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컬러링북 Vol.1 꽃 - 누구나 쉽게 붙일 수 있는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성자연 그림 / 수피아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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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북' 하면 생각나는 것은 우리 꼬맹이들이 꽤 커서까지도 사랑하면 끼고 살았던 어린이용 놀이북들이 생각난다. 그런데 얼마전 나는 어른들을 위한 스티커북을 발견했다!


얼마전 유행하던 '컬러링북'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은 아름다운 그림들에 색칠을 하는 것이었다. 이 책들도 꽤 재미있었는데 심심하고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꽤 재미있게 했던 책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스티커 컬러링북' 이라는 것은 '컬러링북 + 스티커북'의 조합이다. 꽤 복잡한 그림들을 스티커를 붙여서 완성하는 어른들을 위한 놀이북인 것이다.


이번에 내가 시작한 스티커북의 주제는 '꽃'이다. 10개의 키워드를 가진 페이지들은 꽤 예뻐서 완성된 것들을 보면 뿌듯해지기까지한다. 어린아이들의 스티커북처럼 제위치에 붙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복잡한 무뉘를 나타내기 위해 스티커들을 겹쳐서 붙이도록 되어 있다. 열심히 잘 붙이다가 조금 삐뚤어지게 스티커를 붙였을 때는 안타깝기까지했고 생각 외로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좋았다.


열심히 스티커를 붙이던 와중에 초등학교 4학년인 딸래미가 몇개의 꽃을 자기가 붙인다면 뺏아가기도 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안되겠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들도 재미있게 놀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방학인데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뭔가를 찾고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책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 듯 싶다. 예쁜 꽃들과 함께하는 겨울이라니... 꽤 낭만적이지 않은가? 오늘도 나는 딸래미와 함께 예쁜 꽃 그림에 스티커를 붙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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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러시아
시베리카코 지음, 김진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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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그림은 둥글둥글 귀엽고 그려진 음식들은 먹음직 스럽다. 덤으로 러시아 가정식 레시피가 있어서 해보려면 음식도 따라해볼 수 있다. 물론 나같은 게으름쟁이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이라면 멀고도 낯선 나라인 러시아의 문화를 이방인의 눈으로 불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저자는 러시아인 남편을 따라서 러시아에서 생활하게 된 일본인 여성이다. 현지인이 아닌 이방인의 눈으로 보는 러시아는 예상되로 재미가 있다.

 

일단 러시아라고 하면 나는 이전의 소비에트 연방 일때의 무섭다고 생각하던 기억과 전에 러시아에서 유학했던 팀장님이 얘기 준 무섭도록 추운 날씨만 생각난다. 일단 지금도 러시아는 주변의 나라들을 억압하고 핍박하고 있기에 더더욱이나 좋은 쪽으로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마이너스적인 요소로만 가득한 러시아에 대한 생각을 -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 - 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일단 러시아라고 하는 나라의 소소한 일상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은신 분들이 읽어도 좋겠고, 저자 시베리카코의 아기자기 일상을 재미있게 읽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겠다. 아, 그리고 음식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심풀이로 읽어봤다가 마음이 푸근~해졌던 책이었다. 어렵게 생각히지 말고 가볍게 읽어보기를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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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다이어리 북노트 LOGOS : 신은 죽었다의 니체 랩소디 3년 다이어리 북노트 LOGOS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공공인문학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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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쓸 수 있는 다이어리. 처음 이 책이 뭘까...? - 생각할때 가장 큰 매리트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살짝 걱정도 됐다. 보통 다이어리들을 보면 1년을 쓸 수 있는 것들만해도 상당히 두껍다. 그런데 3년을 쓸 수 있는 다이어리는 어떨까 싶어서 솔직히 너무 두껍지않을까 - 걱정되기도 했었다. 음 그런데 책을 받고 보니 조금 틀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이 북노트는 다이어리라기 보다는 일종의 짧은 기록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는 것이었다.


