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빴어요. 한달.

핑계겠지만................................

책 말고 다른 취미 생활에 빠져 있기도 하고 슬럼프에도 빠져 있기도 했네요..

당신의 한달은 어땠어요?

벌써 2016년의 반이 채워가네요. 이래나 저래나. 충분히 행복하게 보내고 있지요?

 

자, 저는 앞으로 뭐가 됐든 글을 쓰며 지내고 싶어요. 이왕이면 먹고 살 수도 있으면 좋고!

 

알라딘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지요. ^-^

 

도쿄 B&B 대표, 우치누마 신타로 님의 강연!!!!!!!!!!!!!!!!!!

 

B&B는 BOOK & BEER 라고 하더라구요.

 

 BOOK & BEER  BOOK & BEER  BOOK & BEER  BOOK & BEER 

 

얼마나 멋진가요! 책을, 그 좋은 책을, 맥주와 함께라니!!!!!!!!!!!!!!!!!!

 

보통 우리에게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뭐 먹으면서 책을 본다는 게 어려운 일이잖아요.

책의 상품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여긴 된다고 하네요!

 

도쿄 가게 되면 무조건 갈 것입니다!

 

실례가 될까봐 사진은 두 장밖에 안 찍었어요. 헤헷

 

 

 

자, 간단하게 그의 소개를 해봅시다.

 

'책의 역습' 저자이기도 하죠~!

 

우치누마 신타로, 80년생. 대기업 다니다가 서점 알바를 거쳐 현재가 되었지요.

부끄럽다고 하시지만 북 코디네이터라고 본인을 소개합니다.

그는 항상 사람과 책의 만남에 관심을 쏟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그의 기획 및 실행 아이디어를 몇 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중 하나 응용해서 저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안 쓰고, 혼자 집에서..ㅋㅋ)

 

1. (일본의 책 규격은 다 똑같다고 하네요.) 책을 크라프트지로 싸고 앞에는 인용문 한 줄만 쓴다. 장소는 클럽. 인용문만 보고 책을 구입.

 

서점 아닌 곳에 책장 꾸미기를 많이 하셨어요.

 

2. 필기가 되어 있는 헌 책을 좋아함. 어떨땐 일부러 쓰게 하기도.

 

3. DJ-event. 입장료에 책값 포함. DJ는 책에 맞춰 음악 세팅. 다 읽고 작품 속 요리 다같이 만들어 먹음.

 

등등 이에요.

 

대단하지 않나요? (그러기엔 소개가 적었나요.... 저도 아직 책을 안 읽긴 했지만 책을 읽읍시다. 더 말하면 왠지 안될거 같은......... ㅠㅠ)

 

보통 유료 이벤트였는데 잘된 것도 있고 잘 안된 것도 있고 그랬겠지만 시도자체가, 아이디어 자체가 정말정말 멋지더라구요! 저도 따라하고 싶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담이지만 그는 워낙 작은 동네 서점을 이끌고 있어서 책만으로는 수입이 크게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매일매일 이벤트를 하고, 음료도 팔고 여러 강좌, 소규모 출판물 출판, 장소 대여 등등도 하신대요.

 

가서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여기에 덧붙인 말은 당장 일을 하고 있으면 아직 그만두지 말라고 하셨어요. ㅋㅋㅋ

돈 많이 벌기 힘드니까, 우선 주말만 하는 등 조금씩 늘려가라고 조언하셨답니다.

 

질문시간에 아무것도 못한 제가 부끄러웠어요.

질문이 없다기보다 적극적이지 않은 제 모습이... 혼자 반성 많이 했어요ㅋㅋ

 

강연에서 느낀 건, 추진력만큼 필요한건 기획! 아이디어! 인 것 같아요.

이건 책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현재 저는 꿈과는 살짝 멀어져있거든요.

스스로 꿈을 버린 후 그간의 나를 스스로 부정하고 합리화하기 위해 지금 일을 하고 있어요.

 

열정넘치고 대기업을 나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성공도 하는 그를 보니

저에겐 용기가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쓰다보니 골방철학자가 될 것 같네요.

 

언제나 그랬듯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요.

 

우선 이 소리의 서재 먼저 살리겠습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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