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생활 2013.12
주부생활 편집부 엮음 / 더북컴퍼니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가계부를 쓰는 습관은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장려되는 활동 중에 하나입니다. 돈의 흐름을 기록함으로써 어느정도 자신의 경제생활을 컨트롤한다는 느낌도 들죠. 물론 이걸 안다고 해서 올 지름신이 안 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긴 합니다.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계부 활동도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계부의 영역은 웹 상으로, 모바일 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자 가계부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세는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e북이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도 아직은 종이책이 더 대세인 것처럼 말이죠.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가계부를 써봤지만, 단언컨데 이 가계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잡지의 부록이 가계부지만, 가계부를 사기 위해 잡지를 사는 거죠. 부록을 위해 사는 잡지라고 말하니 왠지 잡지를 비하하는 느낌도 듭니다만, 그런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관심은 가계부에만 있을 뿐이죠. 부록을 얻기 위해 잡지를 사는것은 사실 흔히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부록이였던 파랜드 택틱스나 메*녀, Homm2, 동급*2 같은 번들CD를 얻기 위해 V챔프, PC 파워진, PC player 같은 잡지를 사기도 했으니까요.

잡지는 전혀 보질 않으니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원에 가계부를 사는거죠. 그러나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가계부를 찾기도 어렵더군요. 종이 질적인 면이라던지, 일러스트적인 면 보다는 구성적인 면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지금까지 써온 습관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값이면 더 고급스럽고 더 편리한 가계부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직까지 그런 가계부를 찾지 못한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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