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어린이 스스로 꿈을 기록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존 고다드 지음, 임경현 옮김,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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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쓴 시간: 08 4 15 21 49 9 ~ 08 4 15 22 46 xx

독후감 쓴 시간: 08년 5월 4 8시 33분 40 ~ 08년 5월 4 10시 07 xx

독후감 쓴 시간: 08년 5월 10 18시 15분 54 ~ 08년 5월 10 20시 53분 17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존 고다드 지음, 임경현 옮김, 이 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 4. 12. (토) 06:19 (성대역)~

: 2008. 4. 15. (화) 08:26 ()

 

요즈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몇주에 걸쳐 일요일에도 사무실에 출근했다.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서인지 지난 토요일부터 으실으실한 기분이 들더니 급기야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일요일에는 결혼식장에 다녀왔다. 대부모님의 따님의 결혼식이 있어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성균관 대학교에 들려 산책을 하면서 꽃구경을 했다. 대학  교정 곳곳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었다. 성대에서 집까지는 아내와 걸어오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돌아오니 감기 기운이 더해 일찍 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감기가 심해져 콧물이 심하게 났다. 그동안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잘 지내왔는데 감기에 걸리다니 어이가 없었다.

 

푹 좀 쉬면 감기가 얼른 떨어질까 싶어서 오늘은 늦게까지 잤다. 7 30분경에 아내와 아침 식사를 마쳤다. 등교 준비를 마친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딸 예지는 밤 늦게까지 책을 읽다가 늦게 자서 잠이 부족했는지 졸린 눈을 하고 집을 나섰다. 일주일에 한권씩 읽는 책으로 봉순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있어서 밤늦게 까지 읽어 하루만에 다 읽어치운 것이다. 아이들이 등교하고 나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고는 책을 잡았다. 몇장 남지 않은 책을 마저 읽기 위해서다. 아들 성준이에게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사준 책인데 어떤 내용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읽었다. 어른들에게 인생설계에 관한 조언을 해 줄 때 필요한 꿈에 관한 공부를 할 겸 해서 읽은 것이다. 존 고다드라는 탐험가가 꿈을 이뤄나가는 내용을 그린 책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 아내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 10:46

 

08:32

늦게서야 집을 나서 출근길에 올랐다. 동네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밑에 층에 사시는 할머님을 만났다. 그분은 최근에 들어서야 인사를 드리면서 면식을 갖게 되신 분이다. 전에 아내에게서 할머니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은 있었지만 할머님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할머님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 어디를 가세요? 인사말을 올렸다. 그러자 서예를 배우러 간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연세가 77세라는데 그 연세에 서예를 배워서 무엇할 것이며, 어디로 배우러 가는 것일까 궁금했다. 어디로 가시냐고 여쭤보니 수원 세류동으로 가신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가 수원인데 그곳까진 버스를 타고도 한참을 가셔야 한다.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어서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할머니께서는 꿈이 있으시다고 했다. 당신께선 기독교인이신데, 성령 충만, 가화만사성 같은 좋은 글을 써서 액자에 넣어 선물할 가정이 40 곳이나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집적 붓글씨를 배워 글을 써주려고 서예를 배우러 다니신다는 것이었다. 나는 완전히 감동을 하였다. 할머니께선 77세나 드신 노인이시셨지만 마음만은 결코 노인이 아니셨다. 간식 당번이라 간식을 사가야 하는데 뭘로 사야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하시는 할머니를 뵙고 , 꿈이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는 사이 마을버스가 도착했다.

 

마을버스에서 앞뒤로 앉아서, 할머니 또 다른 꿈은 없어요? 하고 여쭤 보았다. 그런데 놀라운 대답을 듣고 말았다. 러시아를 가보고 싶으시다는 것이다. 아니, 하필이면 러시아라니? 나는 왜 그러시냐고 재차 여쭤보았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도 가봤는데 아직 러시아는 못 가봤는데,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가서 불곰을 보고 시를 쓰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소녀의 꿈을 보았다. 할머니께서 더 이상 노인으로 보이지 않고 18살 꿈 많은 소녀의 모습으로 보이시는 것이었다. , 정말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전에 한 때 전철에서 연설할 때,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어떤 사람이 노인이냐고 물어보곤 했다. 나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노인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 노인이라고 웅변을 했었다. 그 때의 생각도 나면서 나는 감동의 도가니에 젖어들었다. 아쉽게도 곧 할머니와 헤어졌지만 나는 할머니께서 여러모로 너무나 훌륭하신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 집을 나서기 전에 세계적인 탐험가가 쓴 꿈에 관한 책을 읽었던 터라 나는 정말 감동했다. 존 고다드라는 사람이 탐험가로 세계 곳곳을 누빈 이야기가 나오는 책인데 할머니께서 시베리아라는 험한 곳에 가서 불곰을 보고 시를 쓰고 싶으시다니 완전히 존 고다드씨의 이야기 중 한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꿈이셨다. 할수만 있다면 내가 할머님을 모시고 가서 같이 시를 쓰고 싶다는 충동적인 욕망이 꿈틀거렸다. 자연스럽게 나의 꿈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꿈의 위력을 아는 사람이다. 꿈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쩌면 내가 바로 꿈의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지금 다시 나는 아름다운 꿈을 가꾸고 있다. 하지만 어려서는 꿈이 없이 방황하면서 살기도 했고, 꿈을 포기하고 어영부영 인생을 허송세월로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가 다시 꿈을 꾸게 되었지만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는 못했다. 나의 꿈 이야기로 여행을 떠나보자.

 

어려서 우연한 계기로 꿈을 꾸게 되었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다. 웅변을 하게 되었는데 맨처음 쓴 원고가 국어책에 나오는 강감찬 장군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직 원고를 직접 쓸 실력이 되지 않아 책에 나오는 내용을 외워서 크게 떠드는 정도의 웅변을 했던 것이다. 4학년 때 소풍을 가게 되었는데 느닷없이 장기자랑 시간에 나에게 웅변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 때 처음으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웅변이라는 것을 했다. 강감찬 장군이 나라를 지킨 이야기를 자주 외워서 세뇌가 되어서 그랬는지 내꿈은 장군이 되는 것이었다. 이거야말로 참으로 우연한 계기가 아닌가 싶다.

 

5학년 때까지 웅변을 했다. 전교 대회에서 2등을 했다. 그 때 웅변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갖기도 했다. 같은 반 친구가 웅변 연습을 할 때 목이 셀까봐 날계란을 하나 주었다. 그때는 생활이 어려웠던 때라 계란 하나도 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 때 그 친구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글로는 두어번 고맙다는 표현을 했지만 아직도 그 친구에게 직접 고마운 마음을 표하진 못했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술한잔 대접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할 것이다.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추억이 아닐 수 없다.

 

