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키워주는 7가지 심리 육아법
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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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현재 자녀를 양육중인 부모라면 타이틀을 보며 ‘머리 좋은 아이’라는 단어에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나도 그렇다. 잠재력이 분명 있는 아이인 것은 분명한데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 아이가 자꾸 도전을 미루고 때로는 완전히 포기하는 것 같아 불안한 부모라면 이 책을 잘 검색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나 자신을 칭찬해) 책에서 이야기하는 ‘영리한’아이, ‘똑똑한’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학교에서 현재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더라도 차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아이(11쪽)를 뜻하며, 이 책을 가장 잘 읽는 방법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더 해주려는 것보다는 ‘행복하고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상냥한 아이(18쪽)’로 키우기 위한 가능성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참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에 비해 확실히 미디어를 빠르게 접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습을 받는 등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라도 머리가 좋은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아이들이 안타깝게도 병원이나 상담실에 찾아오면 가장 문제가 많거나 화가 많은 아이들에 속한다고 한다. 또 이렇게 영리한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몇 가지 부분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p.13
힘든 기미만 보여도 포기한다.
사소한 실수에도 몹시 괴로워한다. (…)
또래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워한다.

앞서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상냥한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아동관련 공부를 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조언은 아이들이 결코 정해진 발달 단계를 동일하게 밟지 않는다는 사실이며 저자역시 ‘발달 경로는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에만 분명하게 보이는 발견의 여정’(11쪽)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책의 활용법과 타이틀에서 언급한 아이의 정의를 통해 다음의 4가지 핵심 요소를 토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네 가지란 1. 아이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공감 능력, 2. 적절한 한계를 설정할 자신감, 3. 아이에게서 고개를 돌리기보다는 더 자주 바라보려는 책임감, 끝으로 자라고 배우는 아이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 등이다.

서두에 밝힌 것처럼 아직 어린 아이,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7~13세에 해당하는 아동을 양육하다보니 책에서 제시하는 체크리스트가 그냥 넘겨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다가, 과연 내가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특히 실제 아이에게 관련 질문을 던졌을 때 예상과는 다른 답변을 들었을 때는 이 책을 이 때에 만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했다. 혹시나 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이 뚜렷하게 다가오자 그동안 나와 배우자가 던졌던 발언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항상 차분하게 ‘아이의 감정을 반영’을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단순히 감정에 반응하는 정도로만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가하면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를 통해 아이가 보였던 반응 등을 떠올리며 아이가 그 때왜 그렇게 절망감을 가졌었는지를 헤아릴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내 아이 뿐 아니라 아이가 단체생활을 할 때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행동 혹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분노 혹은 좌절감 대신 구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몇몇 부모를 제외하면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결과에 크게 기뻐하는 등 말과 반응이 달랐을 때 아이들이 가져올 혼란과 ‘결과에 대한 집착’을 어떻게 방지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248-251쪽 참조)는 주양육자 뿐 아니라 학교와 같은 기관에서도 충부히 수용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 같다.

아이가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라면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에 대한 관심도 상당할텐데 이에 대한 가이드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본 서평만 보고 너무 어린 아이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단정짓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똑똑하고 현명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방해라도 하지 않길 바란다면 <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물론 아이의 ‘천재성‘이 궁금한 부모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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