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똑똑한 논리 탈무드 - 탈무드 속에 담긴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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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인구 중 0.3%도 채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물론 그들의 주 활동 무대가 미국이라서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겠지만, 그외에도 그들이 남달랐던 점은 바로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글을 깨치고 나면 먼저 탈무드를 가르친다고 한다. 탈무드는 수천 년 동안 구전되어 오던 유대인의 생활, 법률, 교훈 등을 묶어 책으로 만든 것으로 토라(구약성서)와 함께 유대인들의 지혜서이다.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대인 교육을 따라잡기 위해 그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탈무드를 아이들에게 읽히고자 하는 것이 많은 엄마들의 마음일 것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 책 <똑똑한 논리 탈무드>는 이해력과 표현력, 가치관을 포함한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이 담긴 것들을 모았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더욱 클 것이다.

 

  아이들이 자기 가치를 정립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소탐대실을 막아 주는 '멀리 생각하기',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르게 생각하기', 목표를 이루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옳고 그름을 가려 주는 '가치 있게 생각하기',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 없이 생각하기' 등 다섯 가지의 논리 코드를 제시했다. 난 '미리 준비한 등불'을 비롯해서 <멀리 생각하기>라는 주제 아래에 있던 이야기들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가 어릴때 읽었던 아주 낡은 탈무드에서는 랍비가 아닌 라비라고 쓰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책과 참 많이 비교가 된다.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글을 쓰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이야기의 전개도 훨씬 매끄럽고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다.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똑똑한 논리 탈무드>는 읽는 재미도 있고, 교육적 효과도 큰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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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싱글만찬 -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147가지 레시피
문인영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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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이나 학업을 이유로 독립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부모님 잔소리와 간섭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된다. 하지만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루 이틀 지나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꼈던 청소, 빨래, 요리의 압박에 절로 엄마 생각이 나게 된다.
 

  혼자 사는 싱글들을 특히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식사 준비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만 먹어봤지 평소에 제대로 요리를 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뭔가 만들어 먹기 위해서 요리책을 펼쳐봐도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겠는 생초짜 싱글들을 위한 요리책이 나왔다. 바로 <두가지 재료로 만드는 147가지 레시피 - 싱글만찬>이다.  

 

  마트에서 양파 1망을 사는 것도 혼자서 언제 다 먹나 하는 생각에 꺼려지는 싱글들에게 이 책은 정말 유용하다. 혼자서 최소한의 영양 잡힌 식사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레시피를 준비 했다. 2가지 재료만 준비하면 한끼가 해결된다. 마트에서 파는 포장된 식재료들이 한끼에 모두 소비하기에 많다 싶은 싱글들을 위해서 같은 재료를 이용한 다른 요리를 소개하기 때문에 더욱 좋다.

 

  <싱글 만찬>은 초보들도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요리를 구성하는 재료, 소개된 두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일품요리가 소개된 페이지, 과정컷, 레시피, 조리 중 참고할 만한 팁 등 많은 정보를 한 페이지 안에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요리를 쉽게 찾아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다른 요리책들 보다 요리외의 정보를 더 많이 담고 있어서 초보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꼭 필요한 주방 도구가 무엇인지, 어떤 양념을 갖추고 있어야 할지, 장보기 노하우 - 마트 활용법, 과일과 채소 보관 및 활용법, 요리의 기술과 비법 들이 많아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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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 -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않는
아베 쓰카사 지음, 황미숙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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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점심은 주로 혼자 먹게 된다. 혼자서 이것 저것 챙겨 먹는 것이 귀찮아서 대충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 속의 반찬만 가지고 먹는 경우도 많지만, 간혹 라면이나 3분 요리를 먹을 때도 있다. 준비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밥도 먹은 것 같아서 3분 카레를 특히 좋아 했는데, 이 책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즉석식품>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3분 카레가 절대 먹고 싶어질 것 같지 않다.
 

  책을 읽고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에 유독 식품첨가제가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라면이나 햄버거, 어린이용 음료, 과자 등이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맛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식품첨가제를 섞었을지 상상하면 두아이의 엄마로서 정말 무섭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식품첨가제이다. 우동이나 냉면을 사서 조리할때 식초처럼 신맛이 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식품 보존을 위해 방부제 대신 식초를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안전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말장난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식품회사를 믿을 수가 없다. 

