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서 소개하는 미국 서부의 주요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 다. 이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포틀랜드랑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드라마 OST를 통해 친숙한데다 금문교가 담긴 사진들과 영화속 장면덕분에 꼭 가보고 싶던 여행지였다. 포틀랜드는 알게 된지 얼마안되었지만 그야말로 잡지에서 워낙 핫하다보니 덩달아 가보고 싶어졌다. 하긴 말은 이렇게 해도 미국 서부의 주요도시중 가보고 싶지 않은 동네가 어디있으랴. 심지어 이 책의 저자는 그토록 아름다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삶의 대한 감사와 이 좋은 것을 함께 다른사람과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토록 극찬하는 미국 서부, 어떻게하면 제대로, 즐겁게 즐길 수 있을까.




6곳 전부를 담기에는 무리가 있어 그 중 개인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곳을 골랐다. 사실 고르는데 정말 어려웠다. 라라랜드를 촬영했던 로스앤젤레스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을 안봤어도 들어는 본 시애틀, 그리고 액티비티한 오락시설로 가득한 라스베가스 등 자세한 내용은 셀프트래블 미국서부를 꼭 읽어보기를.


그럼 우선 포틀랜드부터 가보자. 사실 포틀랜드는 서두에 밝힌 것처럼 단독으로 소개된 잡지가 여럿일만큼 매체에서 최근 핫해진 곳 중 하나다.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에 위치하고 있고 인테리어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당연 알고 있는 잡지 '킨포크'가 탄생된 지역이기도 하다. 그만큼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날씨가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미국인들이 살고싶어 하는 도시에 매년 꼽힌다고 하니 역시 잡지에 보이던 아름다운 풍경과 인테리어, 사람들의 해맑은 표정이 그저 사진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추천하는 포틀랜드 4박 5일 추천 일정이 궁금해진다.


 


이렇게 특정 한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목적이 랜드마크 방문이라면 저자가 추천해준 베스트 코스를 적극 권한다. 이 코스함께 서부에 갔으면 반드시 맛보아야 할 음식들 중 해멉거, 인앤아웃 버거를 즐길 수도 있고, 요즘 그야말로 엄청 핫한 카페, 블루보틀을 여유롭게 들릴 수도 있을것이다. 아마도 겨울이 지나야 한국에서는 그나마 줄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을 경우 미술관 &박물관 코스 위주의 일정을 참고하면 좋다. 이런 경우는 1~3일차에 LA관광을 하면서 게티 센터와 게티 빌라, 더 브로드 관람을 한 뒤 4~6일 차에는 샌디에이고 관광을 하면서 발보아 공원 내에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심지어 이날은 샌디에이고 동물원까지 갈 수 있는 코스라고 하니 나처럼 동물과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이코스가 알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서부까지 갔는데 미국인들이 최고로 꼽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된 '그랜드 캐니언'을 안가볼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20억년 전의 지구를 상상해 볼 수 있다는 그곳이지만 잡지와 미술관이 더 끌리는 내게는 20억년 전의 지구가 아니라 오늘의 지구를 더 많이 보는 쪽을 택할 것 같다. 물론 이도저도 다 싫고 여행은 무조건 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 서부 대표 힐링 여행지'편도 참고하기 바란다.



SNS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그곳, '멜로즈 애비뉴의 폴 스미스 핑크벽'은 로스앤젤레스에 관한 인스타그램중 1등을 차지하는 곳이라 할만한다고 하니 혹 인플루언서거나 이를 희망하는 여행자라면 일정에 빼놓지 않기를. 물론 촬영대기줄이 길다고 책에 명시되어있으니 인내심과 시간적 여유는 필수일 것 같다. 로스앤젤리스의 인증을 이곳에서 했다면 인스타에서 또 자주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의 중심가인 유니언 스퀘어의 하트 모양 조각도 꼭 담아가길 바란다. 조각을 잘 들여다보면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이 그대로 그려져있다니 직접 본적없는 내게는 책만 뚫어져라 보게 되었던 페이지이기도 하다.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저자의 말처럼 미국서부에는 그 목적에 맞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에 가게된다면 뉴욕부터 가야겠다던 다짐이 무너지는 순간이 여러번 찾아왔다. 책만봐도 즐거운 미국서부, 진짜 떠날 여행자라면 셀프트래블 미국서부 편,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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