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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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 21세기북스


인재가 특별하다고 여기는 표준화형 사고방식을 반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망원경을 사회적 우주에 맞추고 사회의 인재 사다리 꼭대기에 용케 올라선 사람들이 아니어도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다시 말해, 우리의 표준화된 기관에서 발견되느니 재능 이외에도 훨씬 더 다양한 재능이 있음을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

다행히 그 증거는 우리 주변 곳곳에 있다.

바로 다크호스들이다. 275쪽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는 보통의 배경이 현재의 일이 잘 안풀리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미래에 대한 준비나 계획이 없다고 느껴질 때 그리고 개인적인 만족을 떠나 주변사람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들고자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시대가 변하고 직업이 사라졌다가 새로 생기는 지금 이시대에도 자기계발서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몇몇 유명저자들의 개발서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에게는 '산업화'라 불리는 '표준화'시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표준화가 공장이나 상품에만 한정되어 있다면 <다크호스>의 저자의 말처럼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표준화의 출발이 치료를 위한 약을 제조할 때 성분이나 용량이 제 각각이어서 제대로된 의료활동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처럼 인류가 아닌 부분에 적용된다면 그야말로 효과적인 체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무엇보다 꾸는 꿈도 다른 것이 당연한데 표준화된 체제이후 모두가 같은 꿈,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명예와 부만을 쫓게 된 것이다. 수 십년간 표준화된 사회체제속에 자타공인 '성공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정착이 되어버렸고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된 누구나가 아닌 줄 알면서도 표준화된 방식으로 아이를 내몰았다. '다크호스'는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표준화가 아닌 각자 개인이 원하는 충족감을 누린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화된 사회에서 거치는 성공단계가 아닌 그들 자신만의 단계를 밟아 간다. 금수저일 필요도 없고, 다른이와 경쟁하느라 피폐해질 필요도 없다. 자신이 목표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에 열의를 다하면 된다. 그 과정에서 능력이 개발되고 무엇보다 기회가 왔을 때 잡기위해 원하지도 않는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자기주도적인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혹은 처해진 환경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충족감을 주는 환경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관심사와 욕구, 희망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크호수들은 어떤 일에서 우수해짐으로써 충족감을 느낀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일에 깊이 몰입하면서 충족감을 느꼈다. 33쪽



20대 미혼모, 학위가 없는 상태에서 표준화된 성공을 꿈꾸고 노력한다면 결코 쉽지 않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면서 흙수저인 자신의 처지만 비관할 뿐 이다. 더불어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단계를 겨우 밟아간다고 해도 그 끝에 행복이 반드시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 다크호스들은 스스로 세운 계획과 꿈을 쫓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또 그 상황에 맞춰서 단계를 밟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비교경쟁하느라 지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다크호스는 특정한 누군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개개인성을 인정하고 표준화된 성공에서 벗어나 자기충족감을 목표로 행동할 때 될 수 있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도 여전히 성공하지 못했던 스스로를 돌아보면 알 수 있다. 자기계발서 저자들의 개개인적인 방법이 모든 이들에게 일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고, 어떤 것에 진정으로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지 판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 성공의 척도와 목표역시 타인이 아닌 자신을 기준으로 세울 때 비로소 '다크호스'가 될 수 있고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만족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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