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빌 맥키번 지음, 홍성완 옮김 / 생각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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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란 단어를 들었을때 불과1년 전만 하더라도 나의 일이라기 보다는 비양심적인 기업가와 환경운동가들이 지목하는 잘못된 규제를 방치하는 위정자들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쓰레기양을 줄이고 재활용과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할거라 생각했다. 나와우리라는 생각의 결핍이었다. 하지만코로나19시대에 이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위와 같은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자각한 것은 <폴터>의 저자, 빌 맥키번과 같은 행동하는 환경운동가들 덕분이었다.




노라 갤러거의 말이다. “기후 변화를 믿는 사람이나 부정하는 사람 모두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것이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54쪽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는 가족이 모두 환경을 위해 실생활에서 그리고 가급적 차량을 이용한 이동을 자제하며 여행했을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감수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진에 담겨진 그들의 표정과 주변환경, 다른 이들과의 교류를 바라보면 그것이야말로 환경과 인류가 가장 ‘자연’스럽게 공존하는것이었다. 책에서는 인류와 관련된 모든 것의 합이 나아가는 예측할 수 휴먼게임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인간답게 유지할수 없게만드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더 많은 것을 편하게 그리고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기후가 맞이한 변화의 흐름은 어둡기만 하다. 책에서는 바로 그 위험을 경고하고 보여주며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음을이야기한다.


앞서 언급한 환경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가족만 보더라도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닥칠 수 있는 어린 아이까지 함께하며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가르쳐야 할지를 이야기한다. 또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류를 위협하는 AI의 반란이 결코 픽션으로만 여겨서는 안되는 이유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딥러닝을 통해 만들어진 로봇은 인간이 쌓아올린 바벨탑의 결과를 이미 안타깝게 바라보며 지구에게 적인 되는 쪽이 오히려 인류임을 시사하는 영화, 소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된 예술작품들을 이제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저자의 경고이자 조언대로 무분별한 생명체의 식습을 버리고 ‘나’가아닌 ‘우리’로 연대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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