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 - 연결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국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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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미래를 봐보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프로그래머였고 남들은 생소한 비행기 시뮬레이터, 인공위성 등을 개발하는 회사를 다니다 보니 이것저것 IT 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현재 어떤 것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것들이 각광을 받게 될지… 정도를 가볍게 봐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봤다.


음 그런데 이 책 그냥 읽는 재미가 있다.


그런거 있지 않은가? 회사 업무를 마치고 삼삼오오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요새 이런게 대세네, 이런게 최신 기술인데 이런 프로젝트에 사용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 등등 맥주 한잔 기울이며 하는 이야기. 이 책은 그런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저자분 혹시 전문 작가분이신가…? 라는 의심이 될 정도로 필력도 좋으셔서 그냥 술술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은 참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가볍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었을 법한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어떤 행보를 하고 있는지, 그러한 행보가 어떤 것에서 기인했는지에 대해서 출발해서 스마트폰, IoT(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짚어 나간다. 딱딱하게 설명한다기 보다 나보다 경력이 많은 선배가 후배들한테 재미있었던 사건들을 이야기 하듯이 말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딱히 IT 관계자가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교양서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오히려 최신 기술에 관심이 많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가볍게 읽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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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색칠하고 찾아보기
이소벨 룬디 지음 / 국민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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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치료 선생님이 그랬다. 아이에게 숨은 그림찾기나 미로찾기를 시키라고... 뭔가에 몰입하여 놀이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높아질거라고 말이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미로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책을 여러 권 샀더랬다. 음... 미로찾기는 그럭저럭 수준에 맞춰졌는지 제법 따라하는데 숨은 그림 찾기는 완전 꽝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하는가 싶었는데 재미가 없다면서 다음부터는 아예 쳐다보려고도 안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 싶었지만 아쉽기는 했었다.


어,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잔뜩 있는 정글을 배경으로 동물들이 나온다. 검은 색만 칠해져 있는 그림이라서 색칠 공부를 할수동 있다고 한다. 아! 이거 좋겠네~ 하는 감이 딱 왔다.


책을 받았는데 그림도 간결하고 귀여웠다. 10가지 색을 사용하여 색칠을 할 수 있도록 색깔 표도 있었지만 아이가 그렇게 딱~ 짜여 있는대로 하는결 별로 안좋아해서 칠하고 싶은 책으로 맘껏 칠하라고 했다. 그러니 더 좋아했다. 일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들이라서 거부감 없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색칠공부의 '색'자도 싫어하던 애가 열심히 동물들을 찾고 색칠하는 것을 보니 너무 좋았다.


아쉬운 것은 페이지가 좀 적었다는 것인데... 우리 아이처럼 숨은 그림 찾기나 색칠 공부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동물들은 좋아하니 이런 책들이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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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씽킹 수업 - 공감하고 생각하고 실행하라! 생각혁신 프로젝트
우영진 외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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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단순했다. 나는 프로그래머라서 윈도우즈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가 아주 많았다. 이 때마다 항상 고민스러우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부분이 화면 디자인이었다. 게다가 우리집 첫째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서 꿈이 캐릭터 디자이너 라던가, 레고 디자이너 였었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와, 그런데 처음 부분을 읽으면서도 감탄이 나왔다. 디자인 씽킹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였다.

책에서 말하길 "디자인 씽킹"이란 아이디어의 새로운 전환과 인간에 대한 공감을 실현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디자인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이라는 거다. 이 디자인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드는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디자인이란 사용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생각하고 공감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 공감이라는 것이 디자인 씽킹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이라고 하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근 미래에 인간이 해야할 많은 것들을 그들이 대신하게 되어 인간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직면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책으로 이 책에서는 디자인 씽킹이 가진 인간 중심적인 철학과 가치를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은 결코 할 수 없는 것 - 인간에 대한 공감. (몇몇 소설에서 나오는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의 나온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 패스...)

디자인 씽킹의 문제 해결 단계는 총 6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 생성, 프로토콜 타입, 공유. 이 6단계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내용이 책의 주를 이룬다. 프로젝트를 디자인 씽킹으로 해결하는 구체적인 예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씽킹을 직접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디자인 씽킹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선생님에게도 좋은 책이었다.

아, 나는 다음 프로젝트에서 UI/UX를 개발하는데 이 방법을 꼭 써보고 싶다. 당장 해볼 간단한 프로젝트는 없는지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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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필기체로 만나는 어린 왕자 - 한때 어린아이였던 모든 어른에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다온북스 편집부 엮음 / 다온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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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왕자를 정말 사랑한다. 어렸을 때는 학교 숙제 때문에 억지로 읽었었지만 한번 읽은 후로 그 작고 어리고 순수한... 어린 왕자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자의 사랑하는 작은 아이. 나는 집에 어린 왕자를 3권 가지고 있다. 한권은 한글판, 한권은 영문판, 나머지 한권은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님이 삽화를 그린 소장용 어린 왕자. 

이런 나한테 영어 필기체를 배울 수 있는 어린 왕자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로웠었다. 처음엔 한동안 유행했던 필사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런 아니었다. 차근차근 A ~ Z 까지 몇몇 단어와 함께 연습할 수 있는 앞부분 존재하고, 이 앞부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어린왕자의 그 아름다운 문장들을 필기체로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 구성되어 있다.

어린 왕자의 모든 내용이 있는 것은 모든 내용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인상 깊게 남는 장면들로 손꼽히는 문장들이 필기체로 연습할 수 있도록 있도록 되어있다.  1일부터 20일까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씩 연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나는 그냥 쓰다보니 며칠분이 훅~ 지나가졌다.

필기체를 완벽히 익히기에는 약간 부족한 양이기에 기초를 잡기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의 연습 부분을 모두 쓴 다음에도 별도의 연습들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가장 좋았던 것은 스프링 제본 책이라는 사실이었다. 몇권 가지고 있는 필사 책들이 일반 책 제본이라서 쓰면서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스프링이라서 참 좋았다.

영문 필기체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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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플레이그라운드 - 아이들이 즐겁게 코딩하면서 컴퓨팅 사고를 키우는 곳
마리나 유머시 버스 지음, 곽소아 외 옮김 / 미디어숲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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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들에게 코딩의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유아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었고 저학년의 아이들까지 커버할 수 있는 통합적인 내용도 많았다.

우선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요새 계속 이야기 되고 있는 코딩 교육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는지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첫째의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을 때 20년 가까이 프로그래머로 일했던 나였지만 코딩 교육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도록 효율적이게 (때로는 비효율적이라도 빠르게) 동작하도록 개발해야 했던 나한테 코딩은 항상 숙제였고 고난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과 연관이 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코딩 교육이 무엇인지, 왜 코딩 교육을 하는지, 어떻게 코딩에 대해서 가르치는지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단, 이 책에서 는 코딩 교육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스크래치 주니어"라고 하는 교육용 프로그램과 키보 로봇을 기준으로 많은 설명하고 있으므로, 다른 여러 교육용 언어나 프로그램의 소개를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스크래치 주니어"라는 프로그램을 아이패드에 설치해서 아이와 함께 직접 실행해 보기도 했다. 상당한 자유도를 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 좋았다. 초등학생 1학년인 둘째와 이것저것 함께 하기도 괜찮았고, 아이가 자기 맘대로 만든 코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거쳐가는 것도 괜찮았었다.

이런 실제 활용 외에도 어떤 형태로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어서 교사분들에게도 괜찮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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