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제약회사 - 거대 제약회사들의 살인적인 조직범죄
피터 괴체 지음, 윤소하 옮김 / 공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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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넷에서 산 책은 아니고 서점에서 산책인데 왠지 유용할것 같아서 골랐다가

책을 읽으면서 화 들 짝 놀라며 현재 세계 의료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에 대해 개탄하게 만든 책이다

<위험한 제약회사>라니 ...제약회사는 좋은 일을 하는 그룹아닌가? 하며 책제목에 대한 위화감을 느낄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말한다

-제약회사들을 믿으면 죽는다-고


이 책의 서평을 읽고 구매버튼을 누른다면 의사라면 진정한 의료인으로써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것이고 의료계와 관련이 없는 분들이라면 사회적 <각성>을 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이 책에서 문제가 되는 단체들은 이렇다

-WHO :제약회사의 불법 마케팅을 허용하고 오히려 파트너역할을 함

-FDA: (주로 의사들이 믿는 단체라고 생각하면 됨) 임상실험을 제대로 안하고 약을 무자비로 승인

         FDA이 이런점을 비판하고 사회에 알리려하면 반동분자로 찍혀 사회적 매장당함

-대형제약회사

-화이자,노바티스,사노피아벤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존슨앤존슨, 머크, 일라이릴리 ,애보트 

-환자단체 :환자단체마저 환자들을 기만한다

-제약회사에 고용된 의사

-임상실험자들 : 대조군도 없이 실험하는 것으로 유명

-의학지 :의학지마저 제약회사 편인것은 한때 유명했다

-각국 규제당국 (우리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음 ;;)

-정치인


그리고 문제가 되는 약들은 이렇다 (인상에 남는것들만 추려봤다)

<천식흡인기에서 사용되는 약> 터부탈린, 이소프레날린 페노테롤-오히려 천식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천식치료용 지속성 베타항진제(살메테롤) :천식사망률을 오히려 증가시킨다는 문제제기가 90년대 있어 FDA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살메테롤 대규모임상시험을 지시했다 (그유명한 SMART-salmeterol multicenter asthma research trial-정말 스마트하게 나쁜 이름이다)

글락소..물론 조작한 결과를 FDA에게 보냈고 이 실험 자체적으로도 사망자를 많이 내었다


<진통제들>

많은 NSAIDs류 (진통제많이 먹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베녹사프로펜:광과민성, 손발톱탈락

-피록시캄:고령자에게 가끔 쓰기도 하는데 배출되는 과정이 느려서 고용량으로 노인에게 절대 쓰면 안된다고 한다

-조메피락, 수프로펜, 발데콕시브-시장에서 회수가 됬다는데..발데콕시브는 많이 들어본 약임

-로페콕시브 (COX-2 억제제): 원래 NSAIDS를 포함한 진통제들은 많이 먹으면 위염을 유발한다

그런데 COX-2 억제제 진통제는 위염부작용과는 관련이 없어 통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남용하기 쉽다.....

그런데 혈전증을 증가시키는 기전과 관련이 되어있으며 심장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되어왔고 이 약을 판매하는 머크사는 이를 강력하게 부정하며 자체임상실험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했다

사망률이 눈에 띄게 (대조군에 비해 8배정도)증가한 이후에야 이 약을 2004년에 회수했다고 함


<다이어트?>

-웰부트린(글락소스미스가 자사 대표약으로 밀고나간 약)-부프로피온 성분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다이어트와 별상관없다고 밝혀짐


-진짜 판매된 다이어트약들............

~펜플루라민: 폐고혈압유발 (비슷한 펜터민은 지금도 많이 쓰이는데 갠적으로 펜터민 복용한 분들은 얼굴이 약간 발그레하다)

~덱스펜플루라민:펜플루라민의 d-거울상이성질체 형제약, 이 약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고한 연구자는 해고되고 환자들은 결국 보호받지 못했다


-벤플루오렉스: 펜플루라민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나 2009년까지 판매

-벨빅, 쿠사미아 (지금도 많이 들어본듯한 약);FDA가 허가했으나 이유가 불분명함


<당뇨약-당뇨분야도 많이 부패해있다>

-록시글리타존(TMZ계열 당뇨약): 아반디아로 많이 쓰였던 약이고 심혈관계에 이득을 주는 약으로 마케팅했다가 오히려 심혈관계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된다고 밝혀졌다

 -트로글리타존은 2000년 미국에서 회수되었는데 간부전을 일으켰다

-피오글라타존도 위험한 약으로 알려짐

-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1 계열약인 리라글루타이드(요즘 삭센다로 많이 나감)

  사실 FDA에서 경고조치가 내려진 성분이라고 한다 (이유는 책을 보면 안다)

<안정제 들>

-세로켈(아스트라제네타): 퀘타핀으로 많이 쓰인 약인데 보통 병원에서 많이 쓴다

                                    원래 불안하거나 잠이 안올때 쓰는데 알츠하이머치매,기분장애, 우울

                                   증 등등 허가되지 않은 병에 불법마케팅하고 리베이트하고 난리를 치

                                    다가 결국 기소됬다

-리스페달: 존슨앤존슨은 소아환자들에게 이 약을 강매했다

<수술후에 먹는 약>

-그라니세트론: 수술후 구역에 사용되는 온단세트론의 특허가 만료되자 새로 마케팅한 약

온단세트론보다 훨씬 비싼데 약효는 덜하다

<암치료제>

-엘로티닙: 폐암치료제인데 효과가 거의 없고 비싸다

<혈압강하제>

-독사조신(doxazocin): 미국심장학회는 언론발표를 통해 의사들에게 독사조신 사용중단을 촉구했는데 화이자가 학회에 연락을 취한후 몇시간만에 독사조신 사용을 '재검토'해야한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의문의 스타틴statin (항콜레스테롤약) : 스타틴류는 여러가지가 있다.....이 약들은 혈관에 지질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심혈관계 사망률을 낮춰준다고 믿어지고 있으나 단순 지질검사소견만 호전상태를 보일뿐 심혈관계사망률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예>>세리바스타틴-근손상과 신부전으로 사망률이 증가한 후 시장에서 퇴출


-뉴론틴: 화이자가 수많은 다른용도로 사용하도록 의사들에게 돈을 뿌리며 마케팅


<위궤양 약들>

-에소메프라졸: 의사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돈의 힘이 가장 잘드러나는 사례는 바로 입체이성질체이다.....오메프라졸은 위궤양치료제인데 특허가 만료되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메프라졸의 이성질체인 에소메프라졸(상품명:넥시움)을 개발하여 비싸게 마케팅하여 다른 싸고 좋은 약들을 제쳤다


<정신과약-제약회사 마케팅의 지상낙원>

정신과약을 많이 팔기위해선 병명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제약회사들은 정말 이상한 병명을 많이 만들어 약을 팔아치웠다

철야근무때 피곤할시 먹는 약도 만들고 (뉴비질)

해피필이라는 예쁜 이름의 약을 만들어 우울증환자들에게 팔았으나 오히려 우울증을 조장했다

프로작은 일라이릴리가 1988년에 내놓은 약인데 처음에 우울증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졌으나 

마케팅의 귀재들이 나타나 이 약을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들었다


이 책을 대충 정리해보면 이렇다

나는 이책을 정말 강추하는데 안 읽으면 생명의 지장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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