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지각변동 - 미래가 보내온 7가지 시그널!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만들 것인가
박종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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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20 부의 지각변동>은 2020에 일어날 수 있는 경제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다음의 7가지(금리, 부채, 버블, 환율, 중국, 인구, 쏠림) 시그널을 분석하고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책이다. 결코 가볍지도 않을 뿐 아니라 국내 경제상황 뿐 아니라 현재 패권다툼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각 10년, 40년 경제호황을 분석한 책인만큼 저자의 약력을 유심히 보게 된 책이기도 하다. 우선 1,2부는 2020년에 위기가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1부 2020 위기설, 이번엔 진짜일까? 에서는 과거 미국에서 있었던 호황과 불황이 어떻게 교차되어 벌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저자가 언급한 영화 <빅쇼트>는 금융위기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은데다 결과를 알면서도 긴장하며 보았던 영화였다. 그일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내용이지만 이런 위기가 다름아닌 2020년에 올 수도 있다는 것이고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피할 수 없는 미래라는 사실에 더욱 몰입하면서 읽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는 경제불황이 오더라도 1인가구로 살다보니 회사만 다닐 수 있으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왔기 더욱 그랬다. 저자가 예상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지금의 미국 호황이 상당 기간 계속되는 시나리오다.

170쪽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세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경제호황을 누리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것이다. 또 어떤 경제정책으로 지금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유지한다는 것이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 시나리오라고는 해도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지는 않다. 뿐만아니라 지금 미국의 호황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경쟁중인 중국의 경제는 위기가 찾아올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될 경우 중국의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2020년을 전후해 세계 주요 국가의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져드는 것(171쪽)으로 일본 역시 버블경제이후 커다란 타격을 받아 지금까지 장기불황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저자는 1989년 일본의 버블 붕괴와 같은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결국 서민들의 고통이 커진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재 시나리오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할 정도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세계 경제 위기다. 미국경제가 침체일 때 금리를 1.3프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부채를 가지고 있었던 여러 나라가 파산하거나 이와 비슷한 위기에 빠졌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된 대책없이, 저자가 언급한 7가지 시그널을 대비하지 못하면 안되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가장 위험한 상황을 시나리오에 넣었지만 그렇다고 불안에 떨면서 부정적으로 미래를 볼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책 중간중간 유명인사들의 명언들이 등장하는 데 그때마다 다시 호황이 찾아올 거라는 식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2020년에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사항을 에필로그에서 이야기한다.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시그널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천사항을 상기하며 모두의 불황일지라도 거기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첫째, 내일은 결코 오늘과 같지 않다는 것을 명심한다.

둘째, 세계를 넓고 깊게 바라보며 투자와 사업 전략을 짜야한다.

셋째, 최악의 공포가 시작되면 그 순간 공포를 담아라.


251-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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