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Plan - Get Your Heart On!
심플 플랜 (Simple Plan) 노래 / 워너뮤직(WEA) / 2011년 6월
품절


오랜만이에요.

라고 마주보고 인사하고픈 그룹 Simple Plan의 4집의 타이틀을 처음 듣던 날, 꼭 소장하고야 말겠어!했는데 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친히 선물로 보내주셨다 라고 하자니 너무 거창한데 사실이라 그냥 적는다. :)



심플플랜의 음악은 딱 한번 들어도 편안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을 타고 마음에 쏙들어오지만 반대로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분위기에 자칫하면 비슷한 장르에 다른 그룹과 혼동할지도 모른다. 그런 이들을 위해, 심플플랜의 프로필을 적어본다. (지금도 인기 그룹이지만 좀 더 대중화되길 바라고 있는데 이웃나라 일본에는 여러번 공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한공연이 이전에 불발된 이후 여지껏 소식이 없어 홍보하고 싶다!! 쫌 오라고!!)



5인으로 구성된 캐나다 출신의 멜로딕 펑크밴드로 1999년 그룹을 결선 한 후 첫 정규앨범은 2002년 [No Pads, No Helmets...Just Balls]로 데뷔했다. 3집 앨범이 2008년도에 나왔으니 3년을 주기로 앨범이 발표되는 것 같다. 맴버는 피에르 부비에(보컬), 척 꼬모(드럼), 데이빗 데로지에(베이스), 세바스티앙 르페브르(기타), 제프 스팅코(리드기타)로 이루어졌는데 솔직히 나도 보컬 빼고는 잘 못알아본다^^;; 4집 앨범 쟈켓을 보면 그들의 유머러스한 다양한 스틸사진을 만날 수 있는데 사진마다 다 못알볼 정도로 컨셉이 제각각이다. 만약 그들이 진한 화장까지 할 수 있는 여성 그룹이었다면 난 그냥 음악만 알아들었을지도...



이번4집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첫번째 트랙의 You Suck at Love는 지금껏 들어왔던 심플플랜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일단 흔들어! 가며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듣고 있으면 발로 박자를 맞추고 뭐 그럴 겨를도 없다. 일단 Stand up! hands UP!하고 싶은 펑키 스타일의 곡으로 쭈욱 이어진다. 그러다가 천천히 호흡이 가다듬어 질 즘 아홉번째 트랙 Gone to Soon은 서있던 자리가 어디였던 그대로 미끄러지듯 주저앉아 You gone to soon~을 따라부르게 된다. 이 앨범은 곡마다 느낌을 달리주고 이건 또 뭐야 싶다기 보다는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을 읽거나 영화한편을 보는 듯한 감상이 어울리는 듯 싶다. 다시말해 뛰엄뛰엄 듣지 말고 스트레이트로 들어주는 것이 내 입장에서는 권하고 싶다.



음악적 용어를 포함 팝의 지식이 거의 전무하지만 귀는 다양하게 열려있는 내게 심플플랜은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중에 하나다. 음악을 듣다보면 이음악은 비올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혹은 드라이브 하면서 등의 분위기를 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심플플랜의 4집 앨범은 그동안 고수해왔던 경쾌한 펑크스타일에 새로운 영향을 가미했기에 언제들어도 좋은 앨범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첫번째 트랙부터 차례로 들어주길, 그래야 제대로 된 코스요리를 맛본 듯한 충만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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