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수줍고 조용한 아이 완다는 이 한 문장으로 자신을 표현했고 자신을 지켰으며 꿈을 키웠다. 이름부터 소수자인 완다, 경계선에 서있는 아이, 왕따 당하는 아이. 나도 모르게 그 아이에게 감정이입한다. 내겐 무엇이 있을까. 내게 '드레스 백 벌'은 무엇일까. 열 벌은 커녕 한 벌도 없는 것 같아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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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1-02-15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래전에 이책 읽었는데, 내게는 드레스 백 벌 대신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읽지는 못했어요.
어렸을때 애들끼리 모이면 ˝우리집엔 OO도 있다!˝ 라며 자랑질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난티나무 2021-02-15 17:28   좋아요 0 | URL
저도 분명 이 책 샀을 그 예전에 읽었을 텐데 그땐 그냥 읽었던 것 같아요.ㅎㅎ
지금 다시 읽으니... 완다의 모습에 제 모습이 겹쳐지더라고요.ㅠㅠ

유부만두 2021-02-1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댁엔 책이 많아요. 저희집도 그래요. 근데 이건 자랑거리 아닌 느낌이 드네요;;;

난티나무 2021-02-15 17:30   좋아요 0 | URL
아! 내겐 책 몇백권이 있어!!!!! ㅎㅎㅎㅎㅎ
그런데 그 말로 내 존재를 주장할 수 있는가.. 고민입니다. 그래도 힌트 감사해요!!!! 책이 있네요!^^

단발머리 2021-02-1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ㅠㅠㅠ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1-02-15 17:47   좋아요 1 | URL
저도 예전에 읽은 책인데 어렴풋해서 다시 읽었어요.ㅎㅎㅎ 읽은 책 기억 다 하는 사람은 천재가 아닙니까!!!! 사람이 아니지 말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