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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국어 6-1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ㅣ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1년 12월
평점 : 
매년 국수사과 문제집을 산다. 혹시나 단평을 보거나 아이가 어렵다고 하면 풀리기 위해서.
아이들마다 일정이 있으니 전 단원 전 과목 풀리진 못한다. 게다가 학기 초에 단평을 무슨무슨 과목을 보겠다 하신 선생님들께서도
학기가 진행되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국 두 아이 키우면서 초등 6년 동안 '수학'만 꾸준히 단평 보는 과목이더라.
그런데 올해 둘째 6학년 담임 선생님은 '국어교육'을 전공하신 분이라고 해서
그동안의 담임 선생님과 달리 책 읽기 수업이 강화되고 국어 단평도 보신다고 해서 진짜 기대 중이다. 중등 올라가기 전에 국어 단평을 한 번이라도 보고 올라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마침 미래엔에서 새롭게 교과 과정 문제집이 이름도 귀여운 초코! (초등 코어의 준말이 이렇게 귀엽다니)라서 관심이 갖다.
6-1 교과서는 가는 5단원, 나는 4단원으로 총 9단원의 내용을 다룬다.
문제집 각 단원 앞에는 단원에서 다루는 핵심 개념에 대해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다. 이 부분을 혼자 꼼꼼히 잘 안 볼 때는 보기 엄마가 설명해주고 같이 본 큐알코드 찍어서 개념 마인드맵을 보는 걸 추천한다. (그런데 마인드맵이 폰으로 보면 좀 작아서 아쉽더라)
1단원 첫 본문은 시인데, 시에서 낯선 어휘 낱말풀이는 색을 달리해서 옆에 뜨을 달아두었다.
요즘은 우리 때처럼 이런 모르는 단어를 뜻을 적고 문장 만들기 같은 숙제가 없어서 아쉽다.
교과서 어휘로 공부하는 참 좋은 방식이었는데.
본문 문제는 서술형과 객관식, 단답형 등이 골고루 섞여 있다.
본문이 끝나면 단원평가가 나온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교과 문제집과 다를 바가 없다. 가볍게 단평용으로 차이가 없는데 다음 부터의 구성이 이 책이 다른 교과 문제집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단원평가 문제의 끝 부분에 바로 그 단원에 나온 핵심 개념이 들어가면서 새로운 독해 지문 등장한다! 1단원에서 시를 통해 다루는 '비유적 표현' 중에서 기본인 은유법과 직유법을 다루고 있는데, 이 글에 딸린 문제를 표현법을 사용해 물어봄으로써 연계를 시키고 있다. 이부분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이 지문이 2학기 교과서 지문이라는 점에서 추가로 점수 획득! (국어야말로 선행이 가능한데 아무도 선행하지 않고 고등가서 힘들어지는 과목임) 이런 구성은 이 책의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한테 쉽게 예습 복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지문 옆 기초 지식 평가 문제는 바로 답이 나와 있어 아쉬었다. 이 부분 큐알코드 연계 강의는 9분 정도로 선생님의 설명이 과하거나 시끄럽지 않고 무난하며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틀렸을 때 혼자 보라고 해도 될 듯하다.
그 다음으로 이 책에서 또 마음에 든 부분은 '어휘뚝딱'이라는 페이지.
몇 문제는 되지 않지만 교과서 본문에 나온 단어들로만 문제를 만들어서 어휘 복습에 아주 좋다. (새로운 어휘 익힘이 아닌 부분도 마음에 듬) 어휘의 뜻, 띄어쓰기, 속담 등으로 나눠 스며드는 공부를 가능하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문제집을 고를 때 답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답지의 해설에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설이 실렸는가 아닌가를 좀 중요하게 생각한다. 쉽더라도 해설이 달려야 한다. (내가 어떤 문제를 틀릴지 모르니) 초코는 해설이 그런 기준에 적합해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다.
총평:
문제 수가 많지는 않지만, 단원평가 같은 시험 준비를 하기에 너무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들을 본문에 관해 묻는 문제뿐 아니라 일종의 외부 지문, 어휘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게 해주어 맘에 든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게 꼭 알아야할 것들을 다룬다.
다만, 단원평가가 아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식의 시험을 보는 학교를 다닌다면문제 수가 적어서 이 문제집은 조금 약하지 않을까 싶다.
*미래엔의 체험단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 제공 받아, 자녀와 직접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