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은 언제나 네모난 모양인데 이 도시락은 동그랗다. 생각해 보니 도시락이 꼭 네모날 필요는 없는것 같다. 네모난 책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참. 나는 도시락을 싸 다닌다. 매일 어떤 걸 사 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귀찮고 돈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니까. 또 혼자 살면서 장까지 보는데 하루에 한 두끼만 먹으면 너무 억울하다. 도시락이라도 싸야 장 보는 보람이 있지. 처음에는 좀 귀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습관이 되어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