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 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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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책은 분명 아닌데 읽다 보면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감흥을 주는 무언가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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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국어 고전 시가 - 국어 기본서 숨마 고등 국어/영어
임동민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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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이앤비의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분야의 가장 유명한 책은 <해법문학-고전시가>편일 것이다. 그렇다면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는 해법문학 시리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런 장르별 문학 문제집은 대개 '시대순'으로 배열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 <숨마쿰라우데>는 책이 판형도 페이지 숫자도 '해법 문학' 시리즈보다 작다. 왜냐하면 수록 작품이 226(해법)편보다 적은 150편이기 때문.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10종 문학교과서 11종 국어교과서와 선택과목 교과서인 언매 화작 독서에 조금이라도 들어간 지문들의 수를 생각해봤을 때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에 실린 150편은 정말 엄선한 엑기스 중의 엑기스,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즉, 고전시가를 공부할 때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핵심 작품은 다 훑고 지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책이 맞춤이 아닐까 싶다.

고전시가는 특성상 시대와 장르적 특성만 제대로 배운다면 사실 아는 작품 편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전형성만 파악하면 그뒤부터는 쉬어지기 때문에 어쩌면 두꺼운 책은 많은 문풀 많은 양의 지문에 질릴 수도 있다.(문학 싫어하면)


고전문학은 특히 시대 배경이 독해와 문제풀이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집에 실린 시대별 작품 목록 타임라인 페이지는 그냥 스쳐지나가면 절대 안되는 페이지. 역시 이 책에도 그런 페이지가 있다.


고전시가 중 가장 첫번째인 '공무도하가'를 보면 해설과 작품에 딸린 문제 세 개가 나와 있다. 다만 실전 테스트를 빼고는 답이 바로 옆에 달려 있어서 많이 아쉽다. 이런 짧은 시가들은 결국 문제가 한 개 정도만 있는 셈. 판형이 작아 어쩔 수 없는 한계일텐데 이 부분도 아쉽긴 마찬가지.(이 점이 앞에 비교한 '해법문학' 시리즈와 비교해 차이가 나는 아쉬운 점이다)

다만 시대가 흘러가며 등장하는 길이가 긴 작품들(예를 들면, 관동별곡이나 속미인곡 등) 해설도 길고 더 자세하고 문제 수도 늘어난다.

답지는 작품 해설에 관련된 것보다는 선지 오답에 대한 설명으로 되어 있다. 답지 구성은 무난한 편.


총평: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 문제집은 빠른 시간 동안 예습이든 복습이든 내신과 수능 대비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작품들을 훑을 필요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문제집이다. 무엇보다 가지고 다니기에 경쟁 도서보다 무게가 부담이 덜 되서 그런 점은 장점 요소다. 다만, 이미 많이 고전시가를 공부했거나 좀 더 깊이 있는 문항들을 더 풀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책일 수도.

내가 이 책을 우리 애한테 활용한다면 중학교 때 애랑 같이 이 책으로 고전시가 진도를 빼거나(고전시가는 한번 해놓으면 거의 안틀릴 수 있는 전형성의 끝판왕 같은 문학 파트임), 내신 때마다 수록 문항 풀리는 식으로 활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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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비 고등 국어 문학 입문 - 1등급을 위한 수능 입문서 고등 굿비 국어/영어
이룸E&B 편집부 엮음 / 이룸이앤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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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학 입문'자들을 위한 문학 문제집 <굿비-국어 문학 입문>이다.

#이룸이앤비의 '굿비' 시리즈는 기본-응용-심화서 중 '기본'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두껍고 많은 문제를 담고 있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표지 디자인은 사실 좀 요즘 학생들 스타일은 아니긴 하다. 


시-소설-극/수필-실전 테스트로 이어지는 차례. 장르별로 익혀야할 기본 문학 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지문으로 사용된 시나 소설에 고전 시가 고전 소설도 포함이다. 각 장르별 기본 배경지식을 익히고 문제 푸는 스타일. 아주 기본적 문제집임을 알 수 있다. 


본문 구성을 보면 시는 언어/이미지/화자/표현 방법/주제 및 소재/시상 전개로 나눠 설명하며 확인 문제를 풀고 넘어가게 되어 있다. 소설은 인물/갈등과 사건/소재와 배경/시점/주제와 감상으로, 극과 수필은 장르 특성과 작품 감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해설 안의 확인 문제 지문은 본문 설명에 나오지 않는 지문들로 출제되었다.

그리고 나면 연습 문제를 푸는데 연습 문제는 1unit당 3개씩. 지문에 따라 문제수는 달라지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렇게 쭉 기본 지식을 익히고 문제를 풀고 나면 따로 실전 테스트가 나온다.


