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근육을 키워라 - 하루 10분 재테크 공부로 돈이 저절로 붙는 체질 만들기
백승혜 지음 / 라온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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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로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 직장생활 15년 정도를 했음에도 결국 돈은 내가 저축했던 것들 것 다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주변에 투자라는 명목으로 뭔가를 했던 사람들 치고 좋은 꼴을 봤던 사람들이 없어서 이기도 했다. 간혹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그들이 설명해 주는 이야기들은 뭐가 그리 복잡하고 힘들어 보이는지… 시작도 해보기 전에 그냥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그렇기에 나는 재테크에 관련된 책들을 별로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다. 이 책도 어쩌다보니 얻게 되어서 보게 된 책이었는데 제목도 그냥 그랬고, 재테크는 나와 관련이 없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다지 흥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책의 첫 부분에서 저자가 한 한마디가 마음에 들더라 “부자근육에는 내 재산을 불리는 근육과 지키는 근육이 있음을 명심할 것.” 이었다.

 

대부분의 재테크 관련 책들이 재산을 불리기 위한 부분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기에 나처럼 소심하고 손해 보는 것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할 생각조차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서두부터 “내 재산을 지키는 지식이 없다면 이는 모래로 성을 쌓아 올리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한다. 옳커니… 이 말은 정말 좋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음, 역시나 나한테는 힘들다. 재테크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 지식들을 수험공부하듯이 제대로 공부를 먼저 하기를 책에서는 말하고 있었고 그 말 또한 옳다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꽤 어렵다.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할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니 기초 공부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읽기에 괜찮은 책이다. 하지만 나처럼 그냥 자기 할일 하는게 제일 쉬운거야- 라는 생각을 가진 인간한테는 재미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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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변화시키는 사물인터넷 : IoT
Michael Miller 지음, 정보람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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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사물인터넷) 이라는 말은 요새 참 여기저기 많이 나온다. 하다못해 TV를 보다가도 광고에 IoT 나 사물 인터넷, 혹은 스마트~ 라는 단어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TV를 자주 보지 않는 편임에도 그렇다는 것은 정말 이 단어가 많이 나온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처음 IoT(사물인터넷)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작년이었던가? 회사에서 교육이 있었는데 앞으로 알아둬야 할 신기술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IoT에 대해 다른 분이 이야기해서 그제서야 알게 된 단어였는데 그 개념이 참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냥 잡담처럼 수업 중에 잠깐 이야기하고 말았기 때문에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어떤 예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첫번째 장에서는 사물인터넷이 무엇인지, 무엇과 연결되며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장에서는 사물인터넷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물인터넷 이라고 하는 기술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구현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가장 기반 기술이 되는 통신 기술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한다. 통신 기술을 통해서 수집된 데이터의 저장/분석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어서 IT에 대해 기본적인 기술만 알고 있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는 현재 구현된 제품군들과 이후의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장들이 이어진다. TV, 가전제품, 집, 의류, 쇼핑, 자동차, 항공기, 전쟁, 의학, 비즈니스, 도시 등 종류도 참 다양하다.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사물인터넷이 적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다.

 

마지막 장은 “당신을 지켜보는 빅브라더”라는 제목으로 스마트 기술로 인해 야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여 스마트~ 라고 하는 기술이 마냥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킨다. 사물인터넷에 대해 개념부터 응용 및 문제점에 대해서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괜찮은 책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에 대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던 나한테는 다양한 각도로 스마트기술들(사물인터넷)을 살펴볼 수 있어서 유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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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의 정석 - 어느 지식인의 책장 정리론
나루케 마코토 지음, 최미혜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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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정말 많습니다. 이사 하자마자 챙겼던게 안방이 아닌 서재였으니까요. 이사 올 때만해도 꽤 질서있게 정리했다고 생각했었던 서재가 다시 참 지저분해져 버렸습니다. 뭔가 정리법이 따로 있는 걸까요? 책을 읽고 그 책을 정리하기 위한 내용들. 저에게는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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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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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명세서가 나오니 가계부가 뭐가 필요 있으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다른 이야기예요. 가계부를 쓰게 되면 내가 뭘 얼마나 썼는지 한번 더 보게 됩니다. 이 한번 더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좀더 유용하게 가계부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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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토론학습법 - 1등은 알고 10등은 모르는 토론학습의 비밀
이정숙.이해숙.원정연 지음 / 라온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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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아이가 문득 나를 보며 자기도 100점이 맞고 싶다고 울었던 적이 있다.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고 아이의 성적에 대해 뭐라고 하고 싶지 않아서 한발 뒤에서 보고 있었던 나한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사건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는다. 무작정 하다보니 이게 맞는지고 의문이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게 됐고 "기적"까지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유용한 책이다.

 

일단 1장은 토론과 토론 학습에 대한 차이점을 이야기 하면서 왜 토론 학습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냥 막연하게 토론 학습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한 나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이었고 조금 더 토론 학습에 대해 진지하고 절실하게 생각하게 되도록 만들더라.

 

2장은 토론 학습을 통해서 기를 수 있는 능력들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물론 이 능력들은 본격적인 토론 학습을 진행하기 전 이미 선행되어야 하는 능력들(학습법; 읽기, 질문, 주제 분석, 경청, 글쓰기)이기도 하다. 각각의 능력들을 키우기 위해 어떤 식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좋았던 파트다. 아직 저학년이고 읽기가 아직도 취약한 우리 아이는 우선 이 부분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다.

 

자 3장은 본격적으로 토론 학습을 하기 위한 이야기로 들어간다. 본격적인 심화학습인 것이다. 2장까지가 교과 학습을 할 때 지식을 받아들여 잘 기억하고 시험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여기에서는 습득한 지식의 자기화가 주 목표다.

 

나머지 장들은 실제 토론 학습이 실행된 사례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이 책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를 토론 학습법이 만들어준다고 이야기 한다. 책에서 워낙에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기 때문에 그렇구나… 싶지만 여하튼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간 골치 아팠던 아이의 학습법에 대한 작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사실이었다. 기대감에 열심히 실행해볼 의욕적인 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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