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어떻게 인생이 되는가 - 지금 당장 실천하는 굿 라이프
강이든 지음 / 프롬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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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어떻게 인생이 되는가 / 강이든 지음/ 프롬북스



<습관은 어떻게 인생이 되는가>를 읽으면서 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강연, 책들이 떠올랐다. 습관이란게 무엇인가. 정말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반복'된 행동을 '계속'이어가는 것이다. 천 권의 책을 읽었다는 사람들, 무작정 걸었다는 사람들의 에세이가 끊임없이 출간된다. 어쩌면 그들의 모든 좋은 습관들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게 된 건지도 모른다.



결국 우리가 주목해야 하고 질문해야 하는 것은 평범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비범하게 했는지, 그 이면에 숨어 있는 그들의 진짜 스토리이다. 그들은 남들 몰래 혼자서 피나는 노력을 한 사람이다. 116쪽


흔히 비범한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내가 떠올렸던 사람들의 비범함은 그들의 '습관'에 있었다. 다른 책 리뷰에서도 자주 언급했던 '리츄얼'속 작가들과 유명인사들이 그러했다. 쓰는 것, 무언가 영감이 떠올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쓰는 행위'자체를 습관화 했다. 저자처럼 나 역시 힘들 때마다, 혹은 멍해질 때마다 보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저자는 주인공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는다며 <원피스>의 루피를 언급했다. 내게는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하는 이제 겨우 중3인 남녀주인공으로부터 그런 동기부여를 받는다. 애니속 주인공은 어설프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자극받아서 방학동안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나는 어떤가. 작가의 꿈을 가진적은 있지만 작가처럼 습작을 해본 적이 없었다.



고민하지 말고 무작정 써보자.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머리가 복잡하다면 일단 적어보자. 글로 쓰면 생각이 정리됨은 물론이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동시에 글쓰기는 생각의 힘을 강화시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킨다. 일기, 서평, 블로그를 1년간 꾸준히 할 수만 있다면 남과 다른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습관이 된다. 이 습관이 당신의 하루를 바꾸어줄 것이다. 218-219쪽



서평을 블로그에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중간에 업무에 치여서, 건강상의 이유로 2~3년 정도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손놓지 않으려고 애써온 습관아닌 습관덕분에 누가봐도 내 취미가 '독서'라는 것은 부연설명이 필요없게 되었다. 꾸준히 하는 것을 저자는 여러차례, 어쩌면 이 책의 전반적으로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느낀다. 그리고 또한가지는 내가 무엇을 왜 공부하려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맹목적으로 하려고 해서는 몰입도 되지 않고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내가 글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그 목표나 이유가 뚜렷하지 않았다. 그저 좋아하는 책을 직접 써보면 어떨까 하는 단순한 이유였다.



원하는 삶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인생에서 주어지는 기회와 순간들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행동해야 함을 잊지 말자. 흐르지 않는 물이 썩어버리는 것처럼 변화 없는 사람도 썩는다. 247쪽


'고인물은 썩는다'는 초등학교 시절 적어냈던 나의 좌우명. 그랬던 내가 지금은 너무나 오랜기간 고여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등 이유가 많겠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삶으로 살고자 한다면 행동해야 한다. 편안한 문체로 저자는 우리에게 습관의 중요성과 더불어 그 부분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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