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프린 1
브림스 글.그림 / 영컴(YOUNG COM)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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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일반 만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전까지 봐왔던 웹툰으로 보건데…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져서 웹으로 연재하기 때문에 올컬러고 스크린톤을 쓰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화면의 분할 방식이 일반 코믹스와 틀리다는 것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만화는 좀 다르다. 그냥 보기에는 일반 만화와 틀릴 바가 없다. 틀린 것을 찾아보자면 올컬러라는 것과 스크린톤을 쓰지않는다는 것 정도다. 화면 분할도 일반 만화랑 틀릴 것이 없어보인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것은 그 정도였다. 이제는 만화의 내용을 볼 차례…

그림이 참 예쁘다. 깔끔하게 그려져 있는데 색까지 입혀져 있으니 눈이 즐겁다. 주인공은 누구를 하나 콕~ 집어낼 수 없이 진과 미류 부자인 것 같은데 개그 콤비다. 떼쟁이에 철없어 보이는 가수 진, 그런 진을 닥달하는 매니저, 사이에서 중재(?)하는 미류가 절묘히 맞아떨어져서 웃음을 자아낸다. 그 정도의 코믹물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갈 무렵 백발(?)의 몽마-스스로를 일류라 칭하는-가 나타나고 미류가 쓰러진다. 원인도 모른다.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몽마 란타인은 알고보니 어렸을 적에 진의 꼬임에 넘어간 가련한 중생 같아 보이는데…이노무 시키가 기억도 못한댄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하는 천사까지… 이건 또 뭔가…? 여하튼 뭐가 꼬이고 꼬인 가족사에 주변사까지 진의 주변은 뭔가 참 많이도 어수선하다.

어둡고 어두운 내용이지만 사이사이 진과 매니저의 투닥거림 이라던가, 진이 천사를 놀려먹는 거라던가, 등등 익살스런 내용들이 차지해서 분위기를 처지지 않게 해준다. 어쨌든간에 아들래미 스토커인 진은 팔불출에 정도껏~이라는 말을 모르는 떼쟁이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불행한 악마(?)인 것 같다. 앞으로의 내용이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험난해 보인다. 무엇하나 쉬워보이는 점이 없어보여 굉장히 답답해진다.

재미는 있다. 하지만 특출나게 재미있지는 않다. 악마나 천사의 혼혈이나 출생의 비밀, 마족의 권력 다툼 등 환타지나 퓨전 쪽에서 자주 보이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아직 도입부라서 그런가보다. 뭔가 뒤로 가면 반전이 있겠지… 하면서 기대를 가지고 볼만한 내용이다. 그래도 판타지 팬인 나로서는 너무 많이 본 듯한 내용이라서 뭔가 2% 부족해 보였다. 다음 권을 보면 좀더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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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reschool 예비과정편 5 (Student Book + Workbook) - 유.초등생용(예비과정) 미교 읽는 리딩 Preschool 5
마이클 풋럭.e-Creative Contents 지음 / 키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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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과서 읽는 리딩 예비과정편의 다섯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색과 모양, 가족, 학교, 방과후 활동이네요. 뒤쪽의 가족, 학교 등의 내용들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한국어로도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잘 안 보려고 하는데 앞쪽의 색과 모양은 자기가 아는 것들이라 재미있어하면서 저랑 공부했습니다. 유치원에서도 영어 공부를 하는지 몇몇 색들은 자기가 먼저 아는체를 하네요. “잘했어~우리 꼬맹이~” 해주면서 칭찬을 하면 어깨를 으쓱 거리면서 좋아합니다.

색에 대한 부분은 색과 그 색을 가진 동물이나 식물, 사물 등을 함께 짝을 지어놔서 연계 학습을 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노란색은 병아리, 녹색은 나무, 파란색은 파란색의 새, 빨강색은 자동차 등 서로 연관시켜서 생각하도록 해놨기 때문에 학습의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노란색을 알려주려고 했는데 병아리라는 단어도 함께 알게 되는 형태로 말이지요. 아이들이 알아보기 쉬운 귀여운 그림이나 실제 사진들을 컬러로 수록해놔서 보기 참 좋습니다. 올바른 단어를 찾아서 빨간 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거나 선을 잇는 문제들은 큼직한 글자들과 그림이 함께 있어서 아직 어린 저희 큰 아이와도 함께 해볼만 했구요. 모양에 대한 챕터도 비슷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공부한 내용과 중복이 되면 복습도 되고, 모르는 내용은 저와 함께 미리 공부도 하니 참 좋네요.

