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인생 - 하나님의 사람 유재건 변호사의
유재건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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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이다. 지금의 저자 유재건씨는 분명 그렇다. 누가봐도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그의 삶은 은혜인생이라는 말이 꼭 맞는사람이다. 어린 시절 납북된 아버지와 삼촌으로 인해 홀어머니를 모시고 고생을 하며 살긴 했어도 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순간부터 그는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책, 은혜인생을 읽다보면 이전에 읽었던 두란노의 그 어떤 서적보다 더 많이 '은혜'를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 시절 누구나 참 힘든 삶이었다. 제대로 배우는 것도 먹는것도 어려운 시절 그는 오로지 하나님께 기대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다. 대학입시도 명문대를 무시험 전형으로 간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쉬운일이 아니다. 물론 엄청난 기부금을 내고 입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난한 저자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노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고 계셨다고 생각한다. 그뿐인가. 책에서도 밝힌 것처럼 그가 처음 직장을 잡을 때에도 심지어 결혼을 할 때에도 일반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려운 행운, 은혜를 그는 참 많이도 받으면서 살았다. 그런 그가 거만해 지지않도록 주께서 변호사시험 9번 실패라는 고난을 주시긴 했어도 하나님의 은혜가 반드시 예비함을 믿은 그는 '인권변호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더군다나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가 되는 수순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국내에 사법고시보다는 적어도 당락에 위험으로 부터 한결 가볍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시험을 그토록 힘겹게 하신 것은 말 그대로 인간을 더 사랑하고 어려운 자를 도울 수 있는 무엇보다 해마다 재시험을 치뤄야 하는 난관을 미리부터 극복케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의 아들이 그를 힘겹게 했을 때 역시 그가 다 내려놓고 주님께 맡기는 순간 주님은 그의 아들을 다시금 가정으로 돌려보내주셨다. 무엇보다 고 전 김대중 대통령과의 일화는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은혜를 받게 되고 어느 순간 완벽하게 주님의 사람이 되었다고 믿게 되면 우리는 저도 모르게 자만하게 되고 무엇이든 말씀아래 다 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물론 무엇이든 주님에게 구하면 될 수 있다. 믿음 없이 노력으로만도 할 수 없는 것을 주님께서는 은혜로 되돌려 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 마다 당장의 시련일지라도 나중에 복이 되게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단단함을 내려주신다는 것도 저자의 간증을 통해 깊게 깨닫게 되었다. 살면서 우리는 사사로운 시련에 원망하고 혹은 노력만으로 다 이룰 수 있다고 착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길 때 비로소 은혜인생일 펼쳐진 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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