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문장이 나를 만든다 - 소통의 고수 한석준 아나운서가 뽑은 인생 문장
한석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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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문장이 나를 만든다

한석준 아나운서가 뽑은 인생 문장

이 책의 저자가 내게는 아나운서 한석준보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에서 게스트를 초대하여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치 내가 던지고 싶었던 혹은 듣고 싶던 이야기를 차분하게 이끌어내는 ‘소통의 고수’로 인지되는 사람이다. 그렇다보니 저자가 추린 ‘인생 문장’이 궁금했고, 또 문장만 던지지 않고 그 문장이 왜 좋았는지, 독자는 또 어떻게 받아들이길 바라는지 건네는 길지 않은 코멘트가 마치 유튜브를 볼 때 느꼈던 그 섬세함이 전해져서 좋았다. 순차적으로 적었던 날들만 읽은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닌데 이따금 무례한 말들로 상처받는 날들이 있다. 혹은 그런 일들로 속상했다는 지인들의 하소연도 듣는다. 그때 꼭 필요한 문장을 찾았다.

▌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이 말할 때는
나에게 집중하며 상처를 예방합니다. _김재원, 《말꽃》

이 문장 코멘트에 저자는 자신 역시 처음에는 ‘무시’라는 방법부터 시도했지만 저 문장을 통해 무례한 말로 상처받은 사람을 먼저 위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자의 저서에서 꼽은 문장들도 등장한다. 모든 문장이 좋았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뇌리에, 마음에 새긴 문장은 “내가 나에게 한 말이 곧 내 인생이 된다는 것” 이다. 삶이 힘들 때 마다 미처 깨닫지도 못한 상태에서 나를 부정하는 말들이 나왔다. 결혼 후 출산하고 아이를 양육하며 아이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게 될 때면 그 정도가 너무 심해졌다. 말의 힘을 모르지도 않았기에 자책은 또 다른 자책으로 이어졌다. 이 문장은 그랬던 내게, 혹은 또 어디선가 그렇게 상처받고 있을 이들에게 몇 번이고 전해주고 싶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 내가 타인에게 해주었던 그 위로와 응원을 해주라는 코멘트까지 정말 완벽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 더 소개하자면, 이번에도 저자의 저서에서 뽑은 인생 문장이다.

▌그 자신감은 평소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좌우됩니다.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이 중요한 진짜 이유입니다. _한석준,《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책에 마련된 공간이 다 채워지면 노트를 옮겨서 적고, 또 적어가며 나를 칭찬해주고, 위로하고 응원해줄 생각에 필사하는 페이지가 늘어나는 것이 오히려 더 행복해졌다. 다른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말을 통해 ‘나를 만들어 가는 문장’을 소중한 이들과 나누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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