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덕분에 또 한 번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방송으로만 보던 분이고, 예전에 아는 분께서 그 분 강연을 본 적이 있는데 엄청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등등 칭찬이 어마어마 했거든요!!!

 

홍대 건물사이라는 곳에서 한 "기생충 박사 서민의 '글은 어떻게 쓰는가'"

 

 

 

들어가자마자 구석에 앉아계시더라구요.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저의 소심함 발동.......

책 바로 옆에 앉아계셨는데 책을 사긴 할건데 진심없이 사는 것처럼 보일까봐(ㅋㅋ)

근데 어느 분이 책 사서 바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것 보고 어....?! 용기를 얻었지요. ㅋㅋ

하지만 싸인과 사진은 공연 끝나고 꼭 할 생각이었어요.

사진 속 웃는 얼굴과 다르게 약간 경직된듯한 표정과 어색해보이고 뚱해 보이고......

근데 서 계실 때의 다리 꼬는 버릇이 저와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헤헤헤헤

기대는 커져 갑니다. 강연.

 

그에 대한 소개는 생략할게요.

저에게 필요한 말들만 정리해볼게요.

 

글을 써야 하는 이유

 1 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인정 받을 수 있다.

 2 현실적 필요(자소서, 논문 등)

 3 저서만한 스펙 없다.(완전 공감!)

 4 이름을 남긴다.

 

저는 이 중 4번에 제일 많이 공감했답니다.

제 어릴 적 꿈은 '과학사에 한 줄 남기는 과학자'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꿈이 무너진 상태지요..)

과학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단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 제 이름을 넣은 법칙을 만들려고 했어요. (여전히 저의 롤 모델은 리차드 파인만입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꿈이 변했어요.

과학자가 되기는 힘들지만 다르게 과학을 알리고 싶고 강연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더라구요.

물론 보통은 박사까지 한 사람들이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노력하렵니다. 하하

 

서민 박사님은 30살에 글 쓰기를 마음 먹고 5권의 책을 말아먹으며 많이 배웠다고 하셨어요.

 

모든 독자는 저자가 될 능력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얼마든지 의미있는 책을 쓸 수 있다.

 

여기서 용기 백배만배 얻었어요. 꺄!!!!!!!

 

나의 경험, 나의 분야를 쓸 것.

 

저도 이 점을 많이 고려하면서 글을 쓸 생각이었는데 콕 집어 주시니 뭔가 시원시원.

이럴 경우 충분히 진부하지 않은, 다른 글이 나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렇다면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블로그 활용하기.

-매일 조금씩 일기 쓰기. 최소 A4 1장. 사진 없이 한 가지 사건에 집중해서 쓰는 게 연습이 된다고 하셨어요. 서민 박사님이 쓴 '술일기'를 조금 읽어 주셨는데 짧은 소설 읽는 느낌!!!

-글쓰기 노트. 노트와 펜을 들고 다니면서 일상 속에서 소재를 뽑아내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

-멍 때리기. 이건 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강조하는 부분이었어요.

-솔직하게 쓰기.

-사막 블로그를 지향하라. 사막에서 3년 정도 훈련 후 본격적으로 책을 쓰는 것을 추천하셨어요!

 

필기한 내용이 되게 많네요. 더 있는데 차차 정리 할게요. 사실 지금 집안일 좀 해야해서..ㅠㅠ

 

부지런한 사람이 책을 쓴다.

 

저자가 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 저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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