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잠시 빗겨가는 새벽.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새도 운다. 철학은 삶이 되었을 때 힘을 준다. 적어도 나의 삶에 작은 나침반이 돼 주었다. 다른 각도와 방향에서 사건과 현재를 바라보게 해주는 것이다. 건강 쾌락 고통 죽음 쾌활함 멜랑콜리 등....각 주제에 대한 철학자의 썰을 풀었다. 문어체 문장느낌에 걸려 약간 삐그덕 대는 것빼곤 어렵지 않은 듯 하다.
전통과 관습에 맹목적으로 매몰되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은 의식적으로 경험을 풍부하게 쌓는 것을 선택하는 정신이다. (...) 그는 여행자가 아니라 전망의 부단한 변화에 익숙해 있고 타자에 대한 무엇보다 다르게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개방으로 자신을 이끌어 가는 방랑자인 것이다. 135~136p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었어요 아무 관계가 아닌 걸 감추고 싶었는지 아무 관계가 아닌 그런 관계임을 확인하려 한 건지 행동은 결국 무모했네요 아무 관계도 아닌 것이 누군가에겐 희망을 주겠지요 어떤가요 당신에겐 무엇이었나요?고마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관계니까요 모르는 사이 아닌 아무관계 상관없음 마침표ㅡ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안에 귀여운 당신의 시들ㅡ사랑합니다바다 짠내 나는 사랑×사랑 중인 사랑하는 ㅎㅈ언니에게 바치는 시♥ 언니 건강하세요!‘이 얼마나 멋진 날인가‘ 로 시작하는 시를 써보는 것그리고 그 시를 들여다보기 위해 온몸을 숙이고그 속으로 황홀하게 빨려들어가는 것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ㅡ101쪽. 「순식간에 아주 천천히 」중에서
예술이해는 학습을 통한 미학적 능력이 전제된다. 60p예술사회학 책이 너무 없다. 이 책도 오래됨. 책머리 첫문장이.... ˝문화예술 분야는 사회학자들의 관심과 연구가 가장 적은 분야이다.˝ 왜 관심과 연구가 가장 적을까? 항상 경제논리가 앞서기 때문에...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reviewhttp://blog.daum.net/ggozz/13758062
마르크스 생태학/ 에코 페미니즘/ 페미니즘/ 마르크스? 페미니즘을 어떻게 비교하여 설명할 수 있을까요?머리 속이 혼란...다수의 여성들 특히 자본주의비판을 가부장제비판과 연결지으면서도 여전히 일종의 ‘유물론적 역사관‘ 에 매달려 있는 여성들이 영적 에코 페미니즘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자본주의는 영적 페미니즘의 물질주의 비판조차 포섭할 수 있음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에코 페미니즘 31p)