그 땐 정말 나라를 지키는 장군이 된다는 꿈을 간직하고 살았다. 친구들에게서도, 동네 사람들에게도 다 내 꿈을 이야기를 했다. 동네 사람들은 내꿈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내가 길을 가면 저기 장군이 지나간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동네 친구들과 전쟁놀이라도 할 때면 나는 의례껏 장군 행세를 했다. 그렇게 내꿈은 서서히 사람들의 인식에도 자리 잡아갔다. 이런 일도 있었다. 친구 하나가 소위 뺏지를 구해다 주어 뺏지를 달고 다녔다. 모든 것이 장군이 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책을 읽게 알게 된 시각화까지 했던 것이다. 국민학교 6학년 사진을 보면 전부 차렷자세였다. 최근에 들어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바로 꿈과 시각화의 결과가 아니었더가 싶다. 그 어린 시절의 내 삶은 행복 자체였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곧 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려면 연좌제라는 것이 있어서 집안 문제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우리 외갓집쪽에 문제가 있었다. 어머니 사촌 오빠가 육이오 때 월북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 나는 육사에 갈 수 없다고 했다. 참 어이가 없었다. 슬픔이 컸다. 어릴 때부터 가꿔왔던 꿈을 더는 꾸지 못하게 되었다.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그때가 중학교 1학년이었으니,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나는 게으르고 나태한 학교 생활을 했다. 한마디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 꿈이 없는 사람이 무엇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는가. 바로 다른 꿈을 꾸었어야만 했는데 나는 꿈꾸기를 멈추고 말았다. 그런데 고2 가을인가 연좌제가 폐지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희망에 부풀어 시험준비를 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미끌어지고 말았다. 그동안 공부를 소홀히 해 왔는데 시험을 잘 볼리가 있겠는가. 3 때 육군사관학교 시험에 떨어지고 나는 술을 많이 퍼마셨다.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며칠을 똥도 못누고 괴로워해야 했다. 나는 꿈이 없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은 꿈과 목표를 가질 때 활기차게 움직이고 열심히 노력을 하는 것이다. 내게 꿈에 대해 조언을 해줄만한 선배나 스승이 있었더라면 나는 꿈없이 중.고등학교를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학교에 진학을 하여서도 나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 꿈이 없었기 때문이다. 술도 많이 마시면서 또 허송세월을 보냈다. 들어간 학교가 마음에 차지도 않아 방황하면서 보냈다. 학보사 생활을 하기도 했고, 한 때는 CPA 대비반에 들어가 공부를 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매진을 하지 못했다. 한 때는 학교를 그만두고 마도로스가 될까도 생각하기도 했고, 공수부대에 지원하여 직업 군인이 될까도 생각했었다. 그렇게 방황하면서 대학 1, 2학년을 보내고 입대를 했다. 내가 다시 꿈을 꾸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였다. 군에서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하여서 공부를 하면서 무역회사를 차린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그 때부터 단기, .장기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하였다. 내가 영어 회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편 일본어.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다 내꿈을 위해서였다.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1년간 통역학원에 다니면서 영어.일어.중국어 공부를 계속했다. 이렇게 이후의 내 삶은 꿈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대학교 때 내가 세운 꿈은 모든 임직원이 내 회사처럼 일할 수 있는 무역회사를 차리는 것이었다. 그 때 내가 고민한 것은 이랬다. 경영학을 공부한 만큼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를 차릴까 고민을 했다. 무역회사라면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무역회사를 설립하자고 결심했다. 그러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바로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외국어라면 어떤 언어가 좋을까도 고민을 해보았다. 영어는 무역에 필수니까 무조건 잘 해야 했고,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일본을 잘 알아야 하니까 일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중국이 세계를 주름잡을 것이라 생각을 해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4학년 때는 공생경영이라는 과목을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 때 서로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내회사처럼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세워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세계 곳곳의 문화를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많은 외국 사람들과 펜팰을 사귀었다. 이렇게 내꿈은 소록소록 내가슴 속에서 자리기 시작했다.

 

87년부터 꿈을 키워와서 96년에 무역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 약 10년간의 내 인생은 꿈을 위해 질풍노도와 같이 힘차게 뛰었던 시기였다. 과감하게 회사를 옮기기도 했고, 회사에 다니면서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자비를 들여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많은 변화도 있었다. 하지만 내 모든 삶이 꿈을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96년에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꿈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무역회사를 설립했다. 비록 IMF 때문에 꿈을 활짝 펼치지도 못하고 주저않고 말았지만 나는 정말 행복했다. 해외 출장도 여러 번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이렇게 나는 꿈꾸는 삶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IMF라는 복병을 만나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사업을 포기하고 지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나는 다시 꿈을 꾸며 살고 있다. 꿈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결코 꿈꾸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나의 꿈은 점점 더 크고 가치있는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의 꿈은 전인교육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60세 이전까지는 이곳 ING생명에서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할 것이다. 내 인생의 목적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돕는 것이다. 그들이 행복한 인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꿈과 목표를 세워주고, 경제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재정안정을 도모해주며,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인생계획을 설계해주고, 사랑과 건강을 지켜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60살까지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다. 60세 이후에는 개인회사를 차려 사람들에게 계속적인 서비스를 하는 한편 충분한 돈을 벌어 전인교육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진짜 인간다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기관을 세우고 싶다. 이것이 내 꿈이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더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심을 했다. 가능하다면 5년 내에 전인교육센터를 세우고 싶다. 왜냐하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더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진정 존귀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래서 시간을 앞당기려는 것이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 꿈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이 있는 기간은 행복했고 활력이 넘쳤으나 꿈이 없을 때는 삶의 의욕이 없었다. 이렇게 꿈의 인생을 살면서 정말 꿈이야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꿈의 비밀을 알기에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생뚱맞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대뜸 꿈이 무어냐고 묻는다. ~ 10:07 18:15~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꿈이 없는 것 같다. 어려서 갖고 있던 꿈도 나이를 먹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줄어들면서 쪼그라들고 만 것이리라. 꿈이 없는 사람들은 행복할 수가 없다. 꿈을 꾸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해야만 한다. 어려서부터 별 꿈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꿈꾸는 법을 배워 꿈을 꾸며 살아야 한다.

 

꿈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꿈을 갖게 해 주고 싶었다.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무언가 하고 싶은, 이루고 싶은 꿈을 갖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준 다음에 꿈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했다.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아이들에게 꿈에 관한 책과 꿈을 기록할 노트를 사주었다. 특히 올해 중3인 딸에게 어떻게 하면 꿈을 갖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꿈에 관한 대화도 나누고, 꿈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 사주었다. 그래도 하고 싶어하는 게 없어서 이런 게 어떻느냐 저런게 어떻느냐 유도해보기도 했다. 아직 딸아이는 딱히 하고 싶은 꿈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부를 잘 해야한다고 하기보다는 꿈을 갖게 해주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직 꿈다운 꿈을 찾아주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가만히 지켜보면서 딸아이가 꿈을 갖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다행일까 아들 성준이에게는 꿈이 있다. 어떤 계기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은 어려서부터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꿈이 뭐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사업가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돈을 많이 벌 욕심으로 사업가가 된다고 하는 것 같아 그다지 반갑지가 않다. 아빠가 가난하게 살아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썩 좋은 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더 의미 있는 꿈을 갖게 해 주고 싶다. 자기가 진짜하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은 일을 말이다. 꿈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니까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올해 아들 성준이가 중학교에 진학할 때도 책과 꿈의 노트를 선물했다. 꿈의 목록을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물했다. 책을 읽고, 누나에게 목록을 작성하는 법을 배워 꿈의 노트를 작성해보라고 했다. 그런데 잘 하지는 못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작성해보도록 해야겠다.  

 

가만히 우리 아이들을 살펴보아도 꿈을 꾸는 것은 거저 되는 것 같지가 않다. 아직 자신이 무얼 잘하는지도 잘 모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모르니까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역시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한다. 그저 친구들과 허물없이 사귀면서 노는 게 즐겁고 기쁜 일일 테니깐 말이다. 그렇게 뛰어 놀면서 자신의 개성을 발현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리라. 

 

요즈음은 혹시 엄마.아빠가 꿈이 없어서 아이들이 꿈을 갖기 못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을 하고 있다. 집에서 꿈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물이 들 텐데 그러지 않아서 꿈을 갖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 나의 꿈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도 꿈의 노트를 사다 주고 온 가족이 꿈의 노트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져볼까 싶다.

 

꿈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 그럴까? 그것은 꿈은 사람이 희망을 갖게 하고, 활기차게 움직이게 하고, 그러는 가운데 무엇인가를 성취하게 한다. 이 모든 생각, 활동, 성취가 행복을 느끼게 한다. 꿈의 목록을 꿈의 노트에 적으면 이룰 수가 있다고 한다.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어떻게 얼마나 많은 꿈을 이루었는지 알아보자. 그리고 우리도 꿈을 목록을 만들어 보고, 꿈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 존 고다드 지음, 임경현 옮김, 이 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책 읽은 시간>

: 2008. 4. 12. (토) 06:19 (성대역)~

: 2008. 4. 15. (화) 08:26 ()

 

<책 읽은 계기>

아들 성준이와 꿈의 대화도 나눠 볼 겸 인생설계에 관한 세미나 자료를 만드는데 참고하려고 읽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연세는 드셨지만 꿈을 꾸고 계신 할머니를 만나서 꿈이야말로 인생을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꿈이 없는 사람이 노인이라고 한다. 쉽게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꿈이 사람을 희망으로 들뜨게 하고, 꿈이 사람을 활기차게 하고, 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꿈이 있는 사람은 젊은이처럼 만든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꿈이 있는 사람은 젊은이처럼 활력있게 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얼마 전에 같은 동네에 사는 할머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77세라고 하시는데 서예를 배우러 다닌다고 하셨다. 당신께서 아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글을 써 가훈을 만들어 주고 싶으셔서 붓글씨를 배우신다고 했다. 다른 꿈으로는 언젠가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가서 불곰을 보고 시를 쓰고 싶으시다고 하셨다. 마치 존 아저씨가 가졌을 법한 꿈을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젊더라도 노인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젊은이라고 해도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활기차게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며 그저 마지못해 최소한의 일만 할 것이다. 매사에 의욕이 없을 것이며 무인가를 새롭게 배우거나 시도도 않을 것이다. 젊다고 해도 무기력하고 게으르다면 노인이나 진배없다.

