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별로 좋지 않은 나는 화장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편이다.
시슬리나 라프레리처럼 너무 고가의 화장품은 쓰지 않지만 (원래 시슬
리와 라프레리는 맛이 확 가버린 40~50대를 겨냥한 화장품이므로 젊을
때 부터 쓰면 당장에야 효과가 있지만 피부가 내성이 생겨 버려서 나중
에 나이가 들면 더 좋은 제품을 써 줘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웬만큼 가격이 한다 하는 화장품들을 쓰고 있다. 내 피부의 가장 큰 문제
는 여드름과 피부색이 점점 칙칙해지고 있다는 것. 여드름이야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났기에 평생을 함께 가야할 친구 (반갑잖은) 같다. 하지만 예전에는 반에서 가장 뽀얀 피부를
가지고 있던 내가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칙칙해진다는건 한번쯤은 고민을 해 봐야 할 문제. 그래서 나는 2개
월 전. 지인의 추천에 따라 멜라 클리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여드름도 많이 좋아졌으며 뭣보다 피
부색이 많이 맑아졌다. 물론 나는 크리스찬디올에서 나온 눈튀어나올 가격의 화이트닝 에센스도 함께 쓰고
있지만 에센스만 썼을 때 보다 멜라클리어를 먹고 있는 요즘 더 확실하게 화이트닝 효과를 보고 있다. 단지
피부 겉에서만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것도 어느 정도는 피부를 하얗게 해 주겠지
만 피부 속까지 관리를 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멜라 클리어는 보통 540정 (3개월. 180정짜리 3병) 의 가격이 7만원 선이다. 한병 따로 사면 2만5천원. 하지
만 약국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그래서 많이 싸게 사면 6만 5천원이나 6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 있는 약국에서는 안면이 있다고 그러는지 5만 5천원에 줬다. 540정을 사면 에센스도 하나 따라
나온다. 약은 동화제약에서 만들고 소망 화장품에서 판매한다. 화장품 가게는 없고 약국에 가야 구입이 가능
하다. 하루에 3회 2알씩 총 6알인데 꾸준하게 먹어주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보통 1개월 정도 먹으면 서서히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효과가 없을수도 있으니까 1병을 사서 빠지지 말고 꾸준하게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더 구입하는게 좋을듯.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해서 피부를 하얗게 해 주고 기미, 주근깨, 여드름에 교과가
있다.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가 심한 정도면 별로 효과가 없고 차라리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게 낫
다고 한다. (색이 약간 옅어지긴 하는데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는단다.)
나는 이걸 먹고 효과를 봤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단다. (하긴 피부와 관련된 화장품을 비
롯해서 모든게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