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5-12-23  

난티나무님!
난티나무님! 저요, 오늘 외출길에 찰랑찰랑 귀에 예쁜 구슬 달고 나갔어요. 사람들이 다들 오우, 왠일이냐고, 이뻐죽겠다고, 어찌나 귀를 만져대든지 그만 귓볼이 빨개졌어요. 석풍~~ 헤헤 저한테 온 거 아닌 줄 알았어요. 아이구 기분 좋아라. 알러지도 없어요. 실은 며칠 있음 생일인데 물 건너온 선물을 미리 받으니 가슴도 설레였어요. 자랑하고 싶은데 이눔의 성정이 대놓고 자랑도 못하는지라 혼자 키득키득 웃고 있어요. 콩닥콩닥 스무살이 된 것 같아요. 고맙다고 말 안 할래요. 내가 예뻐진 것 같아서 기분이, 마음이 훈훈해요. 그래도 말 할래요. 고마워요. 마음 고운 난티님! 추신> 근데 왜 주소에 엑스를 쳐놓으신 거예요? 혹시 근일에 이사 가거나 하시는 건가요? 알려주세요^^
 
 
난티나무 2006-01-0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글 못 보고 여행 다녀왔어요.
잘 갔다니 다행이어요. 생일 지나셨는지 모르겠네요. 축하해요~
너무 늦어서 제가 미안한데 기분 좋게 웃어주시니 고마워요.
게다 별반 이뿌지도 않은디 이쁘게 봐 주셔서 더욱요. 헤헤...
주소는, 우체국서 급하게 썼는데 아줌마가 받아들더니 엑스표를 치더군요. 아마도 받는 사람 주소와 헷갈리지 말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