 

언젠가 젊은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다. 어떤 회사를 방문해서 잠깐 대화를 나누었는데 꿈이 없었으며 표정도 밝지 않았다. 두어달 만에 다시 만났을 때 놀랐다. 살이 부쩍 쪘을 뿐만 아니라 전보다도 더 생에 의욕이 없어 보였다. 꿈이 없으니 몸을 아무렇게나 방치했던 것 같았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꿈이 없으니 노인처럼 그저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해가는 것이다. 정말 놀랐고,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꿈이야말로 젊은이들의 특권이 아닌가. 하지만 오늘날 꿈이 있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누구도 꿈꾸는 자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꿈꾸는 법을 가르쳐주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꿈은 사람을 젊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성공으로 이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꿈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이를 떠나서 그들은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았다. 그래서 행복했고 또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꿈을 꾸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여기 꿈을 꾸기만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꿈의 아저씨가 있다. 수 많은 꿈을 이룬 탐험가 존 고다드,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어려서 부모님을 따라 자주 자연을 접했던 존 아저씨는 자연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며 자연스레 탐험가가 되고 싶었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으며 공부를 했고, 관심이 깊어질수록 도서관에서 점점 더 많은 책을 보며 지식을 넓혀나갔다. 그렇게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던 어느 날 그는 이루고 싶은 꿈의 목록을 작성했다. 무려 127개였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적은 꿈 중 111개를 이루었으며, 나중에는 더 많은 꿈을 목록에 추가하였으며 그 꿈들을 이루어나갔다. 그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꿈은 적기만 하면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탐험가였던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보면 참 재미있다. 그 목록엔 수많은 종류의 꿈이 있었다.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루어야만 할 하위 목록들이 생겼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다. 그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참으로 많은 꿈을 꾸면서 살았던 그는 수 많은 경험을 했다. 그의 삶은 배움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죽을 뻔한 위험에도 봉착했다. 그러니 얼마나 스릴이 있었고, 위험하기도 했고 행복했겠는가. 참으로 멋진 삶이 아닌가.

 

꿈을 꾸고, 또 이루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 그럴까? 꿈을 꾸는 사람은 생각하고 움직이고 배우고 활동한다. 그런 경험 속에서 우리는 많은 좋은 느낌을 느끼게 된다.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설레임, 희망, 성취, 기대로 행복하고 기다림, 연습, 실패로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고통은 꿈을 이루었을 때 한층 더 큰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증폭제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꿈이 어떻게 사람을 행복하게 했는지 한번 알아볼까.

 

. 석사학위를 마치자 다시 목표가 사라졌다. 박사학위과정에 들어가려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 다시 길을 잃어버린 채 어정쩡한 날들이 지나갔다. 그 때 인터넷 검색 서비스가 막 시작됐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키워드를 입력하자 생소한 논문이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 사이트에 들어가 관련 책을 찾자 뜻밖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책들이 쏟아졌다.

 

부랴부랴 책을 구입해 직장에서 집에 돌아오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두 페이지씩 번역을 했다. 술에 취한 채 집에 와도 반드시 번역을 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목표가 있는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번역한 책이 쌓이고 쌓여 2년 만에 한권의 연구서를 출간했다. .. 신간이 한권 나올 때마다 내 인생의 오솔길에는 희망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생을 찬미하는 꽃들이 길가에 도열해 나를 반겼고 새로 출간되는 책에 입맞춤해 주었다. 그때마다 신이 났다. . 마침내 대학에 들어간 지 25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쓴 책도 10권으로 늘어났다. . 어쩌면 꿈이야말로 충만한 삶으로 인도하는 최고의 마시멜로가 아닐까. (최효찬의 내 인생의 마시멜로 이야기 / 노컷뉴스 / 2008년 1월 30)

 

꿈이 있는 사람은 꿈을 위해 살면서 또 꿈을 이루면서 행복을 맛보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행복하고 싶다면 꿈을 꾸어야만 한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 꿈꾸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 설령 언제 죽을지 모르는 노인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꿈을 꾸어야만 한다. 그래야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깐 말이다.

 

꿈을 꾸는 것은 행복의 시작이다. 꿈을 이루지 못한다고 해도 꿈을 꾸는 동안은 행복할 수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여 꿈을 이루면 성취의 기쁨을 더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꿈의 비밀을 알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이야기한다. 꿈을 갖게 해주려고 꿈에 관한 책도 사주며 꿈의 노트도 마련해 주었다.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다 할 꿈은 없지만 앞으로도 꿈을 갖도록 관심을 갖고 안내할 생각이다.

 

나도 요즘 꿈의 목록을 적기 시작했다. 나이 46이지만 아직 꿈을 꾸기에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크고 더 가치있는 꿈들을 꾸고 이루어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나도 꿈의 김 아저씨가 될 것이다. 올해 나의 꿈은 행복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쓴 책을 읽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리고 5년 내에 전인교육센터를 세워 많은 사람들이 참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 앞으로 난 참 행복할 것이다. 꿈이 있으니깐 말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아름답다. 꿈이 있는 사람은 마음과 몸이 젊어지고 생동감이 있으니깐 말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아름답고 싶다면 꿈꾸기를 주저하지 말자.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2008. 5. 10.     20:50

 

 

나는야 행복한 꿈을 꾸는 젊은이다 외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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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1 ()     13:39~     날씨: 맑음

 

 

오늘은 일요일. 막 출근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도로 잤다. 9시경에 일어나 기수련을 했다. 조금 있으려니 아내가 일어나고 이어서 아들 성준이 딸 예지가 일어났다. 모처럼 만에 온 가족이 함께 늦은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둘이 커피를 한잔 했다. 아내는 늘 하루에 커피 한잔을 마신다. 더 마시면 잠이 안 온다며 딱 한잔만 마신다. 반면 나는 아무리 마셔도 잠이 안 오거나 하지 않는다. 그저 물처럼 마시고 있다.

 

후식으로 포도를 내왔다. 색은 조금 붉으스름한 게 맛은 달착지근한 게 좋았다.

어디서 이런 게 났을까 싶어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더니 칠레산이라고 했다. 안심하고 먹을만한 것인지 갑자기 의심이 들었다. 칠레는 남반구라 지금이 포도 수확 철인가 싶었다. 아니면 냉장보관했다가 푸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에 미국 소고기 수입 문제도 있고 해서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졌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믿고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농작물인데 수입 시에 검역을 철저히 했겠지, 마트에서도 철저하게 검사를 했겠지, 수입업자도 먹을 만한 것이니 수입해다 파는 것이겠지, 칠레 당국도, 수출업자도, 생산업자도 설마 먹지 못할 것을 출하하거나 수출하지는 않겠지 하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먹는 것은 중요하구나, 철저하게 검사하는 것이 꼭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포도) 생산업자도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작물을 생산해야만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이런 마음과 자세는 어떤 분야에서나 중요한 것이 틀림없다. 소고기 수입이든, 다른 식품 수입이든 철저하게 안전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수입하는 것이 정부와 관계자들의 책임이고 의무인 것이다. 무엇을 더 따져야 하겠는가.

 

마을버스를 타고 나오면서 뉴스에서 바다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기사 아저씨가 한말씀 하셨다. 저런게 왜 아직도 횡행하는 지 모르겠다고. 돈이 되니까, 사람들이 모이니까 하겠지 하신다. 그러다가 강원랜드 이야기로 넘어갔다. 도박을 하다가 하루에도 몇 명씩 죽곤 한다고 말이다. 그거야말로 정부가 도박과 사행심을 조장해서 시작된 사업이 아닌가. 국민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허가할 필요가 없는 사업이다. 어디 그런게 한두가지겠는가만은 개개인의 선택의 자유를 주기 위해서 도박산업, 반건강 사업, 사행심 조장 사업 등도 허가한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소리다. 모든 인간이 자기 자신을 잘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어리석은 가정을 하고 하든 안하든 본인의 책임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를 물가에 갖다 놓고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아무튼 처음부터 없어도 좋은 것은 아예 없는 것이 좋다. 마약이나 총기류와 같은 위험하는 것은 말이다.

 

나는 담배와 관한 씁쓸한 경험이 있다.

