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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이 찾아내는 그림 속 사람의 권리
문국진 지음 / 예경 / 2013년 8월
평점 :
이번에 문국진 검시관 선생님의 책 두권을 샀다
모두 그림에 대한 책인데..
문 선생님은 그림에 대한 책을 많이 쓰신 것 같다.
음악에 대한 책은 한권만 쓰셨는데 그림에 대한 책은 절판까지 합쳐서 한 10개 정도는 될것 같단 생각이 든다.
소설이나 다른 문학작품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복잡함이라든지 이런 책은 안쓰셨는데 이런 책은 정말 드문 것 같다..
이 책은 미술작품에 담겨있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책인데...
아무래도 상업성을 생각하다보니 인간의 심리는 10퍼센트 정도로 줄어들고 미술작품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과장되게 그려진것같다.
(이건 순전한 내 생각인데 원래 의도는 이게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어쨋거나 원래 의도대로 책을 썼더라면 내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스릴러쯤으로 보여졌을 지도..)
이 책에는 다양한 그림이 나오는데...문 선생님이 쓴 다른 미술관련 책에서도 비슷한 그림이 나온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명화를 접한다 할때...예를 들어 어떤 아름다움 여성의 나신을 그려놓은 명화라고 할때...의사는 창백한 폐결핵환자를 모델로 한것이다...역사학자는 여성의 장신구를 보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유추한달지...각각 학자마다 한 그림을 놓고 다른 의견을 내놓겠지만...법의학자의 눈은 다른다.
여성의 표정.. 얼굴근육을 보고..여성이 공포에 떨고 있다...라고 유추하고..여성이 옷을 벗은 정황에 대해..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나 유추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 선생님의 책을 더 읽어봐야 겠다..
여름에 읽기 더없이 좋은 책인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