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홈카페
양수민.이현경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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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홈카페

건강을 포함해 특정한 목표 혹은 목적으로 비건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비건 요리책에 관심을 두는 건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채소 견과류를 포함 보기에도 맛나보이는 과일을 디저트를 넘어 식사와 반찬으로 곁들이고 싶어서였다. 부모의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연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아직 어린 아이에게도 다양한 재료를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었다.

**‘비건‘이면 육류, 유제품 같은 동물성 식재료를 먹을 수 없으니 ‘풀‘만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면 요리에는 다양한 식재료가 사용됩니다. 곡물, 콩류, 채소, 과일, 견과류, 씨앗류, 균류(버섯해조류 등 자연이 주는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 비건 요리와 베이킹을 할 수 있어요. 우리가 먹는한식도 채식을 바탕으로 한 식사이기 때문에 평소 인식하지 않았던 나물류를 비롯해 떡과 한도같은 디저트 또한 비건 요리라고 할 수 있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맛과 영양이 제한것이라는 편견을 없앤다면 더욱 다채로운 음식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 책<비건 홈카페>일부

비건의 의미부터 재료, 도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비건을 할 수 있는 방법, 기본요리, 든든한 식사, 가벼운 식사는 물론 디저트까지 다뤘다. 소개된 레시피 중 시도해본 건 ‘연근주먹밥‘인데 이전부터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를 위해 냉장고에 항시 연근이 준비되어 있어서다. 솥밥에 연근을 넣고 평소에 쌀밥대신 챙겨줬는데 아이가 좀 더 먹고 싶게끔 해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차라 딱이었다. 아이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양념을 조금 덜고 잎채소 대신 파슬리를 뿌려 준 정도만 바꾸고 가급적 본 레시피대로 조리했다.

이외에 또 시도해보고 싶었던 요리는 다양한 방법과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그래놀라. 편리하게 사먹기만 했는데 아이와 함께 놀이하듯 만들어보면 시리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아이도 이전보다는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어렵지도 않으면서도 없던 식재료를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비건을 막 시작하거나 이미 비건생활 중인 분들은 물론 나처럼 더 다양한 조리와 음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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