어려서 집에서 담배농사를 지었다. 벼농사 지을 논도 없었기에 시골에서 유일하게 목돈을 만지를 수 있는 농사가 담배뿐이었다. 그놈의 담배농사는 손은 어찌나 많이 가던지. 그때야 담배가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담배농사를 짓는 농민의 자식이었으니 나는 그 덕을 보고 자란 것이다. 원죄가 아닐 수 없다.

 

담배 농사를 짓다보면 순을 잘라주어야 한다. 그래야 꼭 필요한 잎들만 잘 자란다. 그런데 그 순을 따내다 보면 손바닥이 온통 시커매지면서 냄새도 얼마나 고약한지 모른다. 말린 담배 잎 냄새도 고약하기 이를 데 없다. 그렇게 독한 것이 담배다. 그 때의 경험으로 나는 커서 죽어도 담배는 안 피운다고 결심을 했었다. 그런데 술안마신다고 하던 사람이 술 안마실 수 없는 것처럼 담배를 피고 말았다.

 

3 때 친구와 자취를 했다.

친구 매형이 놀러왔다가 담배를 두고 갔다. 아직 담배 같은 것은 피지 않을 때였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담배를 피울까 하는 호기심이 들어 담배를 피워보았다. 기침도 나고 머리도 아픈 게 절대 피울 것이 못 되었다. 하도 머리가 아파 아스피린을 사먹었다.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또 한대를 피워보았다. 기침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또 아스피린을 사먹었다. 이렇게 한두대 피다가 담배를 피게 된 것이다. 그 후로 37살 때까지 약 20년 동안 담배를 피웠다. 그동안 담배를 끊으려고 몇 차례나 시도했는지 모른다. 담백같이 백해 무익한 것은 아예 배우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정말 괜히 배워서 무척 고생을 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1999년 1월 10 담배를 끊었다.

다행히도 지금껏 피우지 않고 있다. 지금 돌이켜보아도 담배를 배운 것은 후회가 된다. 그 때 내 눈에 띄이지 않았더라면 담배를 배우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눈에 보인 것이 문제였다. 담배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아예 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피워보려고 시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무실로 올라오면서 빌딩의 안전요원 분과 대화를 나눴다.

밖에서 담배를 피고 계셔서 내가 담배 끊은 이야기를 해주면서 아직 젊으실 때 담배를 끊는 게 좋지 않냐고 충고를 했다. 매일 인사를 하고 다니니까 친한 느낌도 있어서 한 충고라 고깝게는 듣지 않으셨을 것이다.

 

광우병에 걸릴 소지가 아무리 적은 소고기라도 눈에 띄지 않으면 먹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그런 소고기가 유통되면 누구나 경계심을 갖고 대하지 못한다. 아무리 큰 문제도 세월이 흐르면 묻히기 마련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런 소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광우병에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때 내가 만일 광우병에 걸려 죽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자기 자신이 적은 확률을 무시하고 아무런 걱정없이 문제있는 소고기를 먹은 것은 후회하지 않을까. 과학적 확률을 근거로 행동한 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저 계단을 올라가면 아름다운 가게 보물섬이 있음을 나는 안다>

 

 

모든 사람이 다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활동하지 않는다.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리석은 가정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고. 오히려 사람들은 비이성적으로 감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가설 자체가 그른 것이다.

 

숭례문 개방과 한국 소고기 시장을 개방하는 것과 똑 같은 어리석은 조치다.

사람들이 다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숭례문을 개방하지 않았더라면 아무나 안으로 들어가서 불지르는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단 한번의 사고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만일 사람들이 어리석게도 불을 지를 위험이 있다고 가정을 했더라면 우리는 결코 숭례문을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개방하지 않았을 것이다. 광우병에 걸릴 위험 소지가 있는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으면 절대 광우병에 걸릴 일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한국 시장을 활짝 열어야 하는가. 왜 만약이라는 가정을 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험에 방치해 두려고 하는가. 사람들이 모두 다 이성적으로 사고하여 위험한 소고기는 사먹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곧 수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미국 소고기를 사먹게 될 것이다. 왜 대한민국 어린이를 미국의 위험한 소고기라는 수입이라는 강가에 두려고 하는가.

 

나는 누구에게나 위험한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안전하지 않은 미국 소고기를 절대 수입하지 말라고 충고할 것이다. 그것이 욕을 먹을지언정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담배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은 딱 끊는 것이다.

안전하지 않은 미국 소고기 수입 안 해 버리면 그만이다. 역사는 되돌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일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모든 미국 소고기 수입 절대 반대한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풀을 뜯고 자란 소의 고기가 아니라면.

 

 

2008. 5. 11.     14:31

 

 

 

미국 소고기 수입 절대 반대를 외치는 고서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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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 독서일지

2008/05/10 14:53



복사 http://blog.naver.com/myinglife/70030824166







2008-05-10 ()     11:34~     날씨: 흐림

 

 

날씨가 어떤가 보려고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희끄무리하다.

개었다고 하지만 하늘이 맑지는 않다. 언제부턴가 하늘이 맑게 보이지가 않는다. 오늘 토요일의 하늘은 흐리다.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봄의 싱그러움을 눈보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하다> 



 

 

 

인터넷도 하지 않은 채, 어울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글을 쓰고 있다.

어제 다시 집중해서 글을 쓰기로 결심을 했다. 행복이라는 주제로 올해 안에 글을 써서 탈고를 마치자고 결심을 했다. 새해에 들어선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이다. 한일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이다.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아무런 목표도 없으니 무엇인가 이룰 일도 없었던 것이다.

 

엊그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서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4부터 7시 30까지 3시간 반이나 의미있는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친구는 지금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생각, , 야망, 인생의 의미, 깨달음, 건강 등 많은 것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마침 좋은 책이 있어 친구에게 추천해주었다. 말이 나온 김에 서점엘 같이 가자고 했다. 역삼역에서 교보문고까지 걸어갔다 오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교보문고에서 블루 프린팅이란 책을 2권 샀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좋은 책인데 한 권은 친구에게, 또 한 권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2권을 산 것이다. 그끄저께는 다른 친구들 3명과 만나 술 한잔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 때보다 만남의 의미가 컸다.

 

친구에게 꿈을 가지라고 얘기해주었다.

얼마 전에 만난 할머니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제야말로 큰 포부를 품고 다시금 야망을 불태워야할 때라고 격려했다.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는 법이 아닌가.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나 자신은 어떤가 돌아보게 되었다. 꿈을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도 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행복에 관한 글쓰기를 올해 내에 마쳐야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몇 개월만 일찍 일어나고, 시간을 아껴쓰면서 노력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인데 목표가 없으니 이룰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정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꿈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꿈이 없는 사람은 젊다고 해도 노인이 아닌가.

 

<TV그만보고 꼭 올해 내에 글을 쓰자고 다짐했다>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아내와 이명박 대통령이야기를 나눴다.

요즘은 아내와도 동생과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아내가 미장원엘 다녀왔는데 미장원에서도 대통령을 심하게 욕하더라는 것이다. 하긴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하는 일이 모두 국민을 원성을 사는 일만 했으니 욕을 먹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정말 대통령 하나 잘 못 뽑아서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취임한지 3개월도 채 안된 신임 대통령이 벌써 탄핵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치를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미국 소고기 수입문제만 해도 얼마나 엉성한 결정이었는가. 중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지시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 지시기가 아니었으며 졸속협상을 했겠는가 말이다. 그러고도 국민들이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겠다고 떠들어댔으니 얼마나 어이가 없는가. 나중에서야 문제가 되면 수입중단을 하겠다고 말을 바꾸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우리는 국민들은 이제서야 사물을 제대로 판단하기 시작했다. 이명박이라는 인물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중동문이라는 언론 같지도 않은 언론에 세뇌되어 잘 못 알고 있었던 것을 의심해보게 된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이든 항상 비교해서 판단하게 된다. 그런데 세뇌되면 비교해보고 비판해보지도 못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무서운 일이다. 한나라의 대통령은 절대 경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경제를 모토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진정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라는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 그게 살 길이다. 억지로 경기를 부양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경제는 경제주체에게 맡겨두면 된다. 경제는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제가 되어야지 일부 특정 기업인을 위한 경제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온나라 이리 어지럽고 시끄럽게 된 것은 모두 대통령의 탓이다. 모든 정책은 전문가들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연구하고 조사해서 안을 만들고 그것에 따라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정치이고 통치인 것이다. 자기의 어리석은 생각을 기준으로 정부 각분야 담당자들에게 강요를 하고 국민들을 이끌려고 하는 것은 잘못 될 위험이 크다. 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어찌 스스로 결정하려고 하는가. 자기만이 옳다는 독선에 빠져서는 안 된다.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그는 시대에 뒤떨어진 전근대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는 과거의 인물일 뿐이다. 그러니 모든 결정이 대다수 국민의 뜻과 어긋나는 것이다. 장님이 멀쩡하게 두 눈 뜬 사람을 안내하는 꼴이다. 빨리 자신을 잘못을 깨닫고 반성해야만 한다. 지금이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르면 진정한 전문가들에게 배워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국민들을 이끌려고 하면, 남은 임기동안 계속 국민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초등학생들도 저항하지 않는가.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가 승리하면 승리하는 만큼 나라를 망치고 말 것이다. 국론 사분오열 찢어지고 갈라질 것이다. 국력은 쇠퇴하고, 국민은 포악해 질 것이다. 결국 국가와 국민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 추진 등 모든 정책을 빨리 포기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만일 국론을 무시시하고 추진한다면 결코 뜻을 이룰 수가 없을 것이다. 이를 깨닫고 제발 하루 빨리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했나?

