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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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

 

세상엔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지요.

사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사랑이라는 말은 모두 허용된다고 생각해요.

 

이 달의 책은 박웅현님의 '여덟단어'입니다.

 

요새 새 책을 안 산터라 집에 있는 책 중에서 안 읽은 걸 골라 읽었어요.

엄마가 예전부터 추천한 책이고 이 분 책을 다 좋아하시거든요.

 

말하듯이 쓴 책이어서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쑥쑥 읽히구요, 공감되고 이해되고 도움되는 말들뿐이랍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는 감명깊은 문장은 남기지 않으려구요. 저도 밑줄 치는 문장이 너무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더라구요. 당신도 직접 읽고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좋은 마음, 건강한 정신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제 제게 남은 것은 이것을 잘 유지시키는 것이겠지요?

 

 

이 달의 영화는 <10 things I hate about you>입니다. 해석한 제목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에요. 제가 히스레저를 진짜진짜진짜 좋아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영화를 지금에야 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용이야 뻔하디뻔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명장면을 보는 재미와 조토끼배우님의 어린 시절을 보는 재미도 챙길 수 있답니다.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없어요. (외로운지 백만년이네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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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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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에 리뷰를 올린 책과 이 달에 선정한 책이 같네요. 제가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 혼자 여행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정리하면서 매번 핑계를 대고 있음을 반성합니다. 하지만 이와중에 계속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온도계의 철학'입니다. 두껍고 어려운 책이더군요.....악악 이 책도 조만간 리뷰 올릴게요!

 

요번에는 이 달에 선정한 책과 영화 한번에 말할게요.  

 

책은 '브루클린의 소녀', 영화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입니다.

(의도적인 스포일러는 하지 않도록 하겠지만 혹시나 내용이 유출되면 안되니깐 영화를 볼 예정인데 안보신 분들은 아래 읽지 않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비밀>>입니다.

 

  책에서는 비밀을 가진 소녀가, 영화에서는 주요줄거리는 아니지만 비밀을 가진 소년이 있어요.

이 소년소녀는 모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소녀는 가족을, 자신을,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아무에게도 터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가집니다. 그 비밀이 들통나면서 이 책은 전개됩니다. 영화에서는 똘망똘망한 러시아 소년이 나오는데요, 이 소년은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웅(바로 주드로입니다. 꺄꺄꺄꺄)의 성공을 위해 독일군 스나이퍼에게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태연스럽게 행동합니다.

 

  비밀이란 녀석은 참 무서운 존재예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아마 대부분 자기 자신이지 않을까요?) 비밀은 존재하지요. 그 존재를 숨기기 위해 우리는 굉장한 능력이 생깁니다.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비밀이란 건 원래 없는 것 마냥 행동하지요. 어쩌면 그 반대에요. 방어적으로 사람이 변하기도 하더군요. 오히려 나는 비밀이 많지만 말하고 싶지 않으니 관심꺼라는 식으로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비밀은 뜻하지 않은 날 찾아와요. 갑자기 죄책감을 안겨주고 슬픔, 우울함을 안겨줘요. 이럴 땐 고민 한답니다. 이런 녀석을 난 계속 혼자 안고 가야하는 걸까. 그 것이 제일 행복한 길일까. 그러겠지? 그럴거야. 다시 비밀을 숨기게 되요.

 

당신의 비밀은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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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1 - 이성과 감성으로 과학과 예술을 통섭하다, 개정증보판 미술관에 간 지식인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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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보실 책과 영화는 '미술관에 간 화학자'와 <라라랜드>입니다.

먼저 책 얘기를 할게요!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100%'특정 당신'때문이었어요.

화학을 좋아하는 저와 미술을 좋아하는 당신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지금 저에게 '당신'은 누구 하나를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하하)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재미있는 접근이었어요. 미술과 화학. 미술에 대해 크게 관심을 쏟지 않은 저에게 내가 완전 사랑하는 화학과 결합한 미술은 흥미를 돋게 해주는 것이었어요.

아마 당신과 나 모두에게 재미있는 접근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행복했을 것이고요.

 

39쪽

근대 회화를 연 조토, 근대 철학을 연 데카르트, 근대 화학을 연 라무아지에! 시대는 이삼백년씩 차이가 나지만 그 원리는 대체로 경험적 실증주의로의 전이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직관을 표현하는 미술이 가장 먼저, 완전한 증거를 토대로 하는 과학이 가장 나중에 꽃을 피운 것도 눈여겨 볼 일이다.

 

264쪽

화가들의 색에 대한 과학적 정의

1. 백색광 속에서 물체가 단독으로 보여주는 색

2. 물체 위에 떨어지는 빛의 색. 만일 햇빛이 비친다면 따듯한 노란색.

3. 물체에 닿은 빛이 물체의 표면에 의해 변화되어 나타나는 색.

4. 가까이 있는 다른 물체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색

5. 가까이 있는 다른 물체와의 영향으로 느껴지는 색, 예를 들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물체는 파랑의 보색인 주황색을 띤다.

