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슬럼독 밀리어네어 - Q & A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웨이터가 퀴즈대회에서 우승을 한다.

가진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보이는 이 별볼일 없는 하층민이 어떻게 문제를 맞출 수 있단 말인가.

이 소설은 그가 퀴즈를 맞출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인생 이야기이다.

 

줄거리와 서평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무료한 시간들과 잠 안오는 밤에 읽으려고 구매했다.

그런데...조금씩 아껴읽으려던 나의 계획은 무너지고 지난 밤에 나머지 반을 홀짝 다 읽어버렸다.

두서없는 그의 인생 한토막과 거기에서 나온 퀴즈 한문제씩.

하지만 소설 전체에서 그의 인생은 짜맞추어지고, 퀴즈가 나올때는 나도 모르게 답은 이거지~ 라고 알게 된다.

동일한 구성이 반복되어도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건 그만큼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주인공의 인생뿐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의 삶을 통해 던지는 메세지도 의미가 있으며,

그가 맺은 인연의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의 몇 가지 반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나 역시도 한가지 밖에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의 뒤를 이어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반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 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력과 마력의 도시 로마 산책 - 정태남의 유럽 문화 기행
정태남 글.사진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무살 무럽의 언젠가부터 가졌던 꿈
서른이 되기 전에 유럽 여행하기.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못 가게 되었고
드디어 만 서른이 되기 전이라 우기며 유럽을 가게 되었다.

로마에 가기로 결정하고 바로 이 책을 샀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읽어야할 책이라는 추천도 봤었고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저자의 다른 책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은 저자가 정한 열 몇 가지의 주요 명소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단락의 표지는 로마시내에서 어느 곳에 위치해있는지를 표시된 지도로 되어있으며
그 곳이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봐야할 부분은 어디인지
쉽고 지루하지 않게 써내려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더듬어보자면
콜로세움과 네로 황제에 대한 역사적인 진실이였다.
실제로 본 콜로세움은 너무 감동적이여서 머릿속에 사진처럼 남아있는데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 내려다봤을때 책을 읽지 않았다면 분명 나는 다른 생각을 했으리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유명한 말처럼
실제로 여행가서도 책에서 읽은 내용 덕분에 조금 더 즐겁게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 러브 바르셀로나 I Love Series 9
김지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바르셀로나 여행 가이드를 한 권 사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마땅한 책이 없었다.
대부분은 출판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최신 정보가 없었기 때문.

그러다가 정말 따끈따끈한 이 책을 검색했을 때는 또 망설였다.
아직 리뷰가 없어서 어떤 종류의 책인지 정보가 많은지 적은지...

이 책은 컬러판으로 작은 바르셀로나 지도를 포함하고 있다.
이 지도가 꽤 유용했는데 현지에서 주는 지도보다 어쨌든 한글로 써있기 때문이고
주요한 곳만 대략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찾아다니기도 오히려 편했던 것.

책의 내용은 여행가이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이
초반 부분과 마지막 부분은 거기서 살아가기 위한 정보가 꽤 많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서 집을 구하려면? 이런 내용이나 바르셀로나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
100% 가이드 용으로 나온 책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주요 관광지나 음식점 같은 것이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되어있어
요금이 다르다거나 없어진 곳이라거나 하는 불상사가 없어 좋았다.

그리고 나같이 대책없는 여행자들을 위한
하루 코스, 이틀 코스, 건축 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제시하고 있어서
후딱 보고 어느정도 여행의 루트를 정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행복한 오기사의 스페인 체류기
오영욱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서는 14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한다.
유럽이라는 곳이 원래 만만치 않은데다가 그나마 직항도 없기 때문.

여행 준비로 책을 두 권 샀다.
"오기사..."와 "i love 바르셀로나"
전자는 비행기안에서 가볍게 읽기 위해, 후자는 여행 정보 용으로.

두세시간쯤 졸다가 일어나 식사를 한 후 드디어 오기사..를 꺼냈다.

처음부터 피식 웃음이 나면서
안전모(?)를 푹 뒤집어쓴 주인공이 입국해서부터 펼쳐지는 생활에
같이 웃다가 황당해하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마지막에는 나같이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tip도 있었는데
실제로 여행할때 약간의 도움도 되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전혀 여행 준비를 하지 않아 어떤 정보라도 도움이 된 것 뿐이고
절대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아니다.

그저 바르셀로나라는 곳에서 살면서 벌어진 삶의 기록이고
그것이 어떤 여행 가이드보다 더 여행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일뿐


* 옆에서 계속 자고 있던 남편은 전혀 관심도 안 보이다가
내가 저자의 약력에 대해 말해주자 갑자기 표지를 뒤적이더니
저자가 자신의 친구라며 매우 반가워했다.

덕분에 저자에 대한 배경지식이 생겨 더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