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만큼 파리를 좋아한다. 파리는 19세기 이래 예술의 중심지였다.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해도 나의 야망이 미술분야에 있었기 때문에 운명이 나를 정치 쪽으로 밀어 넣지 않았더라면 이곳에서 공부했을지도 모른다." 202쪽
프랑스를 공격한 후 항복을 받아낸 후 히틀러는 회담이후 파리관광에 나섰다. 한때 미술학도 였던 때를 추억하듯 몇몇 장소에서는 넋이 나간듯했지만 결국 그가 부하들에게 지시한 바는 한 가지였다. 독일의 건물들이 파리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공격지시 때 파리를 제외시킨 것도 미적 측면에서 자신의 계획이었다고도 말했다. 히틀러 뿐 아니라 예술가 혹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 중 일부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 인간의 생명과 평화임을 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파리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아름다움을 논하는 히틀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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