 

  이 책에서 지적하는 식품첨가제 음식물을 모두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음식을 또 전혀 안 먹고 사는 사람도 드물것이다. 마트나 슈퍼, 편의점에 가면 주스, 라면, 조미료, 완전 조리 식품인 삼각 김밥이나 반찬류 등 너무 많다. 식품첨가제가 사용된 음식이 더 싸고 예쁘고 맛도 좋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더 식품첨가물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도 안심할 수 없다.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 재료를 2가지만 써도 족히 50~100여개의 식품 첨가물을 섭취하게 되는 꼴이다. 햄과 맛살, 단무지를 빼지 않는 이상 집에서 만든 김밥도 안심할 순 없다.

 

  이 책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즉석식품>의 좋은 점은 식품첨가제가 든 식품이 나쁘다는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어떤 것들을 먹어도 되는지 식품을 선택할 때 올바른 선택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사실 마트에서 식품을 고를 때 뒷면의 라벨을 봐도 무엇을 봐야하는지, 어떤 의미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첨가물의 이름을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다, 우리집 부엌에 없다면 첨가물이 확실하다, 말장난에 속지 마라, 소박한 의문을 가지라 등 실생활에 유용한 조언들이 많았다.

 

  이 책을 쓴 아베 쓰카사는 일본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현재 일본의 문제를 제기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한국의 식생활을 취재해 보니 차이점 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 책 <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즉석식품>을 읽고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먹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의 미각을 속이는 식품첨가물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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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4 - 우주 기지 핵심 칩을 지켜라! 떴다! 지식 탐험대 4
이승용 지음, 강경수 그림, 이인식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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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떴다 지식탐험대> 시리즈는 각 주제별로 현직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과서 속의 핵심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 학습 코너를 통해 이야기 속의 원리나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가기만 하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시리즈의 4번째 주제는 첨단과학이다.
 

  내가 어릴 때 읽었던 공상과학 소설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것 같다. 그때는 그저 미래에는 이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막연한 추측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했었는데, 이 책은 책 속 이야기와 관련된 첨단 기술들을 알려준다. 2030 년을 살고 있는 다식이네 집의 가정부 로봇이나 퓨처폰 등은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몇년 후에는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나노 기술, 대체 에너지와 미래의 교통수단, 로봇 슈트와 생명공학, 해킹과 사이버 보안, 해양 과학과 해저 터널, 로봇의 역사, 로봇의 종류, 우주를 향한 꿈 등 "다식이와 미리 만나는 첨단 과학의 세계" 에서 소개해 준 첨단 과학 기술들은 정말 신기했다. SF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것들이 어떤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우주 기지 핵심 칩을 지켜라>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애완용 강아지 로봇 바로코, 나노 로봇 벼루기, 마이카2020, 로봇 슈트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무척 좋아할 것이다. 지식이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이야기에 억지로 첨부하여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서 초등학생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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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토끼 마시멜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4
클레어 터레이 뉴베리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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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에 칼테콧 아너상 수상했던 <작은 토끼 마시멜로>가 다시 세상에 나왔다. 외국의 인터넷 서점에서는 이 책을 읽고 자라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넘쳐난다고 한다. 194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 되었는데, 목탄으로 그린 삽화가 시간이 많이 흐른 2010년에 봐도 촌스럽지 않다.
 

  이 책 <작은 토끼 마시멜로>는 여러 면에서 요즘 나오는 그림책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림보다는 글에 더 많이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야기 중간에 등장하는 '토끼를 칭송하는 시'나 '토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엄중히 경고함' 같은 시 등은 요즘에는 보기 힘든 구성이다. 토끼와 고양이의 따뜻한 이야기가 읽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책의 고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무척 섬세하고 사랑스럽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작은 행동 하나까지 놓치는 법이 없다. 단순히 귀엽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 어떤 표정이 귀여운지 구체적이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이 책 <작은 토끼 마시멜로>의 작가 클레어 터레이 뉴베리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그림책의 곳곳에서 동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작은 토끼 마시멜로>는 우리가 고전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는, 더 깊은 향을 풍기는 그런 그림책이다. 많은 고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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