날짜 아래에 20__ 라고 연도를 적고 3줄 정도 글을 적을 수 있도록 빈줄들이 있다. 그리고 아래로 2번 더 20__ 연도를 적고 글을 적을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그렇다. 3년의 같은날 기록을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다. 다이어리를 조금씩이라도 써봤던 사람들이라면 지난해의 다이어리를 가끔 찾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때 뭘했는지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꺼야 찾을 수 있겠지만 나처럼 다이어리를 꼼꼼히 챙겨서 보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결국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포기해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그럼데 이 북노트는 3년의 기록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두께도 두껍지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일반 다이어리들처럼 달력이 함께 있지는 않기에 다이어리라기 보다는 좀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정말 '북노트'로 쓸 생각이다. 책을 읽을 때마가 기록하고 그때 가질 수 있는 짦은 감상이나 기분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3년 간의 기록이 모아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이 책은 기본이 필사책이다. 니체의 문장들을 필사할 수 있도록 앞쪽이 꾸며져 있다. (다이어리 부분보다 좀더 많은 페이지들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니체의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부분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아닐까 싶다. 니체의 글을 읽고, 쓰고... 급히 할 필요없이 3년을 느긋이 옆에 끼고 살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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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하바리움 - 꽃으로 채우는 나만의 소품
히라야마 리에 지음, 이은정 옮김 / 삼호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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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아야겠다. 하바리움이 뭘까? 정말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서 우선 뭔지 찾아봤다. 공예의 일종이 아닐까 싶었지만 정답은 꽃을 보존하기 위한 '식물 표본' 이라고 한다. 원래는 그렇게 학술적인 의미였지만 지금은 병과 같은 작은 공간을 꽃으로 디자인하고 투명한 오일로 보존하는 플라워 아트로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뭐, 일단 나조차도 사진에 보이는 아름다운 병속의 꽃들에 끌렸으니 말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하바리움이라는 공예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 책의 제목에서 '-첫 번째-' 라는 말로 강조한 것처럼 필요한 도구들과 재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비교하여 설명해놨기 때문에 책을 한번 읽고나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굥예들이 그러하듯이 손재주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게다가 오일을 사용하는데 실온에서 굳지 않는 오일 같은 경우는 괜찮지만 실온에서 굳어있기에 공예를 위해 중탕하여 녹인 후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거기에 맞는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니 초기 비용은 어느 정도 들어 보이기는 했다.


그런데 일단 책속의 공예품들이 너무 예뻐서 눈이 갔던 책이라... 좀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것 들은 없을지 이것저것 봐봤다.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않았지만 좀더 예쁘고 마음에 드는 것을 만드려고하니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라서 당장 시작하기는 어려웠다. 주말을 기다려 길고 날씬한 유리병 하나와 파라핀 오일 그리고 말린 예쁜 꽃을 큰 문구점에 가서 사보려고 한다. 이 추운 겨울 바라만봐도 기분 좋아질 나만의 박제된 봄을 만들 계획만으로 마음이 뿌듯하다.


특별하게 복잡한 작업 없이도 제법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볼만하기에 이 책은 하바리움을 처음 시작해보는 분들에게 권유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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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6단 : to부정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6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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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어렵다. 나는 지금도 그렇다. 그동안 읽고 쓰고 했으나 기본적인 문법이야 어찌저찌 다 기억이 나지만 그 문법들을 아이에게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어디에서부터 가르쳐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학원도 가기 싫다 떼기장을 부리는 첫째에게 문법을 내가 가르친다고 해서 듣기나 할지도 참 의문이다. 하지만 점점 학년이 올라갈 수록 걱정은 된다.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건지... 고민이 정말 많다.


그러던 중 특이한 제목의 이 책을 알게 됐다. 직접 자신의 딸을 가르치기 위해서 책을 썼다는 대단한 아빠인 저자, 마이크 황. 책의 소개에 있는 유튜브 영상을 보니 참 공감이 간다. 말도 잘하셔서 어쩌면 나도 이 책이라면 아이와 함께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받아본 책은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 빽빽한 문법책이 아니라 커다란 사진들이 페이지마다 있고 한 문장만 간단하게 아래를 차지하고 있다. 위쪽에는 문장의 뜻과 어떤 식으로 문장을 설명해줘야할지에 대해서 조그맣게 써져 있어서 미리 한번만 읽어보면 쉽게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다.


이 책 6단은 문장이 길어서 둘째에게는 좀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지만 첫째에게는 괜찮은 수준이었다. 동일한 형태의 문장들이 계속 이어지니까 보면서 터득하는 면이 많았다. 굳이 뭐가 뭔지 알려주지 않아도 "아, 이런 뜻이겠구나~" 라는 정도가 되도록 반복된 문장들이 가이드해주기 때문이다. 중요 문법들을 문장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외우니 아이는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더 편해했다. 단, 잠심 몇번만 하는 것으로는 소용이 없어보이고 계속 반복에 반복을 통해서 머리에 새겨넣는 것이 중요해 보이긴 했다. 즉, 내가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직까지는 잘 따라와주는 우리 공주님과 함께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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