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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평점 :
나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실을 기반으로한 심리학적 지식과 심리학 이론 등을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사례를 통해 풀어나간 책이라고 설명에 적혀 있었다. 생각만해도 어려운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이렇게 쉽게 접근이 가능할까? 라는 물음에 펼치게된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엉뚱하고 재미로 풀어나간 이야기가 많아서 유쾌하게 읽어나갔던것 같다.
잠재의식, 착각에 대한 이야기, 꿈과 관련된 이야기들, 소비의 심리와 남과 여에 관련된 이야기, 거짓말에 대한 심리학적 사실들,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 등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현실 속 사례들을 살펴보자면
착각에 관한 이야기에서 남들이 보기엔 예쁜 사례자가 자신의 눈이 짝짝이라는것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강박적으로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다. 짝짝이인 눈 때문에 시력에 악영향을 끼칠것같다는 생각에 안과에도 가보았지만 아무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고도 불안감이 떨쳐지지 않는 상태였다.
일반 사람들도 남들이 신경쓰지 않는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생각이 났다. 이런경우를 심리학적으로 살펴보자면 내면의 불안과 심리학적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사소한 사실이 신경쓰이기 시작할 경우 무의식에서 문제를 과도하게 집착하게되고 실제로 자신이 스트레스 받는 부분에서 착각을 만들어내 회피하는것이 될 수 있다는것이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좋은 방안이지만 심리상담을 통해 눈크기에 대산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의 진짜 문제에 대한 해결해야하고 자존감을 되찾아야한다고 했다. 여성들은 특히나 불안감과 안정감의 문제로 외모콤플렉스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해서 이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 같다.
유명인들이 광고를하는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 증류수에 아주 강한 냄새가 난다고한 강연자의 말에 많은 심리학과 학생들이 진짜 냄새를 맡았다고 하는 경우로 유명인 효과를 설명했는데, 유명인이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는 효과가 어떻게 발휘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광고를 보며 구매를 하게되고 광고가 탄생하게 된다는걸 알 수 있었다.
소비에 있어서 문전박대 기술의 효과는 뭔가 극단적으로 다가왔다. 불편하고 심각한 큰 문제를 부탁하고 그 다음 조금 더 쉽고 편한 부탁을 하게 되면 사람들이 쉽게 허락하는 그것을 이용한 세일즈나 서비스업에서의 활용의 예를 보며 일상생활에서도 우리에게 심리학적 이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는 사례였다.
남성이 긴 머리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 물한잔으로 기분을 다스리는 방법, 키스의 과학적 효능들, 화낼 줄 아는 사람이 더 건강한 이유 등 진짜 상상치도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심리학적 이론은 무조건 어려울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예시로 들은 내용들이 워낙 주변에서 혹은 내가 겪을 수 있는 일들이었기에 나로 대입해서 생각하며 읽어나가니 조금 더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것 같다. 왜 이럴까?라는 타인의 이해가지 못할 부분이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왜 이럴 수 밖에 없었지?에 대한 해석도 충분히 담겨져 있어서 속시원한 내용이었던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심리학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