온 나라를 이렇게 벌집 쑤셔 놓은 듯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 정작 그 장본인 한 사람이다. 바로 대통령인 것이다. 민주주의는 무서운 제도다. 30%대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단 한 사람이 나라를 심히 위태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대표성밖에 갖지 못한 사람이 나라를 흔들 수 있는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의 분립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정권은 입법부와 사법부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다.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독제 정치나 다름없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선거에 의해 대통령을 뽑고 국회의원을 뽑는 대의민주주의의제도인 것이다. 자신의 한표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행사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선과 총선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결정권을 아무렇게나 행사하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깊이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라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금기시해서는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독재정치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경제와도 깊이깊이 관련이 있다. 우리 국민들의 모든 삶을 좌우하는 것이 정치인 것이다. 그런데 어찌 감히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항상 바른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즉 옳게 사고하는 힘을 길러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절대 안 된다. 조중동문과 같은 사이비 언론을 무시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안되면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사고력을 갖도록 교육시켜야만 한다. 그들이 진정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정치적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인 것이다.

 

이번 미국 소고기 수입 문제의 진실은 무엇일까?

미국 소고기 수입하여 먹을 때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는가. 과학적으로 정말 안전한가.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절대 수입해서는 안 된다. 그 위험이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밖에 안 된다고 해도 절대 수입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백년 후, 천년 후라도 우리 자손 단 1명밖에 걸릴 확률이 없다고 해도 안 되는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가? 만약 10년 내에 단 1명만이 광우병에 걸린다고 해도 그게 당신이라면 당신은 수입을 찬성하겠는가? 확률은 사람을 혼미하게 만든다. 절대 자기가 포함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자기가 해당된다고 하면 누구도 확률, 과학 운운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광우병 위험에 있지 않다. 아무리 과학이니 뭐니 떠들어봐도 소용이 없다. 우리는 미국의 소고기 시장 전면개방 전략에 걸려들고 만 것이다. 무슨 과학적 근거 운운하고 있는가. 지난 2 28일에 미국 목장협회 기사에 그들의 전략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있다. 우리는 전면적인 개방을 미리 허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한국 시장을 전부개방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면 그들의 요구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국민의 생명권을 넘겨버리고 만 것이다. 지난 2 28일에 미국 목장주들의 소고기 협회 싸이트(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에 게시된 기사를 보라 (http://blog.daum.net/myinglife/14616715). 더 무슨 핑계를 댈 것인가. 정말 태산명동에 서일필이 아닌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포함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모임을 북한의 간첩의 준동이니 빨갱이 짓이라며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모함을 하니 이 얼마나 천인공노할 일인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 악질 언론사들은 국민들에게 백배사죄를 해야만 한다.

 

과학은 힘있는 자들의 시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대통령과 정부가 함부로 시장을 열어놓고는 비난과 비판을 하는데 과학이라는 잣대를 들여대고 있다. 뻔뻔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런데 과학이 과학자들이 그들의 시녀가 되어 아첨을 하고 있다. 아직도 과학 운운하는 자들은 스스로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꼴이다. 과학은 하나의 도구이며 가능성에 지나지 않는다. 과학만능주의에 빠져서는 절대 인간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

 

정치(政治)는 정치(正治)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경제(經濟)는 경세치민(經世治民)의 경제이어야 한다. 경제는 일부를 위한 경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경제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한나라의 대통령은 일부 경제인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경제만 잘 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경제도 잘 하는 대통령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경제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어야만 훗날에라도 욕을 먹지 않는 것이다. 대통령은 작은 사람이 아니라 진정 큰 사람이어야만 한다. 그래야 모두를 가슴에 안을 수가 있는 것이다. 당장 경제인들과의 핫라인을 끊어야만 한다. 대신에 어린이, 가난한 자, 병든 자, 고통스러운 자들과 같이 약한 자들과 핫라인을 개설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길이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그 때 비로소 대통령(大痛靈)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고통이 없이는 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기회로 우리는 모두 크게 성장해야만 한다. 국민들은 진정으로 추구하면 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만 한다. 또한 대통령과 정부, 여당도 하루 빨리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그래야 국본(國本)이 바로 설 수 있고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기 위해선 책을 읽어야만 한다.

책을 읽어 배워야만 바르게 생각할 수 있다. 비판적인 사고를 하고, 정의를 쫓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지하게 된다. 무지한 나라는 뒤떨어지고 결국 패퇴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고, 그런 나라는 망한다고 했다. 하루 15분쯤의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는 훈련을 해야만 한다. 한달, 두달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조금씩 독서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나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모든 국민이 반드시 독서를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세상을 읽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는 좋은 책을 읽었다. 행복을 연구하기 위해서 읽은 것인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생각을 하고 꿈을 이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성공하고 싶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행복한 멈춤 The Power Pause / 존 하리차란 지음, 유리타 옮김 / 살림

 

꿈을 연구하기 위해서 딸아이게 사주었던 책을 읽었다.

딸 예지가 중학교에 올라갈 때 꿈을 가지라고 꿈에 관한 책을 사주었다. 이번에 인생계획을세우는 것에 관한 자료를 만드는데 참고하려고 또 꿈에 관한 책을 읽었다.  얇은 책이라 금방 다 읽었다.

 

-         너는 꿈을 어떻게 이룰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성공할 수가 없어 / 리앙즈웬 지음, 이 종순 옮김 / 한언

 

얇은 책이라 금방 다 읽었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면 한번 읽게 하면 좋을 것이다.

 

-         너는 꿈을 어떻게 이룰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성공할 수가 없어 / 리앙즈웬 지음, 이 종순 옮김 / 한언

 

엊그제부터 요즘 금융서비스시장의 새로운 상담기법인 재무설계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날 한국의 금융서비스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단순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금융서비스 상담으로 변화한 것이다. 고객들도 어떤 상담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삶이 현격하게 달라질 것이다. 고객의 인생상담까지 심도 있는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재무설계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상담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         실전 개인 재무설계 / 임계희 지음 / 미래의 창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고 했다.

나도 원대한 꿈을 꾸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공헌할 수 있도록 큰 목표를 갖고 노력하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행복에 관한 최고의 책을 쓰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오늘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미래의 큰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되지 않겠는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노력하고 헌신해야겠다.

 

<친구를 만나기 전에 우체국에 가서 찰칵~!>



 

<친구와 교보문고에 갔다가 책을 꼭 내자며 다짐을 하면서 찰칵~!>



 

 

 

오늘도 참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

즐겁고 기쁘게

 

 

2008. 5. 10.     14:20

 

 

꿈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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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멈춤 - 수많은 이들의 삶을 바꾼 신비한 법칙, ‘파워포즈’
존 하리차란 지음, 유리타 옮김 / 살림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독후감 쓴 시간: 08년 5월 5 16시 14분 52 ~ 08년 5월 5 19시 43분 44

 

(행복한 멈춤 / 존 하리차란 지음, 유리타 옮김 / 살림)

 

: 2008. 5. 1. (목) 07:13 (금정역) ~

: 2008. 5. 3. (토) 22:35 (사당역)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사실 행.불행도 문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방법을 터득하기만 하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도 딱 3분이면 된단다.

그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쉽다.

첫째, 문제와 나를 분리시키고

둘째, 문제가 해결되고 난 후의 행복한 느낌을 느껴보고

셋째,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면 의심하지 말고 따라 해 보면 좋겠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다.

