은 시간 맞춰 먹어야 하는 약을 먹기에 좋도록 오른쪽에 타이머가 달려있다. 그리고 뭣보다 있어 보
인다. 마치 아주 중요한 무언가 때문에 약을 복용중이라는 느낌을 팍팍 준다.
회사에 챙겨가는 약통은 위에꺼고. 아래꺼는 약을 담아서 그냥 회사에 둔다. 머리좋은 내가 언제 위의
약통을 챙겨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므로..
아파서 먹는 약들은. 당장 몸이 아파서 어떻게건 챙겨먹지만 비타민제나 영양제등. 먹는다고 해서 안아
프거나 덜아프게 하는 약이 아니라면 까먹기 쉽상. 그럴때는 저런 약통을 준비해서 챙겨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