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 - 듣기, 말하기, 읽기가 저절로 따라오는 최강의 공부법
이명애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돈을 들이지 않아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끝까지 해내지 않아서다. 29쪽

나이 서른을 넘기고 나니 다이어트, 영어공부, 공무원 합격등 20대에도 하기 어려운 걸 해낸 뒤 인생역전을 했다는 글을 보면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그 중 가장 부러운 것은 천권의 독서와 영어로 인생역전을 한 사람들인데 책 <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의 저자는 스스로를 '영어 글쓰기로 인생을 바꾼 여자'라는 타이틀이 걸맞는다고 말한다. 요즘 세상에 영어잘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그 많은 사람중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다. 특히나 영어만큼은 남들앞에서 잘한다고 말하기 쉽지 않은데 그것도 글쓰기를 잘한다니 책을 읽기전부터 관심이 컸다. 자신만 잘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어서 시작했다는 그녀의 영어공부법은 무엇일까.

우선 영어글쓰기를 하려고 마음 먹고 난 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무작정 관련 책을 사서 문장을 통째 외우는 방식, 내가 적고 싶은 글이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시도하기 쉽다. 저자는 시작부터가 달랐다. 자기가 쓰고자 하는 소재를 찾은 뒤 어순이 다른 영어에 맞게 재구성 하는 것을 먼저 했다. 그러고 난 후에는 12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완성해가는데 다음의 순서로 진행했다고 한다.

1. 다음 사전에서 단어를 찾는다.
2. 단어를 사용한 예문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다.
3. 나의 단어로 바꾼 후 주어, 동사의 수와 시제를 일치시킨다.
4. 내용이 잘 연결되었는지 확인한다.


이런식으로 시간을 투자한 저자의 방식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왜냐면 저자는 영어공부를 할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는 것과 독서하기 그리고 돈이 아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부분에서 반성하지 않았을까 싶다. 공신 강태성도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고 말한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지난 날 제대로 해보겠다고 수강신청을 하고 교재를 사들였던 비용에 비해 순수하게 공부한 시간을 따져보아도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기 쉬울 것이다. 쳅터 2 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떻게 영어공부를 해야하는지와 함께 실제로 영어작문을 해볼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직접 일기를 적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별도의 교재를 사지 않아도 충분히 이 책 한권으로 영어글쓰기를 실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마지막 쳅터에서는 저자외에도 영어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실례가 담겨있어 좀 더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졌다. 자기개발서와 영어학습서를 후속편으로 출간하는 보통의 방식과는 달리 한 권으로 모두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시간과 돈을 절약해주고 책을 읽고 바로 실행에 옮기지 않았던 게으른 사람들도 이 책만큼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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