얼마 전 집에 놀러 온 여동생이 자기는 영어를 잘 몰라서 딸래미한테 잘 못가르쳐준다면서 아쉬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보여주면서 읽어보라고 했어요. 책을 읽어본 동생이 자기가 보기에도 쉽다면서 이 정도면 가물가물 예전에 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내용들을 되새기면서 자기 공부도 해보고 아이에게도 가르쳐줄 수도 있는 수준이라면서 참 좋아하더라고요. 덕분에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를 모두 다 선물을 해주게 됐습니다. 에구, 뭐 동생이 사달라니 어쩌겠습니까, ^^;

내용이 쉽고 가르치기도 좋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난 영어 잘 몰라!’ 라고 하시는 분들도 쉽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물론 아예 영어를 공부해본 적이 없다는 분들은 빼고요.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 전가지 저희집 꼬맹이랑 열심히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참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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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 - 레알 생초보의 부동산경매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신정헌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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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단어만 들어도 체할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더럭 겁나고 무서운 분야입니다. 뭐 각종 법률이나 부동산세법 같은 거, 그런 거 알아야 되는 건가…? –라면서 나는 무서워했지요. 알아볼 생각도 안 했습니다. 흠, 그런데 여기 이 책이 우선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끄네요. “저는 부동산 경매가 처음인데요!” - 아, 나도 처음인데… 내가 볼 수도 있는 책이겠네…? 라는 생각으로 손에 잡았답니다.

오호~ 저자분이 생각 외로 젊지만 유명한 분이세요. “27세 경매의 달인”이라는 책은 나도 예전에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몇 년 전이었는데 그 당시는 부동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시절이라서 어, 저런 책이 있네~ 하면서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 책의 저자라고 합니다. 조금 더 관심이 생겨서 서문을 먼저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저자가 책에 쓰고자 한 내용이 뭐였는지 좀 파악하고 싶어서였지요.

서문을 읽어보니 저자가 이 책에서 독자들이 익히기를 원하는 것은 딱 두 가지네요. <투자의 위험의 감지하는 법>, <부동산 경매의 전 과정에 대한 지식> 이 두 가지. 책으로는 간접경험만 하고, 실제투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투자사례를 경험하면서 익히라고 합니다. 음… 그간 봤던 독자들을 잘못될지도 모를 위험을 안고 투자에 뛰어들게 하는 그런 류의 책들과는 좀 다르더군요. 한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된 그런 책입니다.

저처럼 그냥 ‘부동산 경매’ 라는 단어적 의미만 알고 있는 사람도 알 수 있도록 부동산 경매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기본으로 해서 시작하기 때문에 뒤쪽의 내용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부동산 경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알아보고 실전에 대해서는 관심없으신 분들도 보시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채입니다. 저도 의미나 기초 지식만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읽다보니 뒷부분의 권리분석이나 관련법, 경매법원에 대한 내용까지 같이 읽어보게 되더군요.

필요한 경우 예제가 될 수 있는 그림이나 표 등을 삽입해서 보기 쉽게 만들려고 노력한 면이 보입니다. 실제로 예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적절한 예제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내용의 특성상 그림이나 표보다는 글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꼼꼼히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거 한국어 맞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만… 친구가 좀 안 좋은 상황(부채가 많아서…)이라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어쩔 수 없이 이 부동산 경매 쪽에 대한 것을 많이 알아봤다는 친구는 이 책을 훝어보더니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제반 지식이나 필요한 부분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면서 좋은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책을 읽다보니 꼭 부동산 경매를 위해서만 읽어보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남의 집 전세를 산다거나 부동산 매매를 한다거나 할 때에도 유용할 내용들도 있어서 저에게는 알아둘 내용들이 참 많았습니다. 전에는 다 귀찮아서 그냥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서 알아보고 제가 뭔가를 할 생각을 안 해봤었는데 남편이 결혼 전에 정말 악덕 집주인한테 잘못 걸리는 바람에 고생했던 경험 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남에게 속지 않으려면 자신이 많은 것을 알아야겠지요. 한번쯤은 읽어보면 절대 손해보지 않을 그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역시, 어렵기는 하네요. 이 분야가 원래 그런 것이겠지요.


