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 홍보마케팅이 고민인 개인과 조직을 위한 쉽고 효과 좋은 실전 노하우
이연수.문인선 지음 / 미니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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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는 작은 회사는 물론 1인기업부터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자본으로 운용할 수 없는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실전 노하우를 담고 있었다. 20대 시잘 작은 출판사와 마케팅회사에 들어가 나름 마케팅의 기본은 안다고 믿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블로그와 카페를 넘어 인스타등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활용하는 실전에 있어 현저하게 뒤떨어져 있음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꽤 오랜시간 마케터가 아닌 소비자로 지내면서 스스로 느꼈던 참여하기 쉬운 마케팅이 실제 홍보효과도 좋은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좀 더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본문115페이지 참조-온라인 이벤트를 할 때 경품이 대부분 커피쿠폰인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정작 홍보하고자 하는 자사제품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경품에만 열을 올리는 체리 피커들만 모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자주가는 온라인카페 게시판에도 여러번 응모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고 또 후기가 올라오지만 정작 해당 제품에 대한 언급은 아예 거론되지 않는다. 대기업이라면 이슈를 만드는 것 자체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작은 기업이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쉬워야한다. 책의 경우 서평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판매하는 상품이나 예술인들의 경우는 이런 리뷰작성보다는 기대평이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좋아요나 팔로우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실제 몇몇 업체들은 리그램에 친구소환까지 번거로운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만약 이미 잘 알려진 상품이나 충성도가 높을 경우라면 개인적으로는 다소 무리하는 편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후관리인데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 작은 회사라면 어느 누구보다 사장이 직접 홍보에 가담하는것이 유리하다는 의견이었다. 사장만큼 그 제품을 잘 알고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더불어 전 직원이 모두 같은 마음과 열의로 홍보에나서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에 동감한다. 광고모델이 평소에 실제로 사용했다는 말에 믿음이 가는 것처럼 실제 직원이 사용한다는 후기가 회사 sns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면 이보다 더 좋은 홍보가 있을까.
불매운동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마케팅 방법은 착한이미지를 쌓는 것이고 위기 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홍보담당자의 능력이라는 것도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같은 종류의 제품이 가격면에서도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미지로 구매를 하며 마치 그 좋은 이미지가 구매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것을 사원이나 사장이 다 할 수는 없고 잘 모를때는 대행사에 맡기는 것도 현명한데 이럴경우 꼼꼼하게 업체를 비교하며 자신의 전략을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전략과 일정에 관해서도 어떻게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책에 나오는데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즉흥적으로 홍보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무리라고 한다. 만약1년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계획한 목표에 70%정도를 실행하는 수준으로 하고 나머지는 흐름에 맞게 수정 보완해가면 된다.
홍보의 기본적인 개념은 물론 직접 홍보하는 방법, 담당자로서 해야할 일들, 빅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공공사이트들 등 도움받을 수 있는 진짜 알짜정보가 많은 책으로 대행사에 맡기더라도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많은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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