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딜레마 - 국가는 정당한가
홍일립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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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딜레마 중간리뷰

히틀러의 기괴한 국가주의는 그만의 작품은 아니다.
근대 독일의 국가주의는 이웃나라들과는 달리 뿌리 깊은 사상적 전통을 갖고 있다. 근대 독일인의 정신생활에서 국가라는 관념은 보편 이성에 다분히 종교적인 요소가 가미된 신비적인 어떤 것이었다. 가령 개인의 희생없이는 강력한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그일단이다.
114쪽


지난번에 읽었던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을 통해 알게된 히틀러와 독일 국가주의 모습이 위의 발췌문의 내용과 일치했다. 미술학도를 꿈꾸었던 히틀러는 자신의 운명이 국가를위해 정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했고 그의 측근들 역시 전쟁에 패하여 자살하려는 그를 만류한 까닭도 그의 삶이나 안위가 아닌 추종자들을 그대로 버려두면 안된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전쟁에서 흘리는 전우들의 희생이 안타까운 마음보다 국가를 위한 당연한 희생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사살하는 것 조차 부당한 처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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