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자
박준기.김도욱.박용범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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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창업으로 만들어버린 지식창업자.


책을 읽으면서 무심결에 TV에서 잠깐 봤던 내용이 떠올랐다.


tvn의 어쩌다어른에 나왔던 메타지식에 관한 내용이었다.


내가 이해한바로는 메타지식이란 "내가 아는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 메타지식에 뛰어난 감각이 있었던 사람의 특성은 남에게 자신의 지식을 제대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 한국에 맞게 전국에서 공부를 잘하는 0.1%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메타지식이 나왔다.

- 0.1%의 특징은 설명을 엄청 잘 한다는 것. 그래서 공부를 하다가 누군가를 불러서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 자신의 전문분야를 초등학생이나 아무런 관련이 없는 비전공자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그것이 바로 완벽한 나의 지식이라는 것이다.


지식창업자에서 나온 지식은 일반적인 학습을 통한 지식뿐만 아니라 경험을 통한 지혜도 지식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지식으로 창업한 사람은 수십년간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지식과 지혜를 쌓은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지식창업으로 성공한 사람 다수가 메타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어떤 것을 할 수 있는가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자신이 하고 할 수 없는 일이면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사람.


많은 책/뉴스/인터넷에서 요즘 한 번 직장이 평생 직장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게다가 100세 시대.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걱정하고 취미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이 많다.


지식창업자 같은 책은 많다.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근데 이런 책이 대안을 제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의 제2의 인생은 부분적으로 개인에게 있지만, 그 외의 사회복지는 국가의 정책의 문제인데  지식창업자 같은 책은 모든 것을 개인에게 짊어지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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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Around the World in 125 Years (Hardcover)
Golden Reuel 엮음 / Taschen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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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lGeographic #AroundTheWorldin125Years #Europe #Africa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갔다가 오랜만에 서울연극센터에 들어가서 책을 둘러보았다.


원래는 희곡집을 하나 읽어볼까 하고 들어간 서울연극센터에서 가지런히 놓여져있는 사진집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브라질 출신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두의 Wokers와 Genesis도 있었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책도 있었다.


이런 신세계라니!!


어떤 사진집을 구경해볼까 고민하다가 Nationl Geographic에서 출판한 Around The World in 125 Years 시리즈 중 Europe&Africa를 집어들었다.


Around The World in 125 Years는 The Americans&antarctica, Europe&Afica, Asia&Oseania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있었다.

- 알라딘에서 책 정보를 찾아보니 세 권이 한 세트로 한국어판 정가 60만원.

- 근데 외국어판은 10% 할인해서 54만원이라는 사실과 함께 외국서적이라 정가제Free 정책으로 쿠폰할인 가능

- 한국어판이고 외국어판이고 60만원도 54만원도 없어서 못 사겠다.


조만간 스페인 여행을 가게되니 그 전에 Nationl Geographic에서 본 스페인이 궁금하여 Europe&Africa 책을 집어들었다.


1900년대 초중반에 찍은 사진이 제일 많았고, 2010년 그 이후에 찍은 사진은 거의 없었다.


Nationl Geographic에 놀랐고, 잡지에 실렸던 그 좋은 사진 중에 추린 것이니 퀄리티 또한 좋았다.


최근 포토샵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Nationl Geographic의 스타 사진가인 스티브 맥커리의 초상사진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마력이 있었다.


Nationl Geographic가 가진 미국의 시선에서 Europe과 Africa의 사진은 느낌이 달랐다.


Europe은 옛날의 도시, Africa는 야생성을 대변한 사진이 더 많이 찍힌 것 같았다.

- 물론, 최근까지 서양인의 시선에서 사진을 찍어왔으니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서울연극센터를 가게되면 The Americans&antarctica와 Asia&Oseania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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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데블인사이드] 살인과 개그, 그 사이에 악마

 

 

 

 

 

연극 데블 인사이드


2016. 7. 9. - 7. 31.


20160727 Cast.

슬레이트 부인 우현주, 진 이창훈, 케이틀린 이은, 칼 박호산, 릴리 정수영, 브래드 구도균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날이 더운 여름. 아니 아예 여름 더위의 한 가운데에 끼인 중복날 데블 인사이드를 보러 아트원씨어터에 갔다.


집착 때문에 생긴 살인으로 시작된 사악함. 아니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심장 안에 내재된 사악함이 집착으로 발현 된 것일지도 모른다.

- 나는 성선설도 성악설도 믿지 않는다. 사람은 부분적으로 선하고, 부분적으로 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칼의 집착, 브레드의 의심과 오해, 슬레이트 부인의 복수심, 진의 불신, 릴리의 외면, 진실을 말하지 못 한 케이틀린.

여기에 시민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 공무원의 거짓말까지.


어느 것이 더 악마적인가, 누가 데빌인가 혹은 더 데빌인가의 문제는 중요해보이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악마이니까.


정말 진지하고 사악한 연극인데 진지하고 사악한만큼 웃겼다.


때로는 사악함, 그 자체가 개그가 될 수 있었다.


연극 데블인사이드. 당신의 사악함은 무엇인가? 당신의 악마는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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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이레니아


2016. 6. 14. - 8. 15.


2016. 7. 20. CAST 홍우진, 김보정


대학로 TOM 연습실 A

 

 

 

매일 단 3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되는 연극 사이레니아.


같은 기획사에서 진행하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아직 못 봤다.

- 티켓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티켓이 없고, 돈도 있고 티켓도 있을 때는 내가 시간이 없다.


보아하니 XXX트릴로지 형식으로 시리즈물이 나올 예정인가보다.


연극 사이레니아 티켓을 예매하는 것은 좀 많이 힘들었다. 작은 연습실 안에 들어간 의자의 갯수는 30개. 선착순 30명 안에 들어가는 것은 연예인이 나오는 대극장 뮤지컬 1열 사수만큼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태풍이 많이오는 계절은 "아마도" 겨울 외딴 등대. 홀로 떨어진 등대지기. 아이작.


등대에 머물게 된 이유가 "모보렌의 죽음을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시선",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큰 이유일까 생각해봤다.


둘 중의 어느 이유든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든 스스로 쓸쓸해지기 위해 등대로 들어간 아이작에게 사실 어떤 감정도 들지 않았다.


단지, 과거를 회상하면서 모보렌과 함께 있던 아이작은 참 좋고 따뜻한 사람 같았다.


추운 겨울 태풍이 부는 바닷가에 사람을 살리기 위해 뛰어나간 아이작은 모보렌과 함께 있던 아이작과 조금은 다르겠지만 본질은 따뜻한 사람이었을리라.


라이센스로 들어온 연극이기는 하지만 이 연극이 끝나면 모보렌과 사이렌의 등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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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 라만차 돈 키호테의 길
서영은 지음 / 비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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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Ruta de Don Quijote를 대중교통으로 다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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