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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에서 색칠하고 찾아보기
이소벨 룬디 지음 / 국민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미술 치료 선생님이 그랬다. 아이에게 숨은 그림찾기나 미로찾기를 시키라고... 뭔가에 몰입하여 놀이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높아질거라고 말이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미로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 책을 여러 권 샀더랬다. 음... 미로찾기는 그럭저럭 수준에 맞춰졌는지 제법 따라하는데 숨은 그림 찾기는 완전 꽝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하는가 싶었는데 재미가 없다면서 다음부터는 아예 쳐다보려고도 안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 싶었지만 아쉽기는 했었다.
어,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잔뜩 있는 정글을 배경으로 동물들이 나온다. 검은 색만 칠해져 있는 그림이라서 색칠 공부를 할수동 있다고 한다. 아! 이거 좋겠네~ 하는 감이 딱 왔다.
책을 받았는데 그림도 간결하고 귀여웠다. 10가지 색을 사용하여 색칠을 할 수 있도록 색깔 표도 있었지만 아이가 그렇게 딱~ 짜여 있는대로 하는결 별로 안좋아해서 칠하고 싶은 책으로 맘껏 칠하라고 했다. 그러니 더 좋아했다. 일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들이라서 거부감 없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색칠공부의 '색'자도 싫어하던 애가 열심히 동물들을 찾고 색칠하는 것을 보니 너무 좋았다.
아쉬운 것은 페이지가 좀 적었다는 것인데... 우리 아이처럼 숨은 그림 찾기나 색칠 공부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동물들은 좋아하니 이런 책들이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