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벚꽃구경할 즈음
너는 말했지
벚꽃을 볼때 무슨 생각이 드냐고
나는 아무생각이 안든다고 말했어
하지만 사실 나는 그건 아니었어
그건 사랑이란 감정이 덧없음을......
알려주는것 같다고
나를 사랑하는 감정도 덧없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사랑하는것을 저주하는것은 아니야
하지만......
너를 사랑하는것도 왠지 덧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그냥
우리가 덧없는 삶을 살바에야
사랑하는것이 더 좋은 선택일수도 있는것같아
너를 사랑하는 것에 내 많은것을 걸만큼 헌신적일 필요는
없다는거야
아주 심각하게 받아주지 않았으면 좋겠어
네가 우는것이 제일 짜증나
(사실 이 시는 제가 애정하는 Bbiyaak 이란 아이와 협업하여 쓴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