실전 테스트는 총 12개로 현대시 2, 고전시가 2, 현대소설 2, 고전소설 2, 회곡 1, 시나리오 1 그리고 갈래 복합이 2. 이런 구성이다. 사실 기본서라고 할지라도 실제 시험에는 '갈래 복합'으로 문제가 구성되므로, 이 책에 갈래 복합이 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수학도 마찬가지겠지만, 국어에서는 무엇보다 해설지가 중요한데

이 책의 해설서는 정답뿐 아니라, 틀린 선지가 왜 틀렸는지를 전부 해설해주고 있어서 공부하면서 오답을 고르는 잘못된 사고의 이유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이 부분이 혼자 공부하면서 가장 도움이 될 것이다.

워낙 #이룸이앤비의 국어는 '숨마' 시리즈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고등 과정에서도 이러한 혼공러들을 위한 해설서는 믿고 본다 하겠다.


총평: 문학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범위가 엄청 넓기 때문에 사실상 공부할 때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다.

수능은 물론이고 요즘은 내신에서도 외부 지문 출제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더 그렇게 느끼기 쉽다. 이를 방지하는 법은 결국 '많은 작품을 미리 접해보는 것'이다. 문제를 안풀더라도 지문이라도 많이 봐둬야 한다. 수능날, 내가 아는 지문이 나오는 것과 아닌 것의 심적 안정도에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범위가 더 좁은 내신에서랴! 그리고 비문학보다 문학은 범위가 있다!

그러므로, 문학은 문제집의 난이도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 점에서 #이룸이앤비 #굿비 이 문제집이 혼자 하는 문학 공부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 문제집은 고1, 고2, 고3 모두에게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고1이라면 너무 막연한 문학을 미리 살짝 맛보기용으로, 고2라면 내신에 적절히 사용하면서 문학을 배우지 않는 학기에 복습용으로, 고3이라면 다양한 지문을 가볍게 보기 위해. 이런 식으로 자기에게 맞는 시기에 자기에게 맞는 쓰임으로 이 문제집을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문학은 선택 과목이라서, 학교마다 어느 학기에 배우는지 다 다르다. 그래서 특히 문제집 종류별(기본서인지 기출서인지 등등)로 어느 시기에 풀고 공부하느냐를 미리 연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혼공러가 아니라 내신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아마 기본적 지식은 학원에서 습득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이 문제집의 활용은 학교 내신 시험 때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작품 위주로 발췌해서 이 문제집을 푸는 것이다. 그리고 기말고사까지는 이런 식으로 공부하고 나면, 고3 수능 보기 전까지 혼자서 계속 문학 공부를 해야 한다. 고2가 모의고사를 자주 보지 않기 때문에, 고1 범위였다는(?) 3월 모의고사 이후 실질적으로 문학을 배우고 치는 첫 모의고사는 9월이 될 것이다. 방학 동안 아마도 2학기 과목인 독서 관련 학원을 다니게 될 것인데, 문학은 여름 방학부터 2학기 기말까지는 결국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계속 꾸준히 누가 더 보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이런 같은 상황인 학생들에게는 그런 점에서 두꺼운 문제집보다는 <굿비> 같은 얇은 문제집을 끝까지 다 보는 방향으로 꼭 시간 투자해서 풀게 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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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비 고등 수학 2 (2022년용) 고등 굿비 수학 (2022년)
이룸E&B 편집부 지음 / 이룸이앤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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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중간고사로 정신없는 와중에 2학기용 수학 II 문제집을 살펴보고 있자니 갑자기 평화로운 생각이 든다. 


수II 문제집을 살펴보다 표지 문구를 보고 이 문제집을 골랐다. 

'9강으로 단기간에 끝내는 개념+실전 문제집'

딱 내가 찾던 얇은 수II 문제집이다. (문제수가 많지 않아 1강을 하루에 끝내면 10일도 안 걸림)

시중의 수학 문제집들이 요즘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질리는 수준인데 이 문제집은 해설지를 빼면 84페이지로 중등 문제집들보다도 얇다!!! 


그렇다면, 나는 왜 얇은 문제집을 찾고 있는가. 보통 수II는 중학교 때 선행돈 거 빼고, 대부분 고1 겨울방학 때 1번 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1학기가 지나 여름방학 때 다시 보고 2학기 내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수상하나 수1에 비해 보는 회독수가 차이가 나는데, 이과의 경우 수II는 미적분과 연계되어 굉장히 중요하고 수능 공통과목 중 하나인데, 오히려 수상하에 비해 회독수가 덜 나오는 현실적 문제가 발생한다. (아마 고2 겨울에도 미적분 하다보면 수I+수II 다시 보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이래서 수학 선행을 무지막지 하고 와야 한다는 결론이;;;;; 아놔;;) 이게 N수생 대량 발생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아무튼 그리하여 1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두어 주, 1학기 기말 끝나고 두어 주의 총 한달 가까운 시간에 얇게 수II를 한번 다시 보는 문제집이 있음 했는데, #이룸이앤비의 <굿비>가 딱 그런 문제집! (이런 류의 얇은 수학 문제집으로 또 이투스에서 531 프로젝트라고 개념 응용 심화 수준으로 나옴) 그래서 사실 잘 모르는 문제집이었는데 받자마자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편집도 시원시원(노안인 내 눈에 내지 편집이 시원한 생각이 들면, 애들한테는 더 편안한 느낌이려나?)이라 더 좋았다는.

