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 교과서 인문학 - 교과서가 쉬워지는 배경지식 읽기
장선화 지음 / 의미와재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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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교과서 인문학 (4,5,6학년용)

교과서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학교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관심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학습 주제는 중고등학교에서 더욱 넓고 깊게 배우게 됩니다. -중략-
교과서에 실린 공부거리 중에서 몇 가지 주제를 골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보자고 생각했어요. 인문학이란 인간에 대해 공부하는 학문입니다. -여는 글 중에서(6,7쪽)


짧게 요약하자면 교과서 따로, 인문학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인문학을 더 잘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교과점수와 인성교육을 별개로 나뉘어 가르쳐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배우는 입장의 학생은 물론 부모님과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이다. 1~3교시 각 영역별로 나뉘어져 사회과목부터 실과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꼈던 과목들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본문 시작전에 실린 ‘인문 통합 추천도서’리스트는 강추할 만하다. 해당 리스트는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사서 추천도서 목록과 경기도 학교도서관 사서협의회를 바탕으로 선별된 도서로 요즘처럼 재택수업이 잦은 경우에는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또한 교과서로 공부할 당시 보충교재나 선생님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런 내용들과 부합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예를 들자면 1교시 영역에서는 고대국가와 관련해 법률을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단답형식으로만 외웠던 ‘함무라비법전’에 대한 추가설명이 포함되어 있는가 하면, 3,4차 산업혁명의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차수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전달해주고 경제영역에 있어서는 세금이야기나 투자개념을 동화등을 언급하며 풀이해준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의 여러 나라를 설명할 때는 해당 문화의 대표적인 상품 혹은 양식등을 제시하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교과서의 내용을 숙지하고 인문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직 아이가 어린 부모들은 해당 책을 통해 교과서를 활용해 인문학 공부를 가르칠 수 있는 방편을 모색할 수 있고, 선생님들은 기존의 수업방식에서 부족한점을 찾거나 오류를 발견하며 좀 더 양질의 수업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교과서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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