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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힘 - 안정적인 호흡, 집중된 마음, 평화로운 쉼의 기술 ㅣ 요가의 힘
스와미 사라다난다 지음, 김재민 옮김 / 판미동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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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해 심신이 안정되는 것과 같은 좋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몸이 피곤하거나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면 ‘명상하고싶다’하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명상하는 방법은 흔히 생각하는 자리에 앉아 정해진 손모양을 만든 후 눈을 감고 호흡에집중하며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인데 그게 가능할까? 책에서도 다루지만 인간이 일정시간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 자세, 주변환경을 마련하는 과정 자체가 이전보다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머리가 맑아져 판단력이 좋아지고 이는 마법이나 과장된 광고처럼 들릴지라도 좋은 운이 트이는게 당연해진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명상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저자가 안내하는 방법이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었다. ‘느낄 수 있었다’라고 표현한 까닭은 저자의 조언대로 따라해보니그동안 명상을 시작하거나 꾸준히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사트바: 가벼움, 순수함, 균형의 성질이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상태로 유지하게 해서 명상하며잘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라자스: 움직임, 활성, 열정의 성질이다. 마음을 자극하고 지나친 생각들로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여 명상하기 어렵게 만든다.
•타마스: 어두움, 불활성, 게으름의 성질이다. 명상할 때 잠이 들게 하거나또는 애초에 앉는 것을 미루게 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은 후반부에 나오는 음식의 3가지 성질로 내용만 보더라도 어떤 성질의 음식을 선호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다. 사트바에 속하는 음식은 가열하지 않은 음식, 야채, 갓 짠 과일 주스와 견과류 등이 속해있다. 중요한 사실은 애정을가지고 정성껏 요리한 음식도 사트바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라자스나 타마스 성질의 음식은 급하고 서둘러 요리한 음식, 튀기거나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만든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등이 해당된다. 정성껏 나를 위해 음식을 준비했더라도음식의 맛에 집중하며 천천히 먹지 못하고 허겁지겁 먹거나 휴대폰 화면에 집중한다면 그 식사는 사트바와 거리가 멀어진다. 평소 육아와 학업, 직장 생활까지 하다보니 대부분의 식사가 사트바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렇게 문제를 하나 찾아냈고, 다음 문제는 저자도 자주 언급했던 어깨, 무릎 통증 및 저림 현상이다. 무릎 및 관절을 풀어주는 동작은 의자에 앉아서도 따라할 수 있어 근무 중 휴식시간에 자주 해주었더니 목 근육이 이전보다 편안해지는 걸 느꼈다. 이전에 요가를 했던 독자라면 몇 가지 익숙한 자세를 보면, ‘아 저 자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 명상 자체를 바닥에 앉아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의자에 앉거나 쿠션을 활용하거나 담요를 덮는 등 다양한 응용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일지를 적어보는 방식은 명상을 유지하는 것 뿐아니라 쓰기 활동을 통해 부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서평은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쉽게 적었지만 명상과 관련된 전문용어 및사진 그리고 해설이 있어 초보자부터 명상을 좀 더 지속하거나 확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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