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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Pop-Up ㅣ 삼성 팝업북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어린 우리 둘째는 공룡과 자동차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다 보니 공룡 책도 참 좋아해서 이것저것 새해 선물을 하려고 찾던 중 우연히 내 눈에 띄었던 책이예요. 일단 그림이 너무 귀여웠고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르스, 프테라노돈, 브라키오사우르스 등이 나와서 참 좋았는데… 예상 외로 퀄리티도 맘에 들었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아기 브라키오사우르스가 다른 공룡들을 부러워하는 이야기 인데 그냥 팝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플랩북처럼 열어보는 것도 있고, 잡아당겨서 공룡들의 꼬리나 머리를 움직이는 부분도 있어서 우리 둘째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아기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스테고사우르스의 등에 나있는 볏(?)을 부러워하는 내용을 읽어주니 우리 둘째는 “내가 도와줄께~” 라면서 스테고사우르스 역할을 하며 아기 브라키오사우르스에게 볏보양을 달아주는 시늉을 하면서 역할극도 하더라구요! 오, 놀라워라~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티라노사우르스가 입을 크게 벌리는 페이지가 나오니 트리케라톱스 피규어를 가져다 놓고 “이거봐요, 티라노사우르스가 트리케라톱스를 물었어요.” 라고 하면서 아주 신나게 놉니다. 트리케라톱스와 디플로도쿠스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꼬리랑 머리를 움직일 수 있길래 디플로도쿠스의 꼬리를 움직이면서 “내가 이길꺼야~”를 외치니 “아니야! 친구는 싸우면 안돼!” 하면서 저를 혼내더라구요.
원래 잘 보던 공룡 도감들도 있지만 이제 우리 둘째에게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책! 으로 인식이 된 것 같아요. 틈만 나면 엄마 도와줘~ 하면서 저에게 아기브라키오사우르스 역할을 시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고 책을 좋아할 수 있게 해주는 정말 너무 마음에 든 책이었어요. 이 책을 찾아낸 저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