요약하자면, <굿비>는 '얇지만 알찬' 매운 고추 같은 문제집이라 하겠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제 수가 적지만, 있을 건 다 있구나 알 수 있다. 개념 설명, 유형별 문제, 내신 대비, 평가원 등 기출 문제, 킬러 문제 등.

각 파트 별로 많아야 25개, 적으면 10개 내외로 문제 수가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게 바로 이 문제집의 핵심 장점! 아주 단기간에 수II 반복에 도움되는 수학문제집으로 <굿비>를 추천한다.

물론 이런 문제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차근차근 1권을 여러번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 누구에게나 이 책이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짬짬히 시간 활용(학교 쉬는 시간, 점심시간, 예열 문제, 시험과 시험 사이 여유 기간 등등) 에 도움되는 문제집이 필요한 사람도 분명 있을 터. 그런 문제집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되는 정보이기를!


#굿비수학2 #굿비 #고등수학 #수능수학 #고등학교수학 #수학문제집 #이룸이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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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마쿰라우데 중학 수학 실전문제집 1-상 (2024년용) 숨마 중학 실전 수학 (2024년)
강순모 외 지음 / 이룸이앤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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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1 둘째는 1학기만 자유학기고 2학기부터는 중간, 기말고사를 다 본다. (너무 다행!)

덕분에 1-1 문제집은 구매하지 않았는데(이미 여러번 하기도 했고;)

공개수업을 다녀오고 나니 젊은 수학샘이 수업을 좀 어렵게 하길래 1학기 것도 예,복습 겸 문제를 풀어야 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중학교 수학을 다루는 학원들이 많이 쓰는 책이 쎈, 개념유형 시리즈인데 숨마쿰라우데 중학교용 실전문제집은 처음 접해본다. 얇고 표지가 파래서 기분이 좀 좋아져서 골랐다. 


이 책은 개념편과 도전편 두 파트로 나뉘어져 반복 유형 학습을 하게 하는 문제집이다. 이게 아마 이 책의 장점일듯하다. 

처음에 소단원별로 개념을 설명(간단하지만)하고 개념 체크 간단하게 문제를 풀게  한 뒤에 바로 개념 관련 유형을 풀게 되어 있다.

개념 유형 문제는 많지 않고, 바로 기출로 된 단원 문제가 또 나온다. 이것도 역시 별로 많지 않음.

즉, 이 문제집은 쪼개서 자꾸 반복시키는 문제집인 셈. 그냥 여기서 끝이 아니라 뒤에 또 나오기 때문에 컨셉이 지속 반복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1학기 과정이 끝이 나고나면, 다시 '도전편'이라는 제목 하에 다시 반복 문제가 등장한다.

다시 객관식부터 서술형까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단원별 문제 풀이.

소단원들이 이렇게 끝나면 대단원 총정리 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서술형과 고난도 문제 포함 24개의 문제가 실려있다. (서술형 3개 정도)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조금씩 문제 난도를 올려가며 반복적으로 문제 풀이를 할 수 있어서 이 문제집이 가진 장점이 커보인다. 반복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을테니, 자기 아이 수준에 맞는 부분만 골라 풀어도 될 것 같다.

푸는 순서는 꼭 차례대로 안풀고, 1단원 끝나고 뒤의 1단원 도전편까지 다 푸는 방법도 있고 1단원 도전편은 내신 때 풀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 

아직 그래도 말 들을 때, 수학을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다져가야 한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게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이 문제집은 개념은 이미 끝났고 반복적으로 단원별 유형 문제를 풀기에 좋게 구성되어 있다. 너무 문제가 많지도 않아보이게 단원별로 문제 번호를 끊어 매겨서 부담감은 덜하다(실제 쎈이나 일품 같은 문제집과 비교해 문제수는 세어보진 않았지만, 쎈 같은 경우는 번호가 누적이라 나중에 가면 막 1000개 넘어가고 -_- 해서 질림). 문제를 내신 만점 도전하기까지 풀어보진 않아서 난이도 조절은 잘되어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꾸준히 풀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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