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 비야·안톤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한비야.안톤 반 주트펀 지음 / 푸른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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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작가의 책이 나왔길래 사서 읽고 있던 중 아침신문에 그녀의 인터뷰가 실린 걸 발견했다. 기자가 ‘한비야‘ 이름을 검색하면 ‘한비야 거짓말‘이 자동완성된다며 왜 이렇게 안티가 많은 거냐고 묻는다.

읭?@_@;;;;

한비야작가가 결혼한 것도 몰랐지만 그녀에게 안티가 많은 것도 전혀 몰랐다. sns를 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_@;;;

그녀의 여행서들에 실린 내용들이 거짓, 과장일 가능성이 크며 불법행위도 여러번 저질렀다고.. 한비야 작가가 했다는 여행을 따라하다가 위험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한다고. 책이 인기를 끌었던 당시엔 오지여행을 하는 사람이 드물고 정보를 얻을 방법도 별로 없었기에 작가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차 직접 여행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된 듯.

한 20년쯤 전-_- 두 달 정도 유럽을 배낭여행 한 적이 있었는데 (무려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었는데 겁도 없이 배낭여행을 ㅎㅎ;) 그 당시 내 주변 사람들 중 여행사 패키지여행 외에 외국엘 가 본 사람이 없던지라 신기해하며 이런저런 질문을 해왔다. 대답하면서 엄청 미화하고 과장했을 것이다-_- 책 안 써서 다행이다. -_-;;;;;;;;;

한비야 작가도 조금은 이런 마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남편 안톤은 네덜란드인이고 구호사업단체에서 상관으로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었다고.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그녀가 비혼상태로 오래 지내긴 하지만 독신주의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은 분과 인연을 이루어서 잘 되었구나.

혼자 잘 살 수 있어야 함께도 잘 지낼 수 있다는 얘기에 참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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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2-0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금시초문이에요. 어쨌든 뭐 저는 그분 여전히 좋아해요. 결혼 하신 줄 몰랐는데 결혼 해서 함께 쓴 책이라고 하니 저도 읽고 싶어요!!

moonnight 2020-12-07 13:29   좋아요 0 | URL
라로님^^ 저도 한비야 작가 좋아해서 책 내신 건 다 읽었는데 말이죠. 비난을 엄청 받았나봐요. 깜짝 놀랐어요@_@; 336이라고 1년에 3개월은 한국에서 같이 지내고 3개월은 네덜란드에서 같이 지내고 6개월은 각자의 나라에서 각자 지낸다고 하네요. 늦게 결혼한 만큼 싸우는 시간이 아깝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stella.K 2020-12-07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글 보고 처음 알았네요.
한비야 작가가 벌써 60이 넘었군요.
전 아직 그녀의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지만
늘 파이팅이 넘쳐 보기가 좋더라구요.
무려 16년간 아는 사람으로 지내다 결혼했다니
정말 이상적인 결혼을 한 것 같습니다. 사는 방식도 독특하지만
시도해 봄직도 하구요. 부럽네요.^^

moonnight 2020-12-09 05:18   좋아요 0 | URL
stella.K님^^ 답글 쓰는데 북플이 이상한지 자꾸 자동삭제되네요-_- 이번엔 무사히 작성될지 두근두근@_@;;;
저만 처음 안 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호호^^ 네 한비야 작가가 벌써 62세@_@;;; 남편분과 행복한 모습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