PD:책의 뒤쪽에 ‘부동산경매용어사전&현장답사 템플릿 노트’가 있습니다. 실제 경험을 해보시고 싶은 분들이 간편히 들고 다니시면 도움될 것 같은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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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손뜨개 소품, 태팅레이스
sumie 지음, 김예슬 옮김 / 이아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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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팅 레이스, 이름도 참 생소하다. 게다가 바늘없이 셔틀이라고 하는 도구로 만드는 레이스… 그런데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작품들에 끌려서 도구없이 그냥 무작정 사보게 된 책이었다. 책을 받아서 살펴보니 예쁜 작품들이 너무 많다. 이 정도라면 나도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너무 급하게 실을 인터넷에서 샀다. 레이스라고 하니 보통 레이스를 뜨는 면실을 30수로 샀는데…


처음 안코와 겉코라고 하는 기본 코를 만드는 부분이 이해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특히 코 옮기기라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가서 몇번 뜨다가 실패를 하고 보니 조금씩 터득이 되서 “아~ 이거구나!” 라면서 뜰 수 있게 됐다. 워낙에 기본부터 실패 했을 경우에 실을 풀고 고치는 작업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뭔가 막히면 책만 찾아보면 되는 것이 참 좋다.


한마디로 태팅 레이스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정의라고 생각된다. 태팅을 하면서 필요한 필수 기술들이 모두 책속에 한단계, 한단계 사진으로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누구라도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하나 아쉬웠던 것은 실에 대한 설명이었다. 뭐, 인터넷 검색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면 금방 찾으셨을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검색을 잘 못하는 바람에 실을 잘못 구입한 것이다.


그래, 나는 태팅 레이스용 실이 따로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일반 면 레이스실을 사용하니 작품도 울퉁불퉁하고 책에서 보이는 만큼 매끄럽게 안 만들어 졌더랬다. 최근에 나 때문에 태팅을 시작한 친구가 태팅 전용 실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구입한 실을 얻어서 사용해보니 책에서처럼 예쁜 작품이 그제서야 나오더라. 에효, 누가 전용실이 있을 줄 알았나…


여하튼간에 태팅 레이스 전용실이 있다는 것과 셔틀이라고 하는 도구랑 레이스용 코바늘 한 개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작업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취미로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책은 기본과 태팅 필수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실제 작품 수는 얼마 없지만 태팅을 시작해보고자하는 초보자에게는 안성맞춤의 책이었다.





PS : 태팅용 실을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실 것! 저는 작품에 리즈베스라는 실을 사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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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ttle 2012-05-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팅 레이스, 전용 실까지, 모두 처음 접하는 단어 입니다!
암튼, 구매에 확실히 도움되는 글 입니다.
 
아기돼지 집짓기 말랑말랑 촉감블록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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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희 공주님. 하지만 생각보다 불록들이 참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자석 블로도 두세트 밖에 안 사줬어요. 그런데도 참 좋아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보면서 저한테 자랑을 합니다. “엄마, 공주님 성 만들었어!” 하면서 보여주던 높은 첨탑이 일품이던 건축물(?)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안 가르쳐줘도 자기가 알아서 하는 공주님이 참 어여뻐 보였드랬지요.

그런데 그 때까지만 해도 둘째가 어려서 안 기어 다녔기 때문에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부쩍 큰 둘째가 온 집안을 기어 다닙니다. 헤엄쳐 다닌다는 말이 더 적당하겠지만… 아무튼, 첫째가 가지고 노는 모든 것들을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네요. 한번은 좀 무거운 블록을 (나무에 자것이 박힌 거였거든요) 잡아채가지고 벌렁 누워서 놀다가 얼굴 위에 떨어뜨려서 얼마나 서럽게 울었는지 모릅니다. 무겁고 딱딱한 블록은 너무 위험하더라고요.

그래서 소프트 블록을 사야 되나… 싶어서 검색을 참 많이 해봤어요. 그런데 마땅한게 별로 없더라고요. 오, 그런데 이거 참 괜찮아요! 색색의 블록들이 무겁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책 속에서 소개되어 있는 것들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았지만 저희 공주님 나름대로 상상력을 동원해서 요렇게~조렇게~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저희 공주님과 함께 놀면서 만든 블록입니다. 요새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서 뭐든 자기 혼자서 해보려고 하는 우리 공주님이 혼자서 만들었답니다. 옆에서 둘째가 놀아도 블록 때문에 다칠 위험이 별로 없어서 맘껏 놀았습니다. 다만 만들어 놓은 블록을 잡고 마구 흔들어서 부숴놓는 통에 첫째가 빽빽 거리고 울어서 조금 곤란했다는 것 정도…? 이런 종류의 블록이 보니 또 있던데… 언제 한 개 더 구입해서 좀더 큰 걸 한번 만들어보라고 줘야겠습니다. 덕분에 쉬는 날 공주님과 재미있게 잘 놀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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