처음에 잘 안되면, 믿음을 갖고

두세 번 더 책을 읽고 실천해 보라고 한다.

믿는 만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문제해결사로 부르고 싶다.

문제를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선 가던 길 멈춰 서서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곧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22:49

선바위역을 지나며

선욱

 

늘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내게 요즘 문제가 생겼다. 무슨 일에든 마음을 뺏기지 않고 여유작작할 수 있었는데,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생각하면 골머리가 아프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정책이 대다수 국민의 의사와 이익에 반하는 것이다. 나의 이권이 침해를 당할 것 같으면 손해보고 말면 그만이지만 내 아이들의 장래가 위험에 빠질까 두렵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도저히 문제로부터 나를 분리시킬 수가 없다. 한심하고 한탄스럽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한 권의 좋은 책을 읽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딱 좋은 시기에 적합한 책을 읽은 것이다. 그러고 보면 책도 인연이 있고 시기적절하게 읽히는 것 같다.

 

이 책은 지난번에 좋은 책은 독자가 결정합니다 라며 독자에 의한 독서문화 구축을 표방하는 리더스가이드(http://www.readersguide.co.kr)에 들렸다가 선물로 받아온 책이다. 내가 행복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서 행복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니까 알지랑님이 내어주신 행복에 관한 책 2권 중의 하나이다. 요즘 행복에 관한 책은 뜸했는데, 이번에 읽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되니 뜻밖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라고 한다. 일생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문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문제를 잘 극복하면서 지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 문제는 끊임없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러니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그만큼 인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제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을 것이다. 본인이 통제 가능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가만히 보건데 둘 다 쉽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이 통제 가능한 것이지만 그것은 치심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인데도 잘 해결할 수가 없다. 사소한 것이기는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문제가 그럴 것이다. 또 다른 예는 다이어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비만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쉽게 규정식을 하지 못한다. 뭐 이런 일이 한두 가지이겠는가만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본인이 통제가능한 것은 그 문제가 어째튼 본인만 잘 하면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통제불가능한 문제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요즘의 대한민국의 정치적 문제들이 바로 그런 문제다. 수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도 정부가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 토론이니 합의니 하는 과정이 생략된 채 정책이 수립되고 있다. 도대체 민주적 과정이라고는 전혀 없다. 그렇다고 위정자가 통찰력이 있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린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대다수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만 내리고 있다. 정말 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전면적 개방에 대해 국민들이 성난 소처럼 일어났다.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신문고의 소리(1,149,444, 17:16분 현재)도 백만을 훨씬 상회했다. 그런데 대통령과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는 못할 망정 탄압을 하고 폭력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http://blog.naver.com/myinglife/70030666424). 국민이 주인인 21세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20세기의 전근대적인 독재의 칼을 휘두르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자신과 자식들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주권을 지키기 위해 성난 소처럼 일어난 민주적인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려고 한다. 정말 참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만 할까? 우선 야당이 이러한 정부의 밀어부치기식 태도와 행위에 제동을 걸어야만 한다. 그러한 역할을 야당이 수행하여야 하겠지만 과반이 넘지 못하는 야당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어리석게 행동했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다. 이제 의식 있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자신과 큰 상관이 없다고 수수방관하던 국민들도 이제는 진실을 알아야만 한다. 이대로 가다간 나라가 위태롭게 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독재에 눈감고 있다가는 스스로의 목을 죄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고 소수의 이권 대변인에 지나지 않는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국민이 일어서야만 그 때서야 겨우 반성을 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여야만 하는가. 이제 국민을 무력과 탄압으로 다스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아무리 소수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더라도 정도껏 해야만 한다. 이 대통령은 이제라도 가던 길 멈춰 서서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그것이 대통령이 의무이다. 아무리 시대착오적인 전근대적 통치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국민들의 원성에 더 이상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 국민의 소리를 계속 무시하다간 큰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말로는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라고 떠벌이고 있지만 실제는 황제처럼 군림하려고 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해서는 안 된다. 하긴 반성이 통할 것 같으면 이 지경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리라.

 

차제에 우리 모두는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만 한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개방 문제뿐만 아니라 한미 FTA협상 전체를 (http://blog.naver.com/nosehyung/10017744662) 전면 재검토해야 마땅할 것이다. 가만히 살펴보면 소고기 수입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문제가 많은 협상인 것 같다. 많은 미국적인 제도와 문화는 우리나라와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다. 왜 우리가 그런 어리석은 것들을 뒤따라 하려고 하는가.

 

우리 모두는 급한 마음 그만 멈추고, 진정으로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 생각해보고 다시금 발걸음을 떼어야만 한다. 우리가 걷는 한 걸음 걸음이 후대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인 만큼 깊이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만 한다. 나 뿐만 아니라 이웃과 후손을 생각할 줄 알아야 참으로 지혜롭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일을 결정하는 데에도 신중해야만 한다. 무슨 일이든 깊이 생각해보고 무엇이 진정 가치있는 일이고, 의미있는 일인지 생각할 줄 알아야만 한다.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아무렇게나 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결국 그러한 안이한 태도가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걸림돌을 낳게 만들 것이니깐 말이다.

 

어찌되었든 인생을 살아가는데 생기는 많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처리를 해 나가야만 한다. 어떤 문제든 근본 원인을 밝혀내어 해결하는 발본색원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표면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보고 급하게 해결하려면 영원히 그 문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말 것이다. 무슨 일이든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한번에 해결되는 문제는 거의 없으니깐 말이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떼기까지 수없이 넘어졌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돈, 건강, 부부, 가족, 친구 등의 개인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이런 문제 또한 개인에게 있어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행복하게 살 수가 없다.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문제 해결방법은 확실하지 못하다. 다음에 같은 문제에 봉착하곤 한다. 이런 대증적인 요법 말고 진짜 효과적이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없을까?

 

나는 그 동안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훈련해왔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문제와 나를 분리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를 객관화시키고 나의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다. 그것은 참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제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만큼 문제와 자신을 분리시키는 일 자체가 어려운 것이다. 아마 반복 훈련을 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그런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한결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러 여행을 떠나보자. 문제해결방법을 배워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잘 처리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여 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보자. 지금 문제에 봉착해 있는가? 그럼 우선 멈춤의 기술을 터득해 보자.

 

(행복한 멈춤 / 존 하리차란 지음, 유리타 옮김 / 살림)

 

<책 읽은 시간>

: 2008. 5. 1. (목) 07:13 (금정역) ~

: 2008. 5. 3. (토) 22:35 (사당역)

 

<책 읽은 계기>

RG사무실을 방문했다가 선물로 받은 책을 이번에 읽었다.

문제해결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평생을 살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칼 포퍼는 인생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라고 했다. 과연 그렇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들과 만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느냐 애를 쓰면서 살고 있다. 문제를 잘 해결하면 행복하게 살고, 해결하지 못하면 고통 속에서 헤매게 된다. 그러므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우리들은 대부분의 문제들은 어찌어찌 처리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간다. 하지만 제대로 잘 처리하지는 못하고 있다. 본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잘 처리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을까? 더 좋은 방법은 있는 것인가?

 

있다. 당신이 만약 일반적인 방법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면 좋은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행복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문제해결에 관한 책이다. 하긴 인생에서 맞닥뜨린 중요한 문제를 잘 해결한다면 문을 열어 행복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 방법은 차원 높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어렵지가 않다. 너무나 단순하고 쉬워서 의심이 갈 지경이다. 그렇지만 그 효과는 월등하게 뛰어날 것이다.

 

행복한 멈춤은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안내한다. 지시적이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될 것이다. 주인공 빌은 이웃사람의 소개로 한 강연에 참석하게 되고, 강연이 끝나고 연설자를 만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가 건네준 서류가방의 파일을 읽으면서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실 빌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더는 헤어날 구멍이 없다 싶었다.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아내와 어린 두 자식, 그리고 주머니 속의 약간의 돈이 전부이고,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직장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었다. 더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 자포자기의 상태로 살고 있었는데 이웃의 소개를 받아 주머니 속의 돈을 탈탈 털어 세미나에 참석했던 것이다. ,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주인공은 어려운 상황에서 잊고 지내던 고향을 찾아가게 된다. 성공을 위해서 도회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에 직면하여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고향을 찾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고향의 단순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친구 조를 만난다. 그런 그가 부럽기만 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릴 적 학교 선생님을 찾아뵙기로 한다. 그곳에서 리시안 선생님을 만나 인생의 문제해결 비법을 전수받는다. 선생님은 오랫동안 존을 기다려왔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을 만나 행복의 비결을 배우는 동안 참 행복을 맛본 순간도 있었다.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도 받았다. 존은 리시안 선생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 공항으로 향한다. 학교 근처에서 티모시 아저씨를 만났다. 그는 리시안 선생님은 7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존은 자신이 귀가 의심스러웠다. 분명히 리시안 선생님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게 꿈일 리는 없었다. 참으로 의아스러웠다. 비행기에 올라서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자료를 읽어보았다. 그 곳에는 그날 선생님께서 써주신 편지도 들어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는 장엄하고 신비한 시공으로 만들어졌다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네.

