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법칙 2.0
존 C. 맥스웰 지음, 정성묵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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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더십이 이토록 중요해졌는가? 더 나은 리더가 되면 삶이 변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쪽



저자는 리더십 잠재력을 계발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고 까지 말한다. 우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 이것은 리더십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리더십은 사회에 지도층 혹은 최소한 직장 내 관리직 정도에 올라야 별도의 수고를 들여 배우거나 계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청소년지도에 있어서도 리더십계발교육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저자의 말처럼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기에 자아를 제대로 파악, 성장할 수 있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 그 효과는 말로 다 하기 어려울 정도다. 저자는 책을 통해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필수 요소’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개념 ‘영향력’이란 무엇인지 그 개념을 전달해준다. 최근들어 가장 핫하다고 볼 수 있는 SNS 인플루언서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그들의 영향력은 동기부여를 시작으로 한 기업의 매출을 좌지우지 할 정도다. 그리고 그들이 영향력이 있는지, 그들이 리더인지를 구분하는 가장 적확한 표현, ‘자신은 남들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따라오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 그냥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파 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이스 C. 조지스의 인터뷰를 통해 리더십을 간단하게 정의한다.



“리더십이란 무엇일까요? 도덕적 문제는 잠시 논외로 하면, 한 가지 정의밖에 없습니다. 리더십은 바로 사람을 얻는 능력입니다.”



사람을 얻는 다는 건 다른 의미로 가장 어렵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영향력을 포함 10가지 필수요소를 차례로 확인해보며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어려운 것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향력의 이어 두 번째 법칙은 우선순위의 법칙이다. 리더십을 포함한 자기계발서에 반드시 등장하는 우선순위. 저자의 말처럼 모든 것이 다 위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될 때는 응급상황이 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예전에 읽었던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챙길 것'의 목록을 작성해보면 자신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바로 알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이 있었다. 저자가 예로 든 응급상황의 사례는 '타이타닉 호'였다. 그 비극적인 상황을 사례로 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만큼 리더 뿐 아니라 우리에게 있어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렇게 깨닫게 되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본문 98쪽>



세 번째는 인격의 법칙이다. '리더는 인격의 깊이 이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이부분이 가장 중요할 지도 모르겠다. 위의 발췌문처럼 우리를 거울처럼 들여다봐야한다. 누군가의 잘잘못, 성패를 두고 자신과 비교하기 전에 자신의 최상과 최악을 기억하며 '거울'로 삼는 것,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 인격적으로 성숙하면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크의 말처럼 외적인 것의 변화도 가져 올 수 있고 무엇보다 자존감이라는 가장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자존감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네 번째는 변화의 법칙이다. '긍정적 변화를 꿈꾸는 리더가 조직을 세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흔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말처럼 내 자신을 변화는 것이 어려운만큼 변화를 이끄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든일이다. 저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누구나 변화를 원하면서도 그 변화를 위한 고통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것이라고. 리더십의 성장 단계가 잇는 것처럼 변화에도 단계가 필요하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바꿔야할 지를 정하는 것, 그것을 알았다면 이젠 좀 더 구체적으로 앞서 말했던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그 단계를 수립하면 된다. 이 때 변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특정 인물들에게 통지하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떠드는 것과는 다른 점이다. 나의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된다. 그들은 내게 해당 변화에 따른 반응, 질문, 반대 등을 할 수 있고 또 나 역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수용의 과정이 끝나게 되면 이젠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게 된다. 첫 번째 영향력 법칙에 의해 팀원들이 나를 따라 올 것인지 아닐 것인지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변화를 유도하는 법칙이 필요하게 된다. 성공을 예측하며 문졔를 예상하는 것, 무엇보다 과거의 합리모델에 비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직관모델을 보더라도 체계적인 계획보다 매일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것의 중요성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다섯 번째문제해결의 법칙. '문제를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으라'는 말은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면 그것을 우리는 그것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저자는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리더란 혼자 잘사는 것이 아닌 '함께'잘사는 것이라고 할 때 더더욱 문제를 받아들이는 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문제라는 다소 어렵고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냐면 자신에게 있는 그 문제가 바로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이를 두고 시험에 들었다거나 시련 혹은 역경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련을 잘 견뎌내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문제를 긍정적으로 나를 파악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 리더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6장 태도의 법칙은 '무슨 일이 있어도'의 태도로 행동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리더에게는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 리더는 타인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보고, 모든 사람이 다 패배감에 빠져 있을 때 격려하며, 사람들이 그만두기를 원할 때 불굴의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73쪽


'태도란 무엇인가'가 몇 년 전부터 여러 학자, 문인 그리고 다양한 매체에 화두가 되었다. 태도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어떤 일에 있어서 결과나 과정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목사 찰스 스윈돌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태도는 외모나 재능, 기술보다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태도를 바꾼 다는 것은 앞으로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며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란 태도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불평을 멈추고, 내 감정과 상관없이 감사하는 것을 포함, 사소일도, 평범한 일도, 또 설사 고난 한복판에 서 있더라도 감사할 수 있는 자세, 그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7장은 '섬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한다. '리더의 핵심은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다'라고 한다. 성경에서도 가장 낮은 자가 가장 높은자라고 말한다. 섬김과 관련해서는 조지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마하트마 간디 등 그야말로 우리가 '이 시대의 리더'라고 손꼽는 이들이 실천했던 덕목이기도 하다. 구성원들을 섬길 수 있을 때 비로소 리더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키워진다고 할 수 있다. 잘 듣는 것, 진정성을 갖추는 것등이 이에 해당된다. 끊임없이 구성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포함된다. 8장 '비전의 법칙'은 '사람들은 길을 아는 리더를 원한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되 비전이 없는 리더는 제대로 누군가를 끌고 나갈 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비전은 리더십의 필수불가결한 특성'이기도 하다. 비전이 있을 때 우리는 열정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헬런 켈러는 '비전 없이 눈이 보이는 것'이 앞이 보이지 않게 태어나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235쪽) 공동체의 비전을 위해 리더 스스로 자신의 비전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누군가를 긍정적으로 자극할 수 있고 비전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9장 '자기훈련의 법칙'은 일관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비전도 훌륭하고 팀원들을 이끌 영향력과 태도도 갖췄지만 정작 그 방향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앞서 말한 모든 법칙 중 하나만 부족해도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기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란 태도와도 관련되어 있다. 힘들다고 포기하고, 팀원이 따라오지 않는다고 외면하거나 비전의 방향성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 바로 자기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일관성을 갖추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작고 일시적인 성공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성장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우고, 배운 것을 버리고, 다시 배우는 일을 반복하라.' 리더는 안주하면 안된다. 지금까지 저자가 이야기했던 많은 법칙 모두 끊임없이 계발하고 수정하고 보완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배움'인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25년 전에 발표한 뒤 지속적인 피드백없이 개정증보 없이 그냥 놔두었다면 분명 어느순간에는 고립되고 시대에 맞지 않은 고리타분한 책으로 남겨졌을지도 모른다. 버릴 것은 버리고 다시 배우는 것을 반복하는 것, 이것은 리더가 지속적으로 팀원들을 이끌어주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법칙이라 할 수 있다.


리더십을 성장시키기 위한 법칙이라 하였지만 결국 제 삶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법칙이나 다름없다. 다신이 CEO가 아니더라도, 관리자나 영성가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삶의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위에 리뷰에 다 적혀있다. 간략하게 적느라 당신의 마음이나 행동을 움직일 수는 없기에 반드시 직접 이 책<리더십의 법칙 2.0>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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