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이앤비의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분야의 가장 유명한 책은 <해법문학-고전시가>편일 것이다. 그렇다면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는 해법문학 시리즈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런 장르별 문학 문제집은 대개 '시대순'으로 배열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 <숨마쿰라우데>는 책이 판형도 페이지 숫자도 '해법 문학' 시리즈보다 작다. 왜냐하면 수록 작품이 226(해법)편보다 적은 150편이기 때문.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10종 문학교과서 11종 국어교과서와 선택과목 교과서인 언매 화작 독서에 조금이라도 들어간 지문들의 수를 생각해봤을 때 <숨마쿰라우데-고전시가>에 실린 150편은 정말 엄선한 엑기스 중의 엑기스,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즉, 고전시가를 공부할 때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핵심 작품은 다 훑고 지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 책이 맞춤이 아닐까 싶다.
고전시가는 특성상 시대와 장르적 특성만 제대로 배운다면 사실 아는 작품 편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전형성만 파악하면 그뒤부터는 쉬어지기 때문에 어쩌면 두꺼운 책은 많은 문풀 많은 양의 지문에 질릴 수도 있다.(문학 싫어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