 

265쪽

쇠라의 정지는 밝고 화려한 붓으로 쓴 한 편의 시다.

 

저자는 미술을 전공으로 하고 싶었는데 화학을 전공하게 되었지만 미술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아 이렇게 멋진 책을 낼 수 있었어요. 멋지죠. 꿈을 이룬 그가!(제 입장에서 말한 겁니다.) 꿈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영화 <라라랜드>를 보지 않으셨다면 아래 부분은 읽지 말아주셔요.)

 

 

 

 

영화 <라라랜드>는 요즘에 계속 영화관에서 하고 있는 영화인데, 게다가 평도 되게 좋아요.

이 영화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남자도, 여자도 각자 자신의 꿈을 굉장히 명확하게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좌절을 겪지요.

 

학생 때 제 꿈은 명확했어요. 하지만 자라면서 무슨 욕심이 생기는 지 꿈 하나가 더 생겼답니다.

23살 때, 가장 오랫동안 원했던 꿈이 좌절이 되었어요. 과학사에 한 줄을 긋는 과학자가 되고자 하였거든요. ㅋㅋㅋㅋㅋ 그 후로는 아직까지도 많이 방황하고 있어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도 지금은 나름대로 꿈을 다시 잡아가고 있어요.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있고 싶고 가까운 미래에는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구요. 2017년, 제가 열심이 노력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당신 마음 속 꿈이 이루어졌나요? 이루는 중인가요?

사랑하는 사람과 그 길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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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7-01-02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사람의 길을 내가 먼저 함께 걸어가 주는것. 그게 시작이 아닐까 싶어요 ^^ 그런게 사랑 아닐까요? 2017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소리님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멋진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
 
닥터 스트레인지 오피셜 무비 가이드 -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든 것
마블 코믹스 지음, 김윤영 옮김 / 대원앤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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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 말할 건 영화밖에 없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거에요. 하하하하하(반성..)

 

<닥터 스트레인지>!

 

저, 히어로물 굉장히 좋아해요.

액션 짱 좋아해요. 멜로는.....연애 할 때만 봅니당.

 

그래서 어벤져스 왕왕왕 재밌어요 꺄!!!!!!!!!!!!!!!!!!!

하지만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된 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친구가 어떤 드라마를 보여주며 "왠지 너가 좋아할 것 같은 배우야."라더군요.

흥미가 생기더군요.(꺄아) 물론 한 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뭔가....그야말로 흥미가 생겼어요.

드라마는 '셜록'이었고 그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 당시에는 몰랐어요. 이렇게 제가 그에게 빠질 줄은....

 

영화에 재미있는 요소들도 쏙쏙 박혀 있으니깐요, 잘생김을 연기하는 그를 한 번 만나러 가보는 거 어떨까요?

 

당신도 누군가에게 폭 빠져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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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6-12-28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셜록 시즌1하고 유령신부였나? 암튼 그렇게 봤었는데요 정말 배역이 잘 어울렸던거 같아요 ^^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시간이 나면 다음 시즌들 정주행 하려구요~

소리 2016-12-2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 짱짱맨...... 꼭 보세요 ㅠㅠ 근데 유령신부 보려면 시즌3까지 봐야 재밌었을 텐데 ㅠㅠㅠ
 
월-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 스토리북 미포함
앤드류 스탠튼 감독 / 월트디즈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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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번 달은 책을 읽은 게 없네요. 변명을 하자면 무언가를 준비하는 기간이었지만 변명 따위!!!!!!!!

절 용서하지 못하겠어요. 더욱 더 분발하길 바라며 영화 하나 추천 들어갑니다.

 

아마 제목은 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월-E>!!!!!!!!!!!!!!!!!!!!!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흐름을 따라갈 수 있어요. 어쩌면 대사가 없어서 더욱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더 잘 읽을 수 있었어요. 국어 시간에 배웠잖아요! 비언어적표현!

 

월-E와 이브(월-E는 '이바'라고 발음하더군요.)가 주인공입니다.

청소로봇 월-E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피규어에 관심 하나도 없는 제가 월-E만큼은 갖고 싶더군요!

그의 첫사랑은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다른 일에도 연루가 되구요. 하지만 월-E는 오직 하나만 바라봅니다. EVE!!!!!!!!!!!!!!!!!!!!!!!!!!!!!!!!!!!! (찌릿찌릿)

 

보면서 얼마나 연애하고 싶던지요.

저렇게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던지요.

아흑, 마음이 아리네요......

 

가끔 떠올라요. 당신과의 즐거웠던 시간들.

마침 크리스마스. 우리가 얼굴 본 마지막 날.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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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광 2016-12-2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를 밤샘 근무로 보내버렸네요...올해는 최악의 크라스마스로 남을거 같아요 ㅠㅠ 소리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

소리 2016-12-2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하하하하하 박조광님 내년엔 꼭 따듯한 (회사말고)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