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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피부 트러블
서동혜 지음 / 코코넛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조선시대 여인들은 탄력있는 탱탱한 피부를 위하여 돼지 족발을 삶아서 얼굴에 팩을 했다고 한다. 족발을 얼굴에 붙인 것은 아니고 푹 삶아서 나온 물을 바르고 하룻밤 잔 후, 씻어내면 콜라겐 성분으로 인하여 피부가 탱글탱글해 진다고 한다. 그리고 기미와 같은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를 위해 가마우지 똥으로도 팩을 했다고 한다. 희고 고운 피부는 누구나 욕심 낼만 하지만 그래도 똥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높이 살만 하다. 이와같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美'는 모든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아름다운 얼굴이 더욱 아름답게 보일려면 깨끗한 피부가 밑받침 되어야 한다.
정보의 홍수시대에 정확한 정보를 올바르게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지식인에는 온갖 정보가 난립하지만 그중에 상당수는 신빙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 나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무로 팩을 해 본적 있는데 약간 따갑기는 하고 나면 여드름이 많이 잠잠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난 일주일에 한번씩은 했었다. 속으로 역시 여드름에는 무즙이 효과가 좋구나 생각했었는데 잘못된 정보라고 한다.ㅠ.ㅠ
요즘 트렌드는 잡티없이 깨끗한 도자기와 같은 피부
난 21살부터 성인 여드름에 시달렸다. 어느날 갑자기 여드름이 나더니 어느새 얼굴 전체를 점령하고서는 결국 엄청나게 많은 여드름자국들을 선물하고 사라졌다. 요즘도 가끔 한두개씩 나서 여전히 골치거리다. 깨끗한 피부를 소원하며 이것 저것 참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었다. 이 책은 피부과 원장님께서 쓰신 책이라서 집에서 할수 있는 방법과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것 같다. 문제가 많은 피부가 집에서만의 관리로 도자기피부가 되기는 어렵다는 걸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집에서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각종 팩을 비롯해 피부 타입별로 잘맞는 화장품 등을 추천해 주어 바로 활용하기 좋다. 하지만 주로 고가의 수입화장품이라서 가정경제에 부담이 된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전문적인 피부과의 시술도 쉽게 설명해 주었다. 피부과약은 독하고 비싸고 치료에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피부과에 대한 편견을 버릴수 있었다.
나의 고민은 여드름정도 였는데, 피부에 관한 증상들이 무척 많아서 놀랐다. 지성, 건성, 화이트닝, 모공, 여드름, 다크서클, 블랙헤드, 각질, 노화, 홍조, 민감성 피부, 제모, 모발, 튼살, 달살, 뱀살, 아토피, 피부 트러블, 손발 관리, 흉터, 남자 피부 등 이 책 한권이면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상담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기 훨씬 쉽고 또 필요한 내용만 쉽게 찾을 수도 있다. 그리고 DHC 딥 클렌징 오일 할인 쿠폰도 좋다. 안그래도 클렌징 오일을 살려고 했는데 만원이나 할인된 가격이라니 감격스럽다.
모두 피부 트러블 따위는 날려버리고 도자기 피부 미인이 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