 

주인공이 리시안 선생님을 만나 전수받은 문제해결의 비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쉽다. 이 책의 2부에는 행복한 멈춤을 위한 길잡이라는 연습방법을 위한 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궁금해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과연 리시안 선생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첫째, 문제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라.

3분이란 시간을 내어 문제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생각을 하라. 많은 사람들은 문제를 분리시키지 못해 괴로워하는데 문제를 생각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문제 말고 다른 좋은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면 오히려 문제에 대해서 더 억매이게 되므로 다른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2가지 문제를 동시에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생각을 밀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둘째, 문제가 해결됐을 때의 기분을 느껴보라

문제에 대한 걱정이나 생각을 끊는 순간,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의 기분을 느끼기 시작해보라는 것이다. 여기에도 심오한 원리가 숨어있다. 잠재의식은 농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리의 격한 감정이나 기분에 아주 재빠르게 반응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좋은 기분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셋째,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조용히 숨 쉬면서 우주, 혹은 하나님, 혹은 우리의 모든 일을 가이드하는 어떤 높은 힘에게 감사하라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위대하고 신비한 우주의 법칙을 유발한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미 받은 것처럼, 그래서 그것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미리 표현하는 것이다. 이 감사하는 마음이 영원한 기쁨과 평화 그리고 모든 좋은 것들의 흐름이 우리를 향하도록 촉진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세가지 과정은 너무나 단순하고 심플해서 의심이 들 정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동안 우주와 생각의 법칙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왔다. 그런 훌륭한 책들이 모두 같은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위의 3단계는 그런 원칙을 적용한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틀림없다. 이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결코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믿는 만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 세가지 원칙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그 동안 이런 원리를 알고 있었지만 직접 실천해 보지는 않았다. 아직 직접 실천하여 결과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는 언제 어디서나 유용한 법칙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야기식으로 꾸며져 있어 읽기도 편하다. 내용도 복잡하지 않아 술술 읽힌다. 한두 번 읽어보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도 사용해보고, 또 인생 상담을 할 때도 소개하고 할 것이다. 밑줄 친 내용을 좀 적어볼까.

 

- 톰은 나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존의 세미나를 꼭 들어보라고 간곡히 권했다. (27p)

- , 물론입니다. 항상 효과가 있습니다. 대신 당신이 열심히 따라해야 합니다. (31p)

- 아내가 죽은 후 몇 년 사이에 가까운 식구들이 하나하나 세상을 떴습니다. 아내의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내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다가 내가 일하던 텔레마케팅 회사가 망하여 그나마 다니던 직장도 없어지자 정말 살아갈 길이 막막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산다는 그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39p)

- 이 세상에서 문제들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크게 나누면 세가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돈문제, 건강문제, 그리고 인간관계와 관련된 문제가 그것입니다.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그 중 하나일 것입니다. (40p)

- (중략)

- 문제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결하는가인 것이지요. (183p)

- 매일 같이 파워포즈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은, 마치 씨를 뿌린 후 씨가 얼마나 자랐나 보기 위해 매일 땅을 파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씨앗을 망가뜨리거나 혹은 그것이 제대로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워포즈를 한 후에 결과에 대한 생각을 마음에서 비우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입니다.(187p)

- 당신이 강하게 느끼는 어떤 것이 지금 현재 당신에게 오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현재 당신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만약 당신이 계속 연습을 하고 감사를 드린 후 그것에 대해 마음을 비운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이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가를 알고 무척 놀랄 것입니다. (191p)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강권하고 싶다. 만약에 이 책에서 제안하는 대로 철저하게 따라 한다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믿지 않으면 시도도 해보지 않는다. 정 의심스럽더라도 속는 셈치고 읽어보고 따라해 볼 일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멈춰 서라. 그리고 자신의 길이 잘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라. 만약에 그릇된 길이라 생각된다면 과감하게 되돌아설 줄도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앞으로 더 나아가다가는 천길 낭떠러지 앞에서 서게 될 것이니깐 말이다.

 

우선 멈춤, 다음 행복!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2008. 5. 5.     19:42

 

 

행복하기 위해서는 멈춤 신호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교정: 19:42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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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나 - 믿음으로 산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독후감 쓴 시간: 08년 4월 27 18시 14분 19 ~ 08년 4월 27 20시 25분 24

 

(잘 되는 나 / 조엘 오스틴 지음, 정 성묵 옮김 / 두란노)

 

: 2008. 4. 15. (화) 12:04 (성대역) ~

: 2008. 4. 24. (목) 07:13 (강남역)

 

열정이 솟아난다.

모든 것을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볼 것이다,

지금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그리고 매일 아침 최선을 기대하며

눈을 뜰 것이다.

마음을 개발하기를

생각을 달리하기를,

습관을 들이기를 시작할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아내와 처남 내외는 결혼식장에 가고, 나는 어깨띠를 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어제 밤 집에 들어갈 때 어깨띠를 하고 들어갔더니 놀러온 처남 내외가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웃었다. 그 어깨띠를 오늘 일요일에도 변함없이 차고 출근을 했다. 바로 성대역에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 출근길에 훌륭하신 분을 만났다. 범계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여늬 때와 다름없이 전철의 한 구석에 기대어 책을 읽었다. 인덕원역에서 중년 신사분이 차에 올라타셔서는 어깨띠를 한 나를 보고는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셨다.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하시는 것 같더니 가방에서 책을 꺼내고 가방은 선반 위에 올려 놓으신다. 나는 무관심한 듯 열심히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었다. 그 분도 내 앞에서 열심히 책을 읽으셨다. 그러는 사이 전철은 달려서 사당역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 신사분께서 나에게 궁금하다는 듯 질문을 하신다. 왜 어깨띠를 하고 계시냐고 물으신다. 짧은 시간 동안 나의 독서론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무슨 일을 하시냐고 여쭤보니 현역 군인이신데 광속독법을 배우러 방배동에 가신다고 했다. 이제 막 이야기를 꺼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전철은 사당역에 가까이에 다가갔다. 부랴부랴 인사를 나누고는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걸어가면서 그리고 방배역까지 가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속독법을 배워야 할 필요를 느껴 일요일인데도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고 하셨다. 그 분께선 중령이셨는데 꼭 장군이 되어 국가 방위에 큰 힘이 되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정말 나는 왜 남들이 이상하다고 여기는 독서에 관한 어깨띠를 하고 다니는가. 사람이 제대로 생각을 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한마디로 나는 온 국민이 독서를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독서운동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독서를 한다면 창피함을 무릅쓰고 독서운동을 펼칠 것이다.

 

하루 15분의 독서,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

 

내가 책을 열심히 읽고 독서운동을 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나는 1999년 고통 속에서 책을 읽으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이후로 꾸준하게 독서를 하고 2002년부터는 독후감도 쓰게 되었다. 바쁠 때는 빼먹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하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있다. 가능하다면 내 평생 이렇게 해 나가고 싶다.

 

독서를 하면서 인연을 쌓은 분이 있다. 2002년부터 방문영업을 배워서 역삼역 근처에서 빌딩타기 영업을 했다. 그 때 은행에 다니시는 분을 만났다. 그 분께서 방문영업을 하는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방문할 때면 커피도 대접해주시곤 했다. 나는 고마운 마음이 들어 책을 선물한 적도 있다. 독후감도 쓴다고 했더니, 1권을 짧게 요약해서 사람들에게 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해 주기도 하셨다. 그래서 한 때 책을 읽고 A5 1장에 요약한 적도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이 틀림없다. 나중에라도 다시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다.

