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리뷰를 올린 책과 이 달에 선정한 책이 같네요. 제가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 혼자 여행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정리하면서 매번 핑계를 대고 있음을 반성합니다. 하지만 이와중에 계속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온도계의 철학'입니다. 두껍고 어려운 책이더군요.....악악 이 책도 조만간 리뷰 올릴게요!

 

요번에는 이 달에 선정한 책과 영화 한번에 말할게요.  

 

책은 '브루클린의 소녀', 영화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입니다.

(의도적인 스포일러는 하지 않도록 하겠지만 혹시나 내용이 유출되면 안되니깐 영화를 볼 예정인데 안보신 분들은 아래 읽지 않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비밀>>입니다.

 

  책에서는 비밀을 가진 소녀가, 영화에서는 주요줄거리는 아니지만 비밀을 가진 소년이 있어요.

이 소년소녀는 모두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답니다. 소녀는 가족을, 자신을,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아무에게도 터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가집니다. 그 비밀이 들통나면서 이 책은 전개됩니다. 영화에서는 똘망똘망한 러시아 소년이 나오는데요, 이 소년은 자신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웅(바로 주드로입니다. 꺄꺄꺄꺄)의 성공을 위해 독일군 스나이퍼에게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태연스럽게 행동합니다.

 

  비밀이란 녀석은 참 무서운 존재예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아마 대부분 자기 자신이지 않을까요?) 비밀은 존재하지요. 그 존재를 숨기기 위해 우리는 굉장한 능력이 생깁니다.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비밀이란 건 원래 없는 것 마냥 행동하지요. 어쩌면 그 반대에요. 방어적으로 사람이 변하기도 하더군요. 오히려 나는 비밀이 많지만 말하고 싶지 않으니 관심꺼라는 식으로 움직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비밀은 뜻하지 않은 날 찾아와요. 갑자기 죄책감을 안겨주고 슬픔, 우울함을 안겨줘요. 이럴 땐 고민 한답니다. 이런 녀석을 난 계속 혼자 안고 가야하는 걸까. 그 것이 제일 행복한 길일까. 그러겠지? 그럴거야. 다시 비밀을 숨기게 되요.

 

당신의 비밀은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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