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 - 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
오수향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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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세상에서 단단한 방패막이 되는 34가지 심리 법칙'이란 부제가 달린 <나를 지키는 매일 심리학>은 자칫 자학하거나 남탓하며 하루하루를 불만으로 보내지 않기 위한 방법을 심리학에서 찾은 책으로 관련 강의만 년간 300회 이상 해온 오수향 강사의 책이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횟수로 강연을 할 순 없기에 책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심리학과 관련된 책이 처음인 독자라면 더 좋았을만큼 익히 알려진 용어와 해법부터 여러권의 책을 읽어오면서도 잘 알지못했던 내용까지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좀처럼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34가지 중에 적어도 한 두가지정도는 꼭 맞는 답이 있을 것만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오히려 정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지금 이시기를 견뎌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반강제적 외톨이 생활이 길어지면서 지쳐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얼마전 모 시사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를 보면 이런 확진자의 탓으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만연해진 것이 위험수준이라고 했다. 결국 상황이 잘 안풀리면 남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취업의 길은 더 요원해지다보니 자괴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이런 경우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지나치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격적인 성향으로 열등감을 표출하게 되는 것 역시 엄청난 위험을 초래한다. '나를 지키는 심리학'인 만큼 혹시라도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에 해당되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저자의 처방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자학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원하는 목표는 있으나 의지력이 약해 실천하지 못했을 경우로 해당 부분을 어떻게 심리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의지력은 결코 무한대로 샘솟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그 혹은 그녀도 어느 한 부분만큼은 완벽하게 처리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거 인기가 있었던 만화와 시트콤에 등장하는 인물 중 밖에서는 늘 완벽을 추구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며칠이 지나도 빨래를 하지 않은 무릎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고 두꺼운 안경을 쓰며 늘 음식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캐릭터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위로가 된다. 







의지력을 고루 분포하며 성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저자서문에 적힌 것처럼 반복적으로 말을 걸고 자문자답하면서 의욕을 북돋는 정도의 노력이면 충분했다. 저자의 조언이 크게 와닿을 수 있었던 또다른 이유는 '노력하면 다 된다'는 맹목적인 긍정형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분명이 존재하며 현실직시, 합리적 사고를 추구해야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렵다거나 무언가를 해도 계속 실패하는 원인, 이성은 물론 연적이나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방법까지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자존감상승 #난관극복 #목표성과달성 #자아정체성확립 #인간관계개선 중 하나라도 궁금하거나 도움을 원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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