 

지난 3월말에는 오랜만에 그분을 만나게 되었다. 한동안 성남에 있는 지점에 근무하시다가 다시 서울에 있는 지점에서 근무하신다고 해서 만나 뵙게 되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이야기 끝에 책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는데 내게 책을 추천해주셨다. 나도 책 한 권을 추천해주셨다. 그런데 서로에게 추천해 준 책을 읽고 한달 뒤에 다시 만나자고 가볍게 약속을 했다. 책에도 인연이 있는지 이렇게 해서 한 권의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긍정의 힘의 저자가 쓴 책이다. 아직 긍정의 힘도 읽지 못했는데 이런 사연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부랴부랴 책을 주문했고, 지난 14일부터 읽었다. 책의 페이지 수가 적지 않아서일까 꽤 오랫동안 읽었다. 목사님이 쓴 책이라 종교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한 책이지만 내용이 꽤 좋다.

 

엊그제 그 분, 팀장님을 다시 만났다. 그 분이 근무하시는 은행 근처에 일 보러 갔다가 들려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책을 다 읽었는데 팀장님은 어떻게 되었냐고 여쭤보니 반쯤 읽으셨다고 했다. 그래서 책을 마저 읽고 토론을 해보자고 제안을 했다. 더 나아가 모임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우선 둘이라도 만나서 토론을 하자고 합의를 했다. 앞으로 이번 모임을 계기로 좋은 독서토론 모임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우연히 만나 뵌 이중령님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 동안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그 결과 긍정이 우주의 원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긍정의 힘이야말로 얼마나 위대하겠는가. 우리가 긍정의 힘을 제대로 알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긍정의 힘을 체험할 수 있을까.

 

,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그리하여 지금보다 더 멋진 삶을 영위해보자.

 

(잘 되는 나 / 조엘 오스틴 지음, 정 성묵 옮김 / 두란노)

 

<책 읽은 시간>

: 2008. 4. 15. (화) 12:04 (성대역) ~

: 2008. 4. 24. (목) 07:13 (강남역)

 

<책 읽은 계기>

우연한 만남에서 좋은 만남으로 가꿔나가고 싶은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서로에게 추천한 책을 읽고 독서토론 모임을 갖기로 했다.

 

사람과의 만남에도 인연이 있듯 책과의 만남에도 인연이 있는가 보다. 이 책은 오래 전에 만나 알고 지낸 기업은행의 팀장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책은 읽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은 사람을 성장, 발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살만한 곳인가, 아니면 그렇지 못한 곳인가. 깨끗한 곳인가, 아니면 더러운 곳인가.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일까.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는 없을까.

 

이에 대해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바로 그 생각이라는 것에 달려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 세계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또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즉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곳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사는 법에 관한 책이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선언들로 꽉 차 있다. 인간의 의식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으로 나뉠 수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잠재의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부정적인 현재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도,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의식을 세뇌시켜야만 한다. 그래서 현재의식에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 책은 현재의식을 긍정적으로 프로그래밍하는 선언서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긍정적인 선언이 들어 있을까. 나는 잘 될 것이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나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나는 비전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믿음으로 산다 얼마나 좋은 긍정적인 선언들인가. 우리는 이런 말을 수없이 되뇌어야만 한다. 그렇게 하면 분명 잘되는 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힘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자신을 믿는다면 분명 모든 면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의 말들을 한번 인용해 보자.

 

- 21p: 높이 비상하려면 목적지만 바라봐야 한다. 우리의 꿈은 언제나 거창해야 한다! 현재의 자신을 보지 말고, 긍정적인 비전을 품어야 한다. 목표와 소명을 온전히 이룬 자신을 상상해야 한다.

 

- 23p: 하나님이 주신 꿈이나 소명이 아무리 거대해도 겁먹을 까닭이 전혀 없다

 

- 26p: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계속 전진하라. 심란하고 실망스러운 사건에 눌려 쓰러지지 마라. 늘 다음 단계로 뻗어나가라.

 

- 29p: 툴툴 털고 일어나 새롭게 출발하라

 

- . (중략)

 

- 324p: 한 때 기적이었던 일이 익숙해지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로 변질되면 열정을 잃기 쉽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품었던 적도 분명 있었다. 그때는 하나님이 문을 열어주셨다며 감사해 마지 않았다.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그 자리를 주셨기에 아침이 되면 어서 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물론 가서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그 일은 더 이상 신선하지 않았다. 틀에 박힌 일과가 되어버렸다.

 

- 324p: 기적이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하나님이 현재의 자리까지 이끄신 과정을 기억해내는 것이다. 열정의 불씨를 되살려야 한다.

 

-324p: 우리는 매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엇보다도 마음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테면 성공과 승리를 떠올려야 한다.

 

- 324p: 끊임없이 더 놓은 단계로 뻗어나가 삶을 개선하고 잠재력의 극한까지 뽑아내면 꿈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된다!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사람이 된다!

 

믿음이 너를 살리리라고 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으며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 나는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면 분명히 잘 될 것이다.

 

한번 잘 되면 점점 더 잘 될 것이다. 나도 점점 더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매 순간 분명히 점점 더 잘 된다. 나는 매 순간 더 잘 되고 있다.

 

나는 긍정의 화신이 되고 싶다.

 

(* 이 독후감을 쓰면서 어울 선생님의 2007 4 27일자 강의를 들었다. 18:14 ~ 21:27)

 

2008. 4. 27.     20:21

 

 

늘 잘되는 나를 이루고 싶은 고서

김 선욱

 

 

덧글) 독서로 행복을 일궈라

 

2008-03-29 () 17:21~

 

책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동생과 며칠 전에 대화를 나눴습니다. 전에는 취미로만 조금씩 책을 읽다가 몇 년 전부터 책을 많이 읽으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살 게 된 동생인데, 자기는 솔직히 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더군요. 하루 15분의 독서, 당신의 인생이 바뀝니다 라는 어깨띠를 하고 다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남 보기에도 그렇고 아무리 독서가 좋다고는 하지만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 하는 의미에서겠지요.  

 

동생과 대화를 나누기 전 하루 이틀 전의 일이었습니다. 퇴근길에 마을 버스를 타고 다니는 아가씨와 우연히 금정역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인사말로 짧게 인사를 나눈 적은 있지만 긴 대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왜 어깨띠를 하고 다니시는지 궁금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전철과 버스에서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나누었기에 읽고 있던 책 표지 안쪽에 요점을 적어가면서 독서운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

 

작년에 어떤 분의 권유로 독서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책으로 내지는 못했지만 독서에 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사실 저는 독서보다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책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6 9월에 목차까지 다 정리해 두었거든요. 그 동안 꾸준하게 독서를 하면서 마음 공부를 하고, 또 수련을 하면서 행복에 관해서 연구를 해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심리 상담 공부를 하면서 우리 인생에서 행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지요.

 

행복은 많은 부분 생각에 달려 있는데, 우리는 생각을 잘 할지 모릅니다. 생각을 바꾸는 데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경험, 스승.멘토, 독서. 그런데 시간과 비용의 한계 때문에 우리는 경험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고, 그렇다고 스승이나 멘토를 찾아 다니며 배우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방법이 독서인데 우리는 독서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각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달리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독서! 독서 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바꾸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독서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으면서도 손쉽게 할 수 있거든요.

 

생각에 따라 마음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긍정적인 마음은 행복을 느끼고, 부정적인 마음을 불행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마음도 습관의 산물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늘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하게 살려면 마음을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명상입니다. 마음을 바꾸는 훈련이 바로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하기 위한 과학적 훈련인 것이지요. 또한 독서로 꾸준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의식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잠재의식에 따라서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잠재의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현재 의식인데, 현재의식을 꾸준한 독서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하고 그 생각을 바꾸는 가장 좋은 수단이 바로 독서입니다. 또한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바꿔줄 수 있는 현재의식을 독서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독서는 일반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요!

 

……

 

독서의 효과가 어디 이것뿐이겠습니까. 책을 읽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지식, 정보, 지혜의 보고가 바로 책이 아닌가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독서의 큰 힘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독서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까.

 

독서로 행복을 일궈라!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제 동생의 장모님께서는 62세에 독서를 시작하시어 지금 아주 행복하게 독서를 하시면서 살고 계시답니다. 한 달에 4~5권의 책을 꾸준히 읽으신답니다. 그러면서 딸에게 , 너도 책 좀 읽어라 하신다니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지금 바로 독서를 하겠다고 결심하십시오. 독서가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것입니다. 독서에 관해 더 알고 싶으시다구요. 지금 바로 연락 주십시오.

 

독서만이 국민 개개인들, 그리고 민족과 나라의 희망입니다!

 

2008. 3. 29.     18:00

 

 

책을 읽지 않으면 사람다울 수가 없다고 외치는 고서

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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