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무럽의 언젠가부터 가졌던 꿈 서른이 되기 전에 유럽 여행하기. 두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못 가게 되었고 드디어 만 서른이 되기 전이라 우기며 유럽을 가게 되었다. 로마에 가기로 결정하고 바로 이 책을 샀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읽어야할 책이라는 추천도 봤었고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읽은 저자의 다른 책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은 저자가 정한 열 몇 가지의 주요 명소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단락의 표지는 로마시내에서 어느 곳에 위치해있는지를 표시된 지도로 되어있으며 그 곳이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세히 봐야할 부분은 어디인지 쉽고 지루하지 않게 써내려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더듬어보자면 콜로세움과 네로 황제에 대한 역사적인 진실이였다. 실제로 본 콜로세움은 너무 감동적이여서 머릿속에 사진처럼 남아있는데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 내려다봤을때 책을 읽지 않았다면 분명 나는 다른 생각을 했으리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유명한 말처럼 실제로 여행가서도 책에서 읽은 내용 덕분에 조금 더 즐겁게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