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작가의 책이 나왔길래 사서 읽고 있던 중 아침신문에 그녀의 인터뷰가 실린 걸 발견했다. 기자가 ‘한비야‘ 이름을 검색하면 ‘한비야 거짓말‘이 자동완성된다며 왜 이렇게 안티가 많은 거냐고 묻는다. 읭?@_@;;;;한비야작가가 결혼한 것도 몰랐지만 그녀에게 안티가 많은 것도 전혀 몰랐다. sns를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_@;;; 그녀의 여행서들에 실린 내용들이 거짓, 과장일 가능성이 크며 불법행위도 여러번 저질렀다고.. 한비야 작가가 했다는 여행을 따라하다가 위험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고. 책이 인기를 끌었던 당시엔 오지여행을 하는 사람이 드물고 정보를 얻을 방법도 별로 없었기에 작가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차 직접 여행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된 듯. 한 20년쯤 전-_- 두 달 정도 유럽을 배낭여행 한 적이 있었는데 (무려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었는데 겁도 없이 배낭여행을 ㅎㅎ;) 그 당시 내 주변 사람들 중 여행사 패키지여행 외에 외국엘 가 본 사람이 없던지라 신기해하며 이런저런 질문을 해왔다. 대답하면서 엄청 미화하고 과장했을 것이다-_- 책 안 써서 다행이다. -_-;;;;;;;;;한비야 작가도 조금은 이런 마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남편 안톤은 네덜란드인이고 구호사업단체에서 상관으로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었다고.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그녀가 비혼상태로 오래 지내긴 하지만 독신주의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분과 인연을 이루어서 잘 되었구나. 혼자 잘 살 수 있어야 함께도 잘 지낼 수 있다는 얘기에 참 공감.
를 보다가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우리 조카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쪽이들처럼 유난스럽지 않게 잘 크고 있어서 다행이고 고맙다 싶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조카아이들을 서운하게 만든 적은 없을까 생각하면.. 미안해 미안해ㅠㅠ;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입장과 마음을 먼저 살피고 인정해주어야겠다고 또 한 번 맘 먹는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상대를 대하는 태도로 확장해도 좋겠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에게 줄 책인데 내가 더 기다리는 듯^^; 그림이 참 예쁘다. 어른이 되어 조카아이들 덕분에 어린이/청소년 책을 접한다. 행복하다♡
작가가 유튜브로도 촬영하였다 해서 찾아보았다. 유튜브와 친숙하지 않은데 쭉 보게 될 것 같다. 참 정겨운 이야기들.
인데 어찌나 재미있는